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초등학교(당시 95년 당시 국민학고) 고학년 때부터 GW베이직과 MS도스를 이용해 프로그래밍을 배웠고, 286부터 386, 486, 펜티엄까지 계속 업그레이드하면서 제 방에 컴퓨터를 끼고 살았습니다. 중학교 때는 용산에 가서 부품을 사다가 PC를 조립해서 사용했고 친구의 컴퓨터가 고장 나면 고쳐주고 짜장면을 얻어먹곤 했습니다. 고등학교 때는 전산반 동아리에 10:1 경쟁률을 뚫고 가입해서 3D 맥스를 배워 3D 그래픽 영상을 만들었고, 대학교 때는 컴퓨터과학을 전공해 16년 전에 … [Read more...] about 개발자가 개발하는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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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후회하는 소비 VS. 가장 만족하는 소비
작년 한 해, 사람들이 소비해놓고 후회했던 것들에 대한 The New York Times의 리뷰 기사 「The Year of Buyer’s Remorse」가 흥미롭다. 이중 공감 가는 몇 가지 사례들을 공유해본다. 가장 후회하는 소비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 먼저, 작년 한 해 열풍을 일으켰던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Nintendo Switch Lite)를 구매한 것이다. 알다시피, 요즘 전자 게임 기기들이 절대 저렴하지 않다. 기기와 별도로 플레이할 게임도 구매해야 한다. … [Read more...] about 가장 후회하는 소비 VS. 가장 만족하는 소비
3가지 시나리오에 따른 금 가격 전망
※ CFA Institute의 「Gold $3,000?」를 번역한 글입니다. 아마도 금은 지금도 널리 사용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가치 저장 수단일 것이다. 하지만 금의 내재 가치를 평가하기란 불가능하다. 금은 아무런 소득도 창출하지 못하고, 할인할 현금 흐름도 없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오늘날 선진국의 국가 부채와 유사하다. 그리고 금이 초기 시절 화폐를 만드는 데 사용되었듯이, 오늘날 국가 부채도 같은 목적을 가졌다. 금 가격(XAU)과 미국 달러 인덱스(DXY)는 … [Read more...] about 3가지 시나리오에 따른 금 가격 전망
이게 뭐죠? 고정관념을 깨는 독특한 크레용
처음 보아서는 무엇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장난감 블록이 먼저 떠오릅니다. 사실 이건 그림을 그릴 때 사용하는 크레용입니다. 크레용이라면 손으로 잡고 그리는 도구이기에 당연히 긴 막대 모양을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특별한 크레용의 창작자인 미국의 디자이너이자 아티스트 키트라 딘 딕슨(Keetra Dean Dixon)은 원형, 삼각형, 물결 등 다양한 형태와 컬러로 크레용을 새롭게 만들었습니다. 딕슨은 원래 대형 조형물을 축소한 작품을 구상했습니다. … [Read more...] about 이게 뭐죠? 고정관념을 깨는 독특한 크레용
[주니어 마케터를 위한 조언] 5. 0원으로 광고소재 적합도 판단하는 개꿀팁
안녕하세요, 조홍일입니다. 제목에서처럼 0원으로 이 소재로 광고를 만들었을 때 먹힐지 안 먹힐지 판단하는 방법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이건 진짜 간단명료합니다. 왜 0원이냐? 운영하는 매체가 돈이 전혀 들지 않는 매체입니다. 다들 비즈니스 계정으로 인스타그램을 운영하시죠? 그것과 페이스북의 알고리즘을 이용하는 겁니다. 계속해서 언급했지만 페이스북 알고리즘의 기본은 이전 글, 이전전 글까지 괜찮다 싶은 소재면 알아서 같은 비용으로 더 많이 노출해준다는 것입니다. 페이스북 마케팅을 하는 분들이면 … [Read more...] about [주니어 마케터를 위한 조언] 5. 0원으로 광고소재 적합도 판단하는 개꿀팁
그대가 심연을 들여다볼 때: 트루먼 카포티와 『인 콜드 블러드』
오래전의 일이지만 〈무릎팍도사〉란 예능 프로그램에 배우 황정민이 나와서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때로는 배우로서의 자기 자신에게 환멸이 날 때가 있다고. 어릴 적부터 가까웠던 친구의 죽음 앞에서 엉엉 울다가 문득 ‘내가 지금 어떻게 울고 있지?’ ‘엄청난 슬픔을 느낄 때 인간의 심리는 구체적으로 어떠하지?’ ‘이런 상황에서 표정과 호흡은 어떻게 되지?’와 같은 것들을 생각하는 스스로를 깨닫고 소름이 끼쳤다고. 당시에는 저럴 수도 있구나, 배우들은 저러기도 하는구나 싶어 놀랐는데 지금은 … [Read more...] about 그대가 심연을 들여다볼 때: 트루먼 카포티와 『인 콜드 블러드』
신체 접촉의 중요성
※ Aeon의 「Touch is a language we cannot afford to forget」을 번역한 글입니다. 촉감(touch)은 우리가 세상애서 처음으로 느끼는 감각인 동시에 죽음의 마지막 순간까지 가져가는 감각입니다. 마가렛 앳우드는 “눈먼 암살자(The Blind Assassin)”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손은 눈보다 빠르고, 말보다도 빠르다(Touch comes before sight, before speech). 촉감은 가장 먼저 배우는 말이자 가장 … [Read more...] about 신체 접촉의 중요성
스타벅스에 사이렌오더가 있다면 백암농민순대는 대기오더가 있다
이틀 연속 순댓국을 먹었다. 내 사무실에는 하루에도 서너 명씩 손님이 방문한다. 그때마다 점심을 대접하는데 이곳처럼 가성비 넘치는 맛집을 근처에서 찾기란 쉽지 않다. 강남역과 선릉역을 잇는 테헤란로와 시청 앞 북창동 인근에 근무하는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그 명성을 듣거나 시식을 해봤을 법하다. 주당들 사이에서 이곳은 ‘해장의 성지’로 불린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안 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가본 사람은 없다는 백암농민순대(이하 ‘백농순’). 그래서 나는 시간이 될 때마다 이 집 메뉴를 … [Read more...] about 스타벅스에 사이렌오더가 있다면 백암농민순대는 대기오더가 있다
덜컥 리더가 된 이가 비즈니스에 고전하는 9가지 이유
직장인은 조직 비즈니스의 '참여자'로, 리더와 책임을 나눠 갖는다. 지분은 없다. 그럼 직장인은 어디까지 비즈니스를 알아야 할까? 어려운 부분이다. 책에 쓰인 경영 경제 관련 지식만으로는 어렵고, 그렇다고 모두 경험할 수 없다. 그렇다고 포기도 안 된다. 꾸역꾸역하는 방법밖에 없다. 그런데 그게 뭐냔 말이다. 급하게 리더급으로 올라선 대다수가 이런 혼란 속에 맴돈다. 비즈니스는 어렵다, 그럼에도 우리는 노력하지 않는다 우리네 직장인은 조직에서 여러 이유로 다툰다. 더 많이 … [Read more...] about 덜컥 리더가 된 이가 비즈니스에 고전하는 9가지 이유
코카콜라는 어떻게 버려질 것 없는 세상을 만들까?
※ 원더플(ONETHEPL, 한 번 더 사용되는 플라스틱) 캠페인은 사용한 플라스틱을 모아서 재활용을 하는 코카콜라의 자원 순환 캠페인입니다. ‘마시즘’은 국내 유일 음료 전문 미디어로, 코카콜라의 원더플 피플로 선정되었습니다. 코카콜라 저니에서 소정의 원고료를 지급받았습니다. 비닐봉지의 탄생은 출생의 비밀을 담은 드라마다. 원래 비닐봉지는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발명품이기 때문이다. 비닐봉지를 만든 것은 1959년 스웨덴 공학자 스텐 구스타프 툴린(Sten Gustaf … [Read more...] about 코카콜라는 어떻게 버려질 것 없는 세상을 만들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