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ㅍㅍㅅㅅ 이승환 대표가 부동산 분야의 재야고수 19인을 섭외해 ㅍㅍㅅㅅ아카데미라는 행사를 했다. 부동산 관련 투자 전문가, 리모델링 전문가, 상권분석 전문가, 거시경제 전문가 등이 참여했다. 부동산 관련 ‘에이스들’을 한자리에 모은 것이다. 나는 부동산 정책을 공부하기 위해 참석했다. 참으로 유익한 시간이었다. 정보화 사회가 될수록, 정보가 많아질수록 정보 비대칭성은 오히려 더 커진다. 가짜 전문가와 진짜 전문가를 구별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ㅍㅍㅅㅅ아카데미에 참여한 분들은 ‘진짜 … [Read more...] about 부동산 정책 공부에 도움 되는 ‘나는 부동산 싸게 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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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다 사실일까?
개봉 후에도 한참을 못 보고 있다가 드디어 봤습니다. 사실 이 영화는 어떻게 하면 관객들에게 퀸 노래를 많이 들려주면서, 그 사이 사이에 스토리를 배치하느냐를 고민한 영상물, 즉 초장편 뮤직비디오에 해당하는 영화이므로 영화 자체의 만듦새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말씀하신 바와 같이 할 얘기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 내용이 사실이라고 곧이곧대로 믿을 분들이 아무래도 80% 이상이라는 점에서, 왜 줄거리가 이렇게 짜여졌는지가 좀 의아해집니다. 브라이언 메이와 로저 테일러가 영화 제작에 깊이 … [Read more...] about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다 사실일까?
주류언론에서 소시민이 발언권을 얻을 기회는 많지 않다
괜히 하게 되는 말들이 있다. 들어줄 사람이 없을 걸 알면서도 중얼거리게 되는 말들이 있다. 오늘은 차가 좀 안 막혔으면 좋겠다거나, 미세먼지가 사라졌으면 한다는 말들. 물론 누가 들어주길 바라서는 아니다. 그냥 답답해서 나도 모르게 튀어나온 말들이다. 이런 말들을 누가 들어주고, 정책에 반영해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쉽지 않다. 입법기관인국회의 문턱은 높고, 지방자치단체도 멀게 느껴지기는 마찬가지다. 주류언론에서 소시민이 발언권을 얻을 기회도 많지 않다. 하지만 이 영상은 … [Read more...] about 주류언론에서 소시민이 발언권을 얻을 기회는 많지 않다
입금 전 공인중개사가 따로 안 알려주는 7가지 면적 용어
부동산 거래에서는 다양한 면적이 등장한다. 게다가 단독주택을 계획하거나 리모델링을 준비할 때도 땅과 건물의 면적은 중요한 고려사항이 된다. 그런데 종종 공인중개사 사무소에서는 여러 종류의 면적을 자세히 설명해주지 않는다. 대개 고객이 당연히 알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때는 부동산 전문가인 공인중개사에게 바로 궁금한 점을 물어보는 것이 좋다. 기본적으로 건축법에서 정하는 건축물의 '면적'은 외벽 중심선이 둘러싸는 수평투영면적에서 시작한다. 그리고 공간의 목적이나 성격에 따라 더 세분화하는 … [Read more...] about 입금 전 공인중개사가 따로 안 알려주는 7가지 면적 용어
원폭 투하가 해방 상징? 재일한국인 4만 명 죽었다
오른쪽에는 폭발하는 원자폭탄, 왼쪽에는 '해방'을 기뻐하는 한국인이 그려진 티셔츠. 방탄소년단 지민이 입은 이 티셔츠를 어떻게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지 궁금하다. 먼저 당시 두 번의 원폭 투하로 20만 명이 넘는 일본인뿐 아니라 재일한국인 4만 명이 사망했다(한국인원폭피해자협회 추산, 일본 정부 추산은 한국인 6,500~1만 명 사망). 일본에서 일하다가 그렇게 많은 한국인 또한 죽었는데, 그게 그리도 기쁜 일인가. 생존자들은 피폭돼 한국으로 돌아왔다. 지금은 전국에 2,300여 … [Read more...] about 원폭 투하가 해방 상징? 재일한국인 4만 명 죽었다
심리상담 과정 중에 발생하는 걱정을 해결해보자
※ 여기 제시된 답변은 당연히 절대적인 것이 아니며, 저의 개인적인 의견과 에브리마인드 심리상담센터 전문가 선생님들의 자문을 종합해 작성했습니다. 심리상담을 받다 보면 다양한 질문이 마음속에 피어오릅니다. 저도 그랬어요! 심리상담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마음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에, 심리상담에서 일어나면 이상하다고 느껴지는 일을 정리한 포스팅을 먼저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래서 다룰 이야기들은 이런 이상하고 나쁜 심리상담이 아니라는 걸 전제하고 … [Read more...] about 심리상담 과정 중에 발생하는 걱정을 해결해보자
을이 갑보다 좋은 5가지 이유
“내 꿈은 '갑'이 되는 것입니다” 인생살이가 힘겨워질 때면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자주 하는 말이다. 세상 사람들을 두 부류로 나눈다면 갑과 을로 나눌 수 있을 만큼 세상에는 무수한 갑을 관계가 존재한다. 어쩌면 자본주의 사회에서 갑을 관계가 존재하는 것은 당연할 수도 있다. 갑을 관계는 원래 계약 진행 시 계약 당사자를 지칭하는 법률용어 '갑(甲)과 을(乙)'에서 나왔다. 별도의 상하 개념 없이 단지 계약 당사자들을 순서대로 나열하는 차원에서 사용했지만 어느 순간부터 '갑'과 '을'은 … [Read more...] about 을이 갑보다 좋은 5가지 이유
이마트, 한국의 아마존을 꿈꾸다: ‘노 브랜드’
읽기 전 주의사항 이 글에는 브랜드에 대한 무분별·무차별 찬양 따위는 없습니다. 오로지 브랜드 과거 현재 모습을 기준으로 비즈니스 추론만 담았습니다. 취업을 위한 정보를 원하셨다면 지금 페이지를 닫아주세요. 브랜드를 함께 공부하고, 토론했던 #마쓰고의 실무자 토론그룹의 생각과 느낌 등이 담겨 있습니다. 토론의 생생함은 없지만, 토론 결과에 대한 총체적 메시지에 집중해 서술했습니다. 브랜드로부터 어떤 청탁을 받고 쓰인 글이 아님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물론 청탁을 해주시면 … [Read more...] about 이마트, 한국의 아마존을 꿈꾸다: ‘노 브랜드’
요구르트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 Olga Khazan이 The Atlantic에 기고한 「There’s Something About Yogurt」을 번역한 글입니다. 수년 전, 나는 같이 수영 수업을 듣던 임신한 친구에게 의사들의 조언을 다 따르는 것이 힘들지 않은지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녀는 거의 모든 문제에 대한 의사들의 충고가 사실상 똑같다고 말했습니다. 많이 걷고, 요구르트를 먹으라고 하지요. 이것 역시 여러 요구르트 신화 중 하나일 겁니다. 사실 요구르트 중에는 초코파이보다도 설탕이 더 많이 들어간 … [Read more...] about 요구르트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자존감을 떨어뜨리는 ‘필요병’
인지심리 치료학의 권위자 라파엘 산탄드루는 그의 책 『마음의 함정』에서 우리에게 신경증을 일으키는 두 가지 요인으로 '끔찍병'과 '필요병'을 주장했습니다. '끔찍병'은 앞서 쓴 글 「끔찍한 평가 기준이 불러오는 낮은 자존감」에서 다루었습니다(※ 우리가 어떤 사건에 대해서 끔찍하다고 평가할 경우 이에 대해 직면을 어렵게 하고, 해결 가능성을 낮추어 결과적으로 우리의 자존감을 떨어트린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오늘은 모든 것을 필요로 바라보는 '필요병'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자 … [Read more...] about 자존감을 떨어뜨리는 ‘필요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