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워치, 스마트 체중계 등 측정계 대부분이 스마트 중심에 서 있을 때, 측정 공구의 대표주자인 줄자는 상대적으로 변화가 더딘 편이었다. 레이저 거리 측정기가 등장했지만, 여전히 정확한 수치 측정을 위해서는 줄자를 사용했다. 파이(Pie)는 2016년 베이글(Bagel)로 스마트 줄자 시장에 나선 베이글랩스의 두 번째 도전이다. 겉모습만 봤을 때는 평범한 줄자와 다를 바 없어 보였지만, 버튼을 누르는 순간 이보다 간편할 수 없었다. 거리부터 둘레까지 줄자는 크게 … [Read more...] about 손 대지 않고 기록할 수 있는 줄자, P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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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의 새로운 친구들을 찾습니다
영화 〈신과 함께〉에서 근엄함을 뽐내던 이정재가 그의 친구들을 소개한다. 이정재 친구들이면 뭐 그냥 아는 배우들이겠지 싶다. 누아르를 얼굴 그 자체로 나타내는 이정재답게 잘생김 하나로 세계를 씹어먹을 듯한 정우성, 연기력 하나로 천만 배우 반열에 오른 하정우라든지 말이다. 하지만 지금부터 소개할 친구들은, 어쩌면 다른 의미로 화려한 면면을 갖춘 친구들이다. 컬러링 북의 힐링을 앱으로 옮겨 온 기업의 대표, 요즘 잘 나간다는 인테리어 컨설팅 앱의 대표까지. 그야말로 짱짱하고 창창한 … [Read more...] about 이정재의 새로운 친구들을 찾습니다
모두를 위해 때로는 ‘나쁜 사람’이 되어라
주변에서 '넌 참 착하다'는 말을 듣는 사람들이 있다. 남을 살뜰히 챙기고 많이 도와주는 사람들. 곁에 이런 사람이 있을 때 사람들은 편안함을 느낀다. 많이 도와주니까. 많이 챙겨주니까. 이들은 정말 착한 것일지도 모르지만 사실 대부분 '착하다'는 평가를 듣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 이런 사람들은 자신 스스로 누군가를 챙겨주는 일을 '기쁘게'하는 것이 아니라 강박적으로, 또는 의무감으로 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이것은 스스로의 마음 건강을 위해서도 결코 좋은 일이 아니다. 주변으로부터 … [Read more...] about 모두를 위해 때로는 ‘나쁜 사람’이 되어라
“체실 비치에서”: 누구도 완벽한 행복을 만들어낼 수는 없다
누구도 완벽한 행복을 만들어낼 수는 없다. 상처받는 것도, 상처를 주는 것도, 훼손되는 것도, 엉망이 되는 것도 너무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삶은 늘 어느 정도 부서져 있는 것이고, 처치 곤란한 것이며, 감당하기 어려운 것이다. 나의 통제에 모든 것이 들어올 수는 없고, 완벽하게 유지될 수도, 아름답게 균형 잡히기만 할 수도 없다. 늘 어설픈 면이 있고, 실수가 있고, 상처가 있고, 연습 같은 데가 있다. 결국 중요한 것은 그런 부스러기 같은 삶, 완벽할 도리가 없는 삶을 어떻게 받아들일 … [Read more...] about “체실 비치에서”: 누구도 완벽한 행복을 만들어낼 수는 없다
가짜와 진짜 사이, ‘비진실 뉴스’도 많다
가짜뉴스가 아니라고 해서 다 진짜뉴스인 것은 아닙니다. 경향신문 편집국장과 편집인, 한국신문윤리위원회 위원 등을 지낸 김지영(65) 동양대 초빙교수가 지난 24일 충북 제천시 세명대 저널리즘스쿨대학원의 언론윤리 특강에서 ‘진실하지 못한 뉴스’가 넘쳐나는 현실을 비판했다. 그는 ‘가짜뉴스와 진짜뉴스 그리고 비진실 뉴스’라는 제목의 강의에서 “의도적인 허위조작정보를 말하는 ‘가짜뉴스(fake news)’ 외에 광고성 기사 등 ‘비진실 뉴스’를 구별해 내는 안목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 [Read more...] about 가짜와 진짜 사이, ‘비진실 뉴스’도 많다
나는 어떻게 ‘페이스북’의 프로덕트 디자이너가 되었나
이번 화에서는 페이스북 프로덕트 디자이너 이근배 님의 대학원 이야기와 페이스북에 취업하기까지의 과정, 그리고 노하우를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나는 어떻게 미국에서 대학원 생활을 했을까? 1. 자기소개 간단히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Georgia Institute of Technology에서 Human Computer Interaction을 전공하고 있는 대학원생 이근배입니다. 저는 University of Michigan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했지만, 심리학에 흥미를 느끼고 … [Read more...] about 나는 어떻게 ‘페이스북’의 프로덕트 디자이너가 되었나
아이폰XS, (그나마) 싸게 사는 법
1. 단통법 도입 이후 아이폰 시장이 많이 심심해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페이백, 고가 사은품 추첨 등의 방법으로 호갱들을 찾아 헤메는 업자들이 많다. 숫자에 익숙치 않은 사람들도 간단한 산수를 통해 이들을 회피할 수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3대 통신사, 2년 의무약정으로 아이폰을 사면 손해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물건을 사서 알뜰폰에 가입하는 것보다 2년 동안 대략 50~60만 원 정도 더 내게 된다. 음지든 페이백이든 사은품이든 결합상품이든 도합 60만원 이상의 덤을 받아야 알뜰폰+공홈 … [Read more...] about 아이폰XS, (그나마) 싸게 사는 법
불쾌한 냉장고 냄새를 쉽고 효과적으로 없애는 꿀팁 6
주방 냉장고를 열었을 때 미간을 찡그리게 만드는 냄새를 맡아본 적이 있을 것이다. 악취라고 하기에는 과한 듯하고 그렇다고 그냥 지나치기에는 상당히 불쾌한, 정체 모를 냉장고의 '그 냄새'는 과연 무엇일까. 우리나라는 식문화 특성상 냄새가 강한 김치, 각종 장류와 젓갈, 생선, 마늘이나 파 등의 향이 강한 채소를 냉장고에 많이 보관한다. 김치 냉장고를 별도로 둔다고 하더라도, 먹고 남은 음식이나 반찬 등을 소분해 보관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냄새가 배어들기 마련이다. 냄새가 냉장고 내벽에 베는 … [Read more...] about 불쾌한 냉장고 냄새를 쉽고 효과적으로 없애는 꿀팁 6
양심적 병역 거부 무죄 판결에 부쳐: 대체복무제를 도입하기 전에 고민해야 할 것들
양심적 병역거부에 대한 대법원 판례가 바뀌었죠. 병역을 면할 정당한 사유에 해당하므로 무죄라고요. 당연히 환영할 결정이고요, 이로 인한 사회적 혼란(?)은 사실 입법부가 제때 일을 하지 않은 탓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법부가 이런 판결을 내리기 전에 대체복무제를 만들었어야죠. 안 그래도 헌법불합치 결정으로 발등에 불이 떨어졌으니 이젠 만들긴 만들겠습니다만. 여기서 하고 싶은 이야기는 환영이 아니고… 진짜 어려운 건 이제부터일지도요. 그동안에는 당위만 주장하면 되었죠. 양심적 병역거부를 인정하고 … [Read more...] about 양심적 병역 거부 무죄 판결에 부쳐: 대체복무제를 도입하기 전에 고민해야 할 것들
부러움의 시대를 이기는 방법
※ The Guardian의 「The age of envy: how to be happy when everyone else's life looks perfect」를 번역한 글입니다. 5년 전 어느 날 잠자리에 들기 전, 나는 자신이 어떤 언론상의 후보에 올라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다는 내용의 한 친구의 트윗을 보았습니다. 나는 배가 아프기 시작했고, 머리가 핑 돌았으며, 이를 꽉 물었고, 가슴이 답답해졌습니다. 그날 밤 나는 한숨도 자지 못했습니다. 그보다 5년 더 전 내가 아직 … [Read more...] about 부러움의 시대를 이기는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