어떤 내용을 쓰는 게 더 많은 분에게 도움이 될까 생각을 하다 보니 보편적인 내용 위주로 글을 쓰게 되네요. 이번 글은 우울증에 관련해서 쓴 글과 함께 보면 이상심리(심리적인 문제)에 관한 큰 그림을 그리는 데 조금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번지점프 높은 곳을 무서워하는데 번지점프대 위에 서 있다고 생각해봅시다. 아찔한 높이에 다리가 후들거리고 손에 땀이 납니다. 심장이 벌벌 떨려서 고개를 돌리고 주저앉아서 난간을 꽉 붙잡습니다. '내가 여기 왜 왔지?' 하는 후회가 … [Read more...] about 심리적 문제는 왜 생길까?: 큰 그림 편
우울증 극복에 관한 몇 가지
우울증 등의 정신질환과 관련된 주제는 제가 분야의 전문가는 아니기 때문인지 쓰는 것이 꺼려집니다. 하지만 심리치료나 이상심리에 관해서 2000년대 이후 뇌과학의 발견들이 반영된 정보들을 찾아보기가 생각보다 힘든 것 같아서 앞으로 몇 가지 써보려고 합니다. 쉽게 쓸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우선 지난 글에 언급한 것처럼 우울증은 크게 2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특정 상황에 대한 인지/생각 때문에 지속적인 우울감과 무기력, 불안 등을 겪는 것이고, 두 번째는 이유가 뭐가 … [Read more...] about 우울증 극복에 관한 몇 가지
감정 해체하기
감정을 컨트롤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그중에 한 가지 효과적인 것은 감정을 해체하는 명상(?)이다. 방법 방법은 간단하다. 어떤 감정, 특히 컨트롤하기 힘든 감정으로 힘들 때면, 몸의 느낌에 집중해서 그 느낌들을 알아차리는 것이다. 이 방법을 사용하면 그 감정에서 벗어나는데 짧으면 몇 초, 길면 몇 분 정도 걸리는 것 같다. 예를 들어 분하고 화가 나는 상황이라면 심호흡을 한 번 하고 차분히 몸의 느낌을 하나씩 알아차려가면 된다. 가슴의 근육이 뻐근할 수 있다. … [Read more...] about 감정 해체하기
우울증을 이해하는 데 도움 될 글
우울증은 크게 두 단계로 나누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것 같다. 첫 번째 단계는 아직 만성적인 우울증은 아니지만 앞으로 그렇게 될만한 가능성이 있는 상태이다. 이 단계를 우울증으로 경험하는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다. 두 번째 단계는 만성적인 우울증이다. 장기적으로 우리 몸과 뇌가 첫 번째 단계의 원인에 맞추어 변화된 상태다. 이때는 우울증뿐 아니라 무기력증, 만성피로, 일부 불안증, 일부 성격장애 등과 관련된다. 첫 번째 단계 첫 번째 단계는 … [Read more...] about 우울증을 이해하는 데 도움 될 글
심리 치료의 맹점: 심리 치료로 바꿀 수 없는 것
마음의 병, 그러니까 보통 신경증이라는 것을 '치료한다'는 관점에서 보면 약간 아이러니한 점이 있다. 이것이 내가 심리학이나 nlp, 명상, 종교 등을 벗어나 다른 것들에 관해서도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이기도 하다. 물론 심리 상담, 치료 등이 필요 없다고 이야기하려는 것은 아니다. 모든 방법은 그 쓰임이 있고 실제로도 좋은 효과를 보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삶에 문제가 있다면 한 번쯤은 이런 수단들을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먼저 마음의 병이 왜 생기는지 생각해 보면 … [Read more...] about 심리 치료의 맹점: 심리 치료로 바꿀 수 없는 것
기업 문화의 세가지 차원
사무실에 누군가 이런 자세로 앉아있다고 생각해 보자. 어떤 마음이 들까? 그 사람은 빈둥거리는 것일까 아니면 업무에 필요한 중요한 생각을 하고 있던 것일까? 혹은 어떻게 앉아있든 나랑 무슨 상관이냐고 생각할 수도 있다. 여러 가지 대답이 있을 수 있겠지만 대부분은 자신이 속한 일터의 기업 문화에 따라 다른 대답을 하게 된다. 만약 저렇게 앉아서 가만히 있는 것을 빈둥거리는 것이라고 보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속한 곳의 문화는 일하고 있다고 보여주는 것이 중요한 문화일 가능성이 높다. … [Read more...] about 기업 문화의 세가지 차원
문제 해결: 문제 이해가 중요하다
비즈니스를 한다는 것은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일의 연속이다. 문제라는 것이 고객의 문제가 될 수도 있고 회사 내적인 문제가 될 수도 있다. 이 문제들은 쉽게 풀리는 것들도 있지만 좀처럼 원하는 대로 풀리지 않는 것들도 많다. 어떤 문제든 쉽게 풀 수 있는 마법 같은 방법이 있다면 좋겠지만 그런 것은 없는 것 같다. 하지만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은 일련의 큰 틀을 공유하는 것이니만큼 이러한 틀을 무시하기보다는 잘 단계별로 꼼꼼히 챙겨간다면 조금이나마 문제를 푸는 데 도움이 될 … [Read more...] about 문제 해결: 문제 이해가 중요하다
기업 문화를 진단해보자: 컬처 맵
기업 문화가 비즈니스에 있어서 가장 핵심적인 요소들 중 하나라는 것을 부인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기업 문화로 인해 성공과 실패가 나누어지는 경우도 많다. 특히 수많은 인재를 보유하고도 변변치 않은 결과물들만 보여주는 기업을 보면 기업 문화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기업 문화는 모호하고 다루기 힘든 영역이다. 많은 사람들이 기업 문화가 좋거나 문제가 있을 때는 잘 알아챈다. 하지만 정확히 그 기업 문화가 무엇인지 다루려고 하면 잘 잡히지 않는다. 특별한 방법 없이는 … [Read more...] about 기업 문화를 진단해보자: 컬처 맵
외모 콤플렉스에 관하여
※본 글은 네이버 지식인에 댓글로 달았던 글을 재구성하였습니다. 질문을 쓰신 분은 외모 콤플렉스로 인해서 사회생활이 힘들고 자존감이 낮아지는 것이 고민이었습니다. 사람들이 자신을 싫어한다고 느끼고, 나아지기 위한 여러 가지 시도들이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콤플렉스의 원인도 다르고 채우고자 하는 니즈도 다르지만 이러한 내용에 관하여 공감하실 수 있는 분들이 있지 않을까 답변 부분만 올립니다. 안녕하세요. 일단 글 쓴 분이 얼마나 힘들지 이해합니다. 아마 누굴 … [Read more...] about 외모 콤플렉스에 관하여
효과적인 브레인스토밍을 위한 7가지 원칙
브레인스토밍 등의 아이디에이션 활동을 하다 보면 아이디어가 잘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다. 평가 받는 것에 겁을 먹고 의견 내길 주저하기도 하고, 정말 좋은 아이디어만 내기 위해 숙고하기도 한다. 상대방의 의견이 마음에 들지 않아 중간에 끼어들어 브레인스토밍 시간을 망치는 경우도 많다. 그렇다면 브레인스토밍을 성공적으로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아이디어가 잘 나오게 하기 위해서는 비판으로부터 자유롭고 안전하게 느끼며 즐겁고 창의적인 분위기가 필요하다. 그리고 이러한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 [Read more...] about 효과적인 브레인스토밍을 위한 7가지 원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