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자의 양심고백" 웹툰에 대한 내 생각을 묻는 페친들이 계셨다. ‘대체 무슨 만화길래?’ 하며 링크를 타고 들어가 읽어내려가기 시작했다. 동성애자 였던 분이 과거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얼마나 동성애가 심각한 문제인지를 역설하는 내용을 담은 만화였다. 끝까지 읽어 내려가는 것이 불편할 정도로, 이 만화에 담긴 내용은 동성애자들을 향한 편견화 혐오 서린 시각이 노골적으로 스며있었다. 흡사 기독교 믿은 뒤로, 섹스와 자위, 야동을 끊었다는 어느 신앙인의 간증 처럼 동성애를 중단하고 새 삶을 살고 … [Read more...] about “동성애자의 양심고백”에 대한 이성애자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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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해병대가 세계최강인 이유
얼마전 22사단 총기사건으로 세간이 떠들썩하다. 이 와중에 한 지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총상자의 헬기 후송에 관한 글이 올라왔다. 총상자들을 헬기로 빨리 후송했으면 목숨을 건졌을 거란 예기다. 이는 50%는 맞는 예기다. 총상자의 급소를 맞은 경우를 제외하면 대부분은 과다출혈로 사망으로 이어진다. 출혈과 함께 쇼크를 동반하여 심장이 멎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실제 전장에서 의무병이 하는 응급처치의 대부분은 지혈이다. 차량이 되었든 헬기가 되었든 후방의 야전병원으로 후송하는 시간을 버는 것이 바로 … [Read more...] about 미해병대가 세계최강인 이유
박근혜가 황우여를 데스노트에 쓴 3가지 이유
논문 표절, 칼럼 대필, 사교육 업체 주식 투자. 일반 정교수가 저질렀다고 해도 문제가 될 일들이다. 하물며 나라의 백년을 책임져야 할 교육부 장관께서 이런 일을 저지르셨다면, 세계에 남을 부끄러움일 것이다. 영애께서는 이런 자를 제거하기 위해 다시 데스노트에 김명수의 이름을 쓰셨고, 그는 소리소문 없이 제거됐다. 그리고 다음으로 지목된 이는 황우여 새누리당 의원이다. 박근혜는 이번에도 데스노트를 통해 민족의 반역자를 제거하려는 듯 보인다. (참조 링크) 취재 결과 박근혜가 그를 … [Read more...] about 박근혜가 황우여를 데스노트에 쓴 3가지 이유
왜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을 ‘병합’하지 않을까?
이스라엘 소년의 납치, 살해로 촉발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교전(이라기보다는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공격) 소식이 연일 해외뉴스의 톱을 차지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무자비한 공격에 민간인들이 희생되자 국제여론이 따갑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공격의 고삐를 늦출 생각이 없어 보인다. 짧게나마 이스라엘 정부의 입장이 어떠한지 살펴보는 것이 오늘날의 사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1. 왜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을 ‘병합’하지 않을까? - 이스라엘이 무력으로 팔레스타인 … [Read more...] about 왜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을 ‘병합’하지 않을까?
브라질 월드컵이 한국에서 외면당한 5가지 이유
1. 세월호 참사 2014 브라질 월드컵에 가장 영향을 많이 준 사건 중 하나일지도 모른다. 세월호 침몰은 4월 16일에 있었고 현재까지도 실종자들 찾는 중에 있다. 세월호 침몰 사건은 모든 국민에게 충격과 아픔을 주었고 현재까지도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세월호 침몰 사건으로 인해 실제로 많은 행사가 취소 혹은 연기되었다. 그리고 국내에서 인기가 높은 프로 스포츠 중 하나인 국내 프로야구의 경우 애도의 의미로 치어리더 응원을 중단하였다가 6월이 되어서 재개 하였다. 이런 상황에서 … [Read more...] about 브라질 월드컵이 한국에서 외면당한 5가지 이유
비즈니스 정장 제대로 입기 10원칙
※ 편집자 주: 위 컨텐츠는 저자의 의뢰에 따라 원고료를 받고 작성되었음을 알려 드립니다. 좀 더 자세한 강의는 패스트캠퍼스 프리젠테이션 주말 강의에서 볼 수 있습니다. 어느 덧, 정장 입는 회사를 5년째 다니다 보니, 이제는 정장을 입는 시간이 캐주얼을 입는 시간보다 더 길어지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사회 초년생이 되기 위해 거쳐야 하는 관문은 면접만이 아닙니다. 정장을 올바르게 입는 것도 분명 필요한 선택이니까요. 비즈니스 수트(슈트가 옳은 표현이라고 하지만 어감이 좋아서 … [Read more...] about 비즈니스 정장 제대로 입기 10원칙
기독교인들께 드리는 질문: 내 이웃이 누구입니까?
※ "오빠... 내가 겪은 일은 천국에 가서 밖에는 이야기 할 수 없어요"에서 이어집니다. 예수께서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라는 두가지 계명이야 말로 가장 중요한 첫째되는 계명이라고 이야기하자, 자기들만이 옳고, 자기들만이 선택받았고, 자기들만이 거룩하다고 믿으며 사랑해야할 이웃들을 배타적으로 '걸러냈던' 율법교사는 마음이 찔렸다. 그렇다면 그 마음의 찔림을 해소하고 자기를 합리화하여 옳게 보이는 방법은 한 가지였다. ‘내 이웃을 내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계명의 … [Read more...] about 기독교인들께 드리는 질문: 내 이웃이 누구입니까?
삼양라면 창업주의 부고에 부쳐: 기쁘다 라면 나셨네
자취하던 친구에게 “밥은 먹고 다니냐?” 물은 적이 있다. 근데 녀석의 답이 의외였다. “어제는 아침에 육개장, 점심에는 보신탕, 저녁에는 삼계탕을 먹었네.” 위로차 물은 질문이었는데 이젠 내가 위로받아야 했다. “너 애인이라도 생긴 거냐?” 그러나 내막은 슬펐다. 아침은 육개장 사발면, 보신탕은 보통 라면에 신라면 섞은 거, 저녁의 삼계탕은 삼양 라면에 계란 푼 것을 이르는 말이었던 것이다. '라보떼' (라면으로 보통 떼우기)의 전형이었다고나 할까. 1958년 8월 25일은 이 라면, 즉 … [Read more...] about 삼양라면 창업주의 부고에 부쳐: 기쁘다 라면 나셨네
호주는 실패한 미국식 경제제도를 왜 도입하려 하나 — 스티글리츠 교수
※ 역자 주: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지프 스티글리츠 콜럼비아대학 교수의 글 『American Delusions Down Under』를 번역해 소개한다. 이 글은 호주의 토니 애보트 총리가 미국 경제 제도를 숭배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한 비난의 내용이다. 호주 상황에 대한 글이지만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해 소개한다. 유럽의 경제적 패권이 미국으로 넘어가고 아시아 신흥국들이 20세기 말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미국식 경제제도가 지구상에 현존하는 가장 합리적인 … [Read more...] about 호주는 실패한 미국식 경제제도를 왜 도입하려 하나 — 스티글리츠 교수
연합뉴스, 존재하지 않는 디지털 섹스를 만들어 내다
연합뉴스에서 '섹스밸리 된 실리콘밸리' 야후 女임원 동성성폭력 피소라는 기사를 냈다. 기사는 전반적으로 사실을 그대로 전달했다. 원 출처인 CNN Money의 Female Yahoo exec sued for sexual harassment를 그대로 옮긴 기사이다. 다만 전혀 엉뚱하게 번역을 한 부분이 있다. 올해까지 야후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한 시는 고소장에서 장 디렉터의 회유와 협박을 견디지 못하고 수시로 동침 요구에 응해 '구강 및 디지털 성교'를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여기서 … [Read more...] about 연합뉴스, 존재하지 않는 디지털 섹스를 만들어 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