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압박 속에 글을 쓰는 생활 저는 기자입니다. 벌써 시계는 새벽 1시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반드시 내일 제출해야 할 글은 있는데 마감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키보드는 멈춰있고, 머리는 멍합니다. 다행인 것은 써야 할 글의 주제는 정해져 있고 검색해보니 관련 글은 상당히 많이 떠 있는 상태입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나요? 아마 자신의 신분이 대학생이고 위의 상황이 리포트 제출 정도라고 한다면 꽤 많은 분들이 그냥 이곳저곳의 자료를 골라 짜맞춘다거나 문맥만 살짝 바꾸는 정도로 … [Read more...] about 기자들의 우라까이, 그 원인과 대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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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의 허세남녀 Best 5
5위. 개 4위. 고딩 3위. 정체불명의 천재 2위. 장근석 1위. 대통령(...) Just click on the Style tab and … [Read more...] about 역대 최고의 허세남녀 Best 5
김종철이 말하는 “내가 진보정당에 남아 있는 이유”
※ 이 글은 김종철의 7월 독서모임 경연 강의를 정리한 것입니다. 어쩌다 정치인이 됐나? 원래 아버지 영향 받아서 좀 보수적이었다. 큰형이 학생운동을 했는데, 논쟁에서 자꾸 밀리고 책을 보니 형이 맞는 것 같았다. 그 계기로 대학 입학 후 사회주의 운동 공부하고 그랬는데, 시작하자마자 사회주의가 바로 몰락해 버렸다. 그런데 돌아보니 내가 학생운동 했던 계기가 사회주의 때문이 아니라, 어려운 사람이 있기 때문이었다. 직장 다니면서 IMF 때 노동자 잘려나가는 것 보면서 … [Read more...] about 김종철이 말하는 “내가 진보정당에 남아 있는 이유”
성서에 기반한 반자본주의 운동가: 마틴 루터 킹
※ 이 글은 Obery M. Hendricks가 Huffington Post에 기고한 The Uncompromising Anti-Capitalism of Martin Luther King Jr.를 허락 하 번역한 글입니다. 소제목은 편집자가 임의로 삽입했습니다. 마틴 루터킹의 반자본주의적 삶을 지운 마틴 루터킹 데이 마틴 루터킹 데이가 있은 후로, 공식적으로 그를 기렸던 수천개의 축사가 있었다. 그의 삶과 행적, 사상을 기리는 축사들 가운데, 그가 미국의 자본주의에 완고하게 반대했던 … [Read more...] about 성서에 기반한 반자본주의 운동가: 마틴 루터 킹
페이스북 폐인의 “페이스북 압박에서 탈출하는 법”
요즘 제가 하고 있는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페이스북을 읽는데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저는 현재 1000명과 페이스북 친구를 맺고 있는데, 한국과 미국의 주요 언론사 페이지들도 follow하고 있어 제 타임라인은 엄청난 정보의 홍수, 그야말로 hell입니다. 평소에도 밤사이 쌓인 페이스북 글을 읽는데 평균 2-3시간이 소요되는데 (자기 전에도 1시간 이상), 특히 세월호 참사나 Google I/O와 같은 빅 이슈가 있을 때면 정말 hell gate가 열렸다고 할 정도로 … [Read more...] about 페이스북 폐인의 “페이스북 압박에서 탈출하는 법”
2013년 유명 브랜드 로고의 리디자인 Top 15
2013년은 참으로 많은 예술적이고 창의적인 발견과 여러 큼지막한 디자인들의 성장을 축하하는 한 해였습니다. 이번 해의 디자인 트렌드 중 하나는 미니멀리즘과 플랫(flat) 스타일이 될 것이라고 추측됩니다. 그리고 지난해, 우리는 여러 크고 작은 브랜드들의 로고 변천사를 목격하였는데요. 이처럼 몇몇 로고들이 더 좋은 쪽으로 발전하여 디자인 업계의 많은 관심을 받으며 대중에게 크게 어필이 된 반면, 바뀐 디자인 때문에 사람들의 많은 비판을 견뎌야 했던 디자인들도 있었습니다. 한 기업의 … [Read more...] about 2013년 유명 브랜드 로고의 리디자인 Top 15
퇴임 경찰이 말하는 정부혁신의 출발 “현장에 자율권을”
정부혁신, 국가혁신 같은 이벤트성 말장난으로는 아무 것도 바뀌지 않는다. 진정 혁신을 원한다면 가장 기초적인 것부터 정상으로 되돌리라. 답은 간단하다. 현장에 자율성을 부여하면 된다. 권한과 책임을 현장에 주고, 현장의 조치와 결과를 신뢰하며, 결과를 빌미로 현장근무자에게 책임을 떠 넘기고 처벌하는 마녀사냥 행태를 근절해야 함은 물론이다.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현장이 중요하고, 현장에 답이 있으니 현장에 가라고 말 하면서 실제로는 현장을 무시하는 행태가 문제의 원인이며, 현장 경험없이 … [Read more...] about 퇴임 경찰이 말하는 정부혁신의 출발 “현장에 자율권을”
영화 “잡스”의 심리학: 자기애적 성격장애자
영화소개 애플사의 창업주이자 CEO로 IT업계의 혁신을 상징하는 존재였던 스티브 잡스를 다룬 2013년 영화. 감독은 죠슈아 마이클 스턴. <스윙보트>라는 영화로 알려져 있다. 영화는 2001년 잡스가 최초의 아이팟을 발표하는 장면으로 시작해서 30년 전으로 되돌아가 리드 대학교 중퇴생으로 시절의 잡스를 보여주고, 그가 우여곡절 끝에 아이맥을 준비하는 시점에서 끝난다. 그 동안 잡스는 스티브 워즈니악과 함께 애플 컴퓨터를 만들어 팔고, 투자자 마이크 마쿨라를 만나 애플 컴퓨터사를 … [Read more...] about 영화 “잡스”의 심리학: 자기애적 성격장애자
방망이 깎던 노인
"후퇴는 없다. 죽어도 여기서 죽는다." 새로 부임한 사령관은 전임자의 작전계획서부터 북북 찢어버렸다. 1. 1942년 8월 13일, 이집트에 주둔하던 영국 제 8군은 새 사령관을 맞이했다. 좋은 일은 아니었다. 전임 사령관이 패전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다음이었으니까.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제 8군은 상당히 궁지에 몰려있었다. 여기저기서 사정없이 털리고 또 털렸기 때문이다. 이야기는 194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독일이 프랑스를 점령하고 유럽 대륙을 석권하자, … [Read more...] about 방망이 깎던 노인
비장애인과 다를 바 없는, 장애인의 옥타곤 클럽 체험기
우리는 대학생이다. 그러나 대학 졸업을 앞두고도 누구 하나 아직까지 클럽에 가본 적이 없는 대학생이다. 아프니까 청춘이기 전에 아프니까 장애인이기 때문이다. 청각장애인 친구들은 클럽 내에서 의사소통이 어려워 어울리기가 힘들다는 이유로, 시각장애인 누나는 혹시라도 어두운 클럽 환경에서 실수를 할까하는 두려움에. 전동휠체어를 탄 형은 입구로 들어가는 계단으로 인해 클럽 입장이 불가능해서, 그리고 목발을 짚은 나는 키가 작고 걸음걸이가 느려 혹시 무시당하거나 인파에 치일까 걱정이 … [Read more...] about 비장애인과 다를 바 없는, 장애인의 옥타곤 클럽 체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