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피해자들에 대한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이 논의되면서, 세월호 특별법의 내용이 도마 위에 오르기 시작했다. 개중 현재 넷스피어를 달구고 있는 가장 큰 이슈라면, 단원고 3학년생과 세월호 희생자 직계 형제자매에 대한 대학 특례입학이다. 야당은 대학 정원 외 3%를 주장했고, 여당은 난색을 표하다 결국 이완구에 의해 1%로 여야 합의가 타결되었다. 그러나 이것이 논란이 되자, 세월호 유가족들은 우리가 언제 그런 특례를 주장하였는지 되물으며 진상규명과 재발방지가 최우선임을 주장하고 … [Read more...] about 세월호 대입특례, 졸렬한 편의주의적 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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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탁, 지옥에서 일하는 노동자와 매달 2천만원씩 받아가는 41명의 사장들
생탁이라고 하면 부산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다. 서울에 장수막걸리가 있다면 부산엔 생탁이다. 부산사람들은 롯데를 응원하는 것처럼 생탁에 대해서 은근한 애정도 가지고 있다. 타 지역 사람들에게 부산에선 생탁이라며 권하는 부산사람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이런 부산시민의 애정 덕분인지 생탁은 부산을 넘어 경남까지 판매망을 확장하면서 부울경 대표 막걸리로 오를 기세다. 그런데 부산이 자랑하는 막걸리 생탁이 언제부턴가 반갑지 않은 소식을 전하기 시작했다. 생탁 노동자들이 파업을 시작한 것이다. … [Read more...] about 생탁, 지옥에서 일하는 노동자와 매달 2천만원씩 받아가는 41명의 사장들
기획자와 기획서, 애증의 관계
회사를 나온 후, 스타트업을 시작하고 처음으로 기획서를 썼을 때 복잡했던 심정을 잊을 수 있을까. 프로젝트 기획을 수십 개씩 해보진 않았지만, 회사에서 내 자리에 앉아 집중하기 시작하면 쭉쭉 진도가 나갔던 때랑은 완전 다른 기획서였다. 일주일이면 30-40장씩도 작업할 수 있었는데, 어떻게 된 게 두어 장 작업하기도 힘든 것이었다. 이상하다. 내가 제일 자신 있어 하는 일인데. 의사결정권 회사에 다닐 때는 팀원도 있었고, 팀장도 있었고, 본부장도 있었다. 검토에 검토, 리뷰에 … [Read more...] about 기획자와 기획서, 애증의 관계
가자의 딜레마: 침략이냐 평화냐 그것이 문제로다
※ 역자 주: 이 글은 Al Jazeera의 The Gaza conundrum: To invade or not to invade를 번역한 글입니다. (필자 Marwan Bishara 페이지) 왜 가자에서 갈등이 갑자기 늘어났는가? 어떤 폭력이나 전쟁이나 이유는 두가지다. 바깥에서 보이는 단기적인 근거와, 암시된 장기적인 이유다. 최근에 가자에서 갑자기 커진 갈등도 이런 두가지 프레임으로 볼 수 있다. 첫번째로, 대중들에게 공개적으로 공표되었지만 전략적으로는 덜 중요한 … [Read more...] about 가자의 딜레마: 침략이냐 평화냐 그것이 문제로다
병력이나 장비보다 더 중요한 것
제가 고등학교 다닐 때였습니다. 당시 신문에 가장 많이 나오던 외국인은 리비아의 권력자 카다피였습니다. 미국하고 계속 으르렁거리고 있었거든요. 그러다가 1986년인가에 영국 공군기지에서 발진한 F-111 장거리 전투 폭격기가 야간에 리비아의 여러 요충지를 폭격하는 사건이 일어납니다. 그때 카다피네 집도 폭격을 당했는데, 의도했던 카다피는 잡지 못하고, 카다피의 어린 양녀가 그만 숨을 거둡니다. 이 사건(?) 내지는 작전이 끝난 뒤 신문에 그 작전에 참여했던 조종사들의 증언(?) 내지는 기고가 … [Read more...] about 병력이나 장비보다 더 중요한 것
호남혐오 표현, 어떻게 규제해야 할까
왜 호남혐오표현이 문제인가? 호남혐오표현은 ‘…택배’ 등에서 최고조의 수위에 다다른 듯하다. 그런데 단순히 혐오의 정도가 심해서 사람들이 호남혐오표현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왜 그럴까? 두 가지 이유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첫째, 정치적으로 이용되고 있는 것에 대한 분노라는 주장이 있다. 즉 호남혐오표현은 보수층이 스스로를 결집시키고 중도층을 ‘진보적인’ 호남인들과 분열시키기 위한 도구로 이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둘째, 호남인들에 대한 실체적인 차별이 강력하고 만연하여 이 … [Read more...] about 호남혐오 표현, 어떻게 규제해야 할까
‘보물섬’ 대만 여행을 가야 할 5가지 이유
※ 편집자 주: 위 컨텐츠는 의뢰에 따라 원고료를 받고 작성되었음을 알려 드립니다. 1. 가까운 이웃 대만 인천국제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대만의 관문 타오위안(桃園)국제공항까지의 비행 거리는 2시간 30분이다. 인천 하늘에서 날아오른 비행기가 정상궤도에 들어 선 후 서비스가 시작된 기내식을 즐기고,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길 때 쯤이면, “타오위안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라는 기내방송을 들을 수 있다. 2012년 여름부터는 서울의 도심공항 김포국제공항과 타이베이(臺北) 시내의 … [Read more...] about ‘보물섬’ 대만 여행을 가야 할 5가지 이유
광역버스 입석금지 대란 개드립 모음
Though a bit slow to start woolrich parkawhich do you guys think are nicest … [Read more...] about 광역버스 입석금지 대란 개드립 모음
공익광고의 표절과 창작자의 권리
0. 시작 몇 주 전, 모광고업체의 연락을 받았다. 내 졸업작품 중 일부 장면을 소정의 금액을 지불하고 공익광고에 사용하고 싶다는 것. 보내준 광고 시안영상을 확인해보니 졸업작품 중 두 장면을 시간을 빠르게 돌려놓았고, 다른 시안장면들과 함께 편집해놓은 영상이었다. 하나의 작품으로 1년간 작업한 영상의 일부분만, 그것도 원본과 다르게 변형되어 사용되는 것이 싫었고, 결국 거절했다. (거절했기에 '소정의 금액'이 얼마였을지는 모르겠다. 시안을 보기도 전에 거절하자 좋은 의미의 공익광고라며 … [Read more...] about 공익광고의 표절과 창작자의 권리
꼭 알아야 할 영어 구어체 줄임말 10가지
오늘은 영어를 빨리 말할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인 영어 구어체들을 살펴보겠습니다. gonna, wanna는 너무 잘 알고 있죠? 그 외에도 대표적으로 쓰는 10가지를 정리해봤습니다. 단, 알아 둬야 하는게 있습니다. 이와 같은 구어체는 아카데믹한 에세이나 공문서 같은 Formal 한 문서에는 쓸 수 없습니다. 다만, SNS 같은 인터넷에서는 너무 많이 볼 수 있죠. 그리고 영어로 하는 대화에서는 무조건 이 표현을 사용합니다. 정말입니다. 누구도 be going to라고 말하는 … [Read more...] about 꼭 알아야 할 영어 구어체 줄임말 10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