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말은 참 실천하기 어렵습니다. 어떤 중요한 일이 뭔가에 의해 틀어지면 그 원인을 제공한 대상을 증오하게 되기 쉽습니다. 그 대상이 사람이라면 인간으로서 존중해야 한다는 문제가 있죠. 하지만, 그 대상이 사람이 아니더라도 증오는 문제가 됩니다. 우선 그 대상이 걸리는 대부분의 일에 대해서, 그 문제의 중요한 원인이 아닌, 악감정이 남아 있는 그 대상을 비난하고 욕하게 되어, 결국 진짜 원인을 찾지 못하게 됩니다. 또 하나는, 그 대상이 쓸모가 있다고 … [Read more...] about 진보의 헛발질: 신자유주의와 주류경제학이 문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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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쉬 오브 클랜’ 마케팅 비용 100억원, 그 의미는?
모바일게임 마케팅 비용 100억원..업계 사상 최고 비용 관련 언론보도와 TV CF, 지하철, 웹진 광고 등 쏟아져 나오는 COC의 광고를 볼 때, 2개월간 최소 100억원, 많게는 200억원까지 광고 비용을 집행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업계전문가분들의 말씀을 종합해보면, 보통 특A급 모바일게임 마케팅 비용은 최대 20억원 가량이 책정된다고 합니다. 단, 20억원의 마케팅 금액도 아주 이례적인 경우라고... 물론 지난해 NHN엔터테인먼트의 ‘포코팡’ 같은 경우는 … [Read more...] about ‘크래쉬 오브 클랜’ 마케팅 비용 100억원, 그 의미는?
열심히 일하는 직원에게 장기휴가를 부여해야 하는 이유
잘나가던 기업이 1년만에 사라진 이유 지난해 여름에 지인의 소개로 작은 IT기업의 대표님과 저녁 식사를 한 적이 있었다. 설립한 지 3년만에 큰 성공을 이뤘고 규모에 비해 나름 탄탄한 스타트업 회사였다. 당시에 그 대표님이 내세운 기업정신은 "신뢰"라는 단어로 압축되어 있었다. 그간의 성공이 그러한 신뢰를 바탕으로 이룰 수 있었고 앞으로도 모든 직원들이 자기 일처럼 생각해준다면 지금처럼 지속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호언장담하셨다. 개인적으로 그 대표님의 말씀에 상당히 공감했고 이런 … [Read more...] about 열심히 일하는 직원에게 장기휴가를 부여해야 하는 이유
주호민 인터뷰: 무명 잉여가 인기 만화가가 되기까지
※ 편집자 주: 피처 이미지는 Sync의 주호민 작가 인터뷰에서 김형욱 님이 촬영한 사진입니다. 허락을 받지 않고 이미지를 사용했음에도, 후에 사용을 허락해 주신 김형욱 님께 감사 드립니다. 리: 싸이를 아는가? 주: …… 리: 요즘 뭐하고 지내고 있나? 주: 셋이서 쑥이라는 육아만화를 그리고 있다. (편집자 주: 1년 전 인터뷰-_- 라... 너그럽게 이해해 주신 작가님께 감사 드립니다.) 리: 애 키우면서 육아만화라니, 뭔가 날로 먹기 삘이다. 주: … [Read more...] about 주호민 인터뷰: 무명 잉여가 인기 만화가가 되기까지
우리 동네 돈까스 가게가 현금 매출이 많은 이유
참 이상한 일입니다. 평소에는 카드 결제를 선호하지만 우리 동네 돈까스집에만 가면 현금을 꺼내 들게 됩니다. 행여 현금이 없을라 치면 “죄송합니다. 현금이 없네요.”라며 사과까지 하게 됩니다. 카드로 결제하든 현금으로 결제하든 그건 오로지 제 맘인데도 말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사진에 있는 문구 ‘음식 가격이 저렴합니다. 카드보단 현금 환영’ 때문인 듯 합니다. 소상공인에게 민감한 카드, 소비자에게 편한 카드 얼마 전 전통시장에서 슈퍼마켓을 하는 사장님과 … [Read more...] about 우리 동네 돈까스 가게가 현금 매출이 많은 이유
워렌 버핏 포트폴리오의 비밀
※ 편집자 주: 이 글은 Sure Dividend에 실린 Ben Reynolds의 Warren Buffett's Dividend Growth Portfolio를 번역한 글입니다. 워렌 버핏의 전략은 계속해서 진화해 간다. 오마하의 현인은 적정 주가 또는 더 나은 주가로 거래되는 고품질의 기업을 찾고 있다. 워렌 버핏의 자신의 투자 스타일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 때 이렇게 답했다: "85%의 벤저민 그레이엄과 15%의 필립 피셔" - 워렌 버핏 필립 피셔(Philip Fisher)는 … [Read more...] about 워렌 버핏 포트폴리오의 비밀
무능의 대명사 원균이 낳은 “칠천량의 비극”
우리나라 군대가 전쟁에서 참패한 일은 역사에 허다하지만 (솔직히 이긴 적보다는 진 적이 많을 듯) 그 중에서도 참혹함과 어이없음이 하늘을 찌르고 땅을 울리는 몇 건의 패전이 있어. 얼마 전 얘기했던 임진왜란 때 용인 전투나 병자호란 때의 쌍령 전투가 되겠지. 그런데 용인 전투나 쌍령 전투는 머리 수는 많았지만 제대로 훈련받지 않은 군대가 실수연발을 거듭하며 괴멸해 간 전투라면 오늘 얘기할 칠천량 해전은 좀 달라. 그때까지 연전연승을 달리던 당대 최강의 함대가 단 한 번의 싸움으로 재기불능의 … [Read more...] about 무능의 대명사 원균이 낳은 “칠천량의 비극”
토론 / 회의에서 꼭 지켜야 할 5가지
한 때는 나도 싸움 닭이던 시절이 있었다. 글 쓰는 것과 발표 하는 것을 워낙 좋아하고, 말싸움을 하면 지는 적이 거의 없었다. 나는 내가 '토론'을 잘 한다고 이 때부터 착각한 것 같다. 그러나 길거리 싸움과 격투기가 엄연히 다르듯, 내가 잘 하는 것은 '말싸움'이지 '토론'이 아니라는 것을 아는데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당시 모 기업에 입사 지원을 했던 나는, 토론 면접에서 나와 논리로 맞붙은 상대방을 정말 철저하게 심할만큼 짓이겨놓았다. 상대방은 면접장을 빠져나오며 내 … [Read more...] about 토론 / 회의에서 꼭 지켜야 할 5가지
반라 시위 주인공 송아영 인터뷰
가슴 큰 여자, 엉덩이 큰 남자 리승환: 전국구 유명인을 알게 돼서 반갑다. 본인에 대한 뉴스는 잘 보고 있나? 송아영: 노트북이 구려서 클릭 못 했는데, 중앙일보 댓글 많은 뉴스에도 떴더라. 이제 TV조선만 남았나 하는 생각이… 리: 중앙일보 기사 댓글은 봤나? 송: 아니, 무서워서 못 보겠더라. 리: 내가 읽어 주겠다. 네티즌들은 이에 대해 "우크라 피멘들은 그래도 봐줄만하던데...", "당신의 그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부당한 것에 대한 분노는 계속되어져야합니다", … [Read more...] about 반라 시위 주인공 송아영 인터뷰
역대 대통령 글씨 실력과 경매가 비교
15년 역사 옥션의 가장 황당한 중고거래 Top5에 각종 대통령 휘호들이 눈에 띄었다. 그래서 실제 대통령 휘호가 얼마 정도에 거래되는지 살펴 보았다. 전두환: 학살도 잘 하고 독재도 잘 하고 글씨도 잘 써요 “고진감래 1100만원~!! 더 없습니까? 네~ 전화 응찰자에게 낙찰되었습니다. 1100만원~!!” 2013년 12월, 대표적 미술 경매사 k옥션에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 쓴 서예가 등장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1600억 원 추징금 환수 언급 이후 압류된 전두환 … [Read more...] about 역대 대통령 글씨 실력과 경매가 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