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의 아름다움 “아름다움의 과학”의 저자 울리히 렌츠는 아름다움을 “여성적”인 개념이라 이야기한다. 세상에는 수많은 아름다움이 있지만, 그 안에는 객관화된 아름다움이 존재하며, 그것은 이상적인 여성의 모습에 가깝다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섹스 어필, 성적 대상화, 성의 상업화라는 비판을 받지만 아름다운 여성의 모습은 어디에서나 눈길을 끈다. 남성은 아름답다고 표현되기보다는 “멋지다”, “섹시하다” 등으로 표현된다. 하지만 이런 편견을 깨게 만든 분이 있었으니 바로 속옷 차림으로 거리를 … [Read more...] about 미술사를 대표하는 위대한 남성 누드 작품 7선
문화
나는 왜 밀양 송전탑 사건을 연극으로 만들었나?
그들도 평범한 사람이었다 편 : 이번에 밀양에 내려가셨었지요? 가서 그분들을 만나고 무엇을 느끼셨나요? 이 : 평범하다는 것이었어요. 편 : 평범하다고요? 옷을 벗고 몸을 쇠사슬로 묶어서 시위하는 할머니들을 말씀하시는 거죠? 이 : 네, 그분들을 말하는 게 맞습니다. 밀양에 갔을 때, 걸어가시는 할매들을 태워주면, 집이 아직도 한참 남았는데도 일찍부터 계속 ‘여기 내려 주이소, 여기 내려 주이소.’ 하며 사양하시는 거예요. 편 : 차를 그냥 얻어 타는 게 미안하셨던 … [Read more...] about 나는 왜 밀양 송전탑 사건을 연극으로 만들었나?
미아방지 팔찌: 혁신은 스펙이 아니라 문제 해결이다
1. 혁신은 스펙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해 우리 삶을 바꾸는 것이다. 제가 아이폰이 혁신적이었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길에서 더 이상 내가 어디에있는지를 알 수 있게 되었고, 손 안에서 친구들과 url을 전송하고, 길에서 모르는 것이 있을 때 바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계였기 때문입니다. 이미 아이폰4와 갤럭시2 이후 스펙경쟁과 완성도 경쟁을 하고 있기에, 저는 혁신이 이미 진작에 끝났다고 보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혁신에 해당되는 대한민국 스타트업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아이폰과 … [Read more...] about 미아방지 팔찌: 혁신은 스펙이 아니라 문제 해결이다
연극인이 밀양 송전탑에 던지는 질문 “민중은 항상 옳은가?”
※ 밀양은 우리의 이야기다에서 이어집니다. (피처 이미지 출처: 민중의 소리) 다수이거나 소수여서 옳은 게 아니다. 옳은 것이 옳다. 편 : 주인 의식을 가지고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사람, 그것이 민중이란 말씀이시군요. 그런데 말씀하신 것들을 죽 들어보니, 교수님은 엘리트 지식인으로서 약자의 편에 서고 있다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조금 민감하겠지만, 이 연극의 내용에 대해 묻지 않을 수가 없어요. 원작에서 스토크만 박사는 엘리트 지식인이에요. 그리고 다수의 민중을 ‘옳지 않다’고 … [Read more...] about 연극인이 밀양 송전탑에 던지는 질문 “민중은 항상 옳은가?”
성차별은 성서적 전통이 아니다
동성애자들은 여전히 사회적으로 약자의 위치에 있다. 사회적 차별과 편견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물론 교회도 예외는 아니다. 각 교단이나 개교회에 따른 차이는 있으나, 성소수자들의 권리를 적극적으로 주장하고 나서는 교회 공동체는 상대적으로 매우 적다. 퀴어 문화 축제에 난입하여 훼방을 놓고, 차별금지법, 그리고 성소수자들의 결혼권을 반대하는 크리스천들은 자신들의 이런 행동들이 성서적인 것이며, 교회 전통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정말 그럴까? 성서엔 ‘동성애’라고 하는 단어가 명시되어 있진 … [Read more...] about 성차별은 성서적 전통이 아니다
잠재적 대권주자 22인 한줄평
누구나 한번 사는 삶이다. 때가 되면 자연으로 돌아간다. 예외가 없는 일이다. 어차피 한 번 사는 삶, 도전하며 살 것인가, 현실에 안주하고 말 것인가. 끝없이 반복하는 고민이다. 그러한 고민에 대한 해답이랄까. <남자의 후반생>(모리야 히로시 저, 양억관 역, 모멘텀 간, 2013)은 후회 없는 삶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해준다. 책은 특히 인생의 후반부를 치열하게 살아서, 비로소 후회 없는 삶을 완성해낸 중국 역사 속의 인물 22명을 소개한다. 22명의 삶은 저마다 커다란 울림이 … [Read more...] about 잠재적 대권주자 22인 한줄평
“아이스버킷은 사기”라는 사기
IBC(ice bucket challenge)는 올 여름 전세계에 유행한 이벤트다. 얼음물 ‘바께쓰’를 뒤집어 쓰든지 아니면 ALS 재단에 후원금을 내든지 선택해 수행한 후 세 사람에게 전달을 하라는, 일종의 피라미드 이벤트였다. 그리고 이 이벤트를 통해 모금한 돈이 약 1억 달러라고 하는데 그 용처에 의심이 된다며 사기라는 블로그 포스팅이 있었다. 이 글이 인스티즈라는 사이트에 올라오면서 다들 난리가 났다. als-association-donations블로그 글을 정리하면 … [Read more...] about “아이스버킷은 사기”라는 사기
기독교를 병들게 하는 ‘진공 속의 신앙’
기독교인들에게 유서깊은 신앙적 오해, 뿌리깊은 신앙적 착각이 있다면, 그것은 ‘성과 속', ‘완전과 불완전', ‘거룩과 천박함'을 구분지어 '신앙의 영역'을 이편과 저편으로 구분하고 싶어하는 이원론적 신앙관일 것이다. 복음서 시대에도 초대교회 사도들과 바울 및 교부들이 ‘이땅의 것은 거짓되고 유한하며, 영적인 것은 참되고 영원하다’는 ‘영지주의'(그노시즘)와 치열한 싸움을 벌인 사실만 봐도, 그 기원이 얼마나 오래되었는지 알 수 있다. 만일 당신이 방금 ‘이땅의 것은 거짓되고 유한하며, … [Read more...] about 기독교를 병들게 하는 ‘진공 속의 신앙’
데이터로 보는 한국인과 아이스 버킷 챌린지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세계는 물론이고, 한국에서도 유래 없는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모두가 축제로 즐기고 있는 미국과 달리, 한국에서는 기부 문화를 자기 홍보에 사용하려 한다거나, 세월호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렇게 웃고 떠들어도 되겠냐는 등 부정적인 시선도 있었다. 과연 그 실제는 어떠했는지 데이터로 살펴봤다. 1. 아이스버킷 챌린지, 루게릭병을 알리는 데 대해 일조했나? 답은 명확하다. 챌린지 이전보다 이후에 루게릭병에 대한 SNS상의 관심은 99배나 증가했다. … [Read more...] about 데이터로 보는 한국인과 아이스 버킷 챌린지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에서 배우는 경영의 교훈
기업에서도 영화 <명량> 열풍 기업이 <명량>에 열광하고 있다. 특히 거대한 적에 맞서 싸우고 있는 기업 경영자들의 관심은 상상 이상이다. 직원들을 이끌고 <명량> 영화관에 간 경영자도 있다. 주말에 <명량>을 본 경영자는 대부분 월요일 조회, 임원회의, 간부회의에서 <명량> 이야기를 꺼낸다. 무슨 얘기를 할까? "똘똘 뭉쳐 위기를 극복하자", "책임지지 않는 장수는 필요없다", "성과는 올바른 전략에서 나온다" 등등... 얼마나 위기를 … [Read more...] about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에서 배우는 경영의 교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