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좀 바쁘게 지냈는지 몸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 처는 한국에서 하던 수영을 일본에서 중단한 것이 컨디션 조절에 영향이 있는 것 같다고 한다. 며칠 전 내가 출근한 후 후쿠오카(福岡)에 사는 큰 딸과 상의하여 우리 동네 가까운 스포츠센터를 검색하여, 몇 곳 다녔으면 하는 수영장 후보를 자료로 정리해 놓았다. 나 역시 당장은 아니어도 머지않은 시일 내에 일본에서도 수영을 다시 시작해 볼까 하는 마음에서 전화로 몇 군데 문의를 해 보았다. 스포츠센터 상담담당자들의 대부분의 반응은 ‘풀’이 … [Read more...] about 일본에서 장애인으로 산다는 것: 당당하게 요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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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파이어폰 완전 정리 10문 10답
Q1. 파이어폰은 비싼가요? A1. 가격은 미국 기준 2년 약정시 199달러입니다. 아이폰 가격과 비슷합니다. Q2. 스펙은 좋나요? A2. 평이합니다. 한국 기준에서 별로 좋지는 않지요. IPS방식 LCD 4.7인치(720p) 화면, 퀄컴의 쿼드코어 2.2GHz 프로세서, 아드레노 330 그래픽칩, 2GB 램이 탑재됐습니다. 운영체제는 아마존의 자체 OS인 'Fire OS 3.5.0'을 사용합니다. Q3. 구리다는 거네요? A3.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 대해 평가할때 … [Read more...] about 아마존 파이어폰 완전 정리 10문 10답
류현진의 절친 푸이그는 정말 경박한 선수일까?
※ 편집자 주: 이 글은 ESPN의 Yasiel Puig feels free on diamond를 번역한 글입니다. (필자 Johnette Howard의 글 모음 / 트위터 @JohnetteHoward) 푸이그는 망설임없이 달려들어 호수비 장면을 만들어냅니다. 다저스의 센세이션, 야시엘 푸이그는 1년 전 6월 3일 빅리그의 세계에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시간 동안, 충격적인 데뷔를 했다고 하지만, 데뷔한지 겨우 몇 주 밖에 지나지 않은 신인이 올스타전에 초대받을 자격이 … [Read more...] about 류현진의 절친 푸이그는 정말 경박한 선수일까?
AV 채용박람회, 한국 언론이 만들어낸 “논란”
며칠 전 일본 AV업체 명문 와세다대서 채용박람회 개최 논란이라는 기사가 화제가 됐다. 이 기사의 내용은 소스라고 밝힌 환추스바오(環球時報)의 기사와 완전히 일치한다. 다만 한 문장이 더 들어가 있다. 최근 일본 4대 어덜트비디오(AV) 제작 회사가 일본 명문 와세다(早稲田) 대학에서 채용박람회를 개최해 논란이 일고 있다. 그래서 일본 웹 쪽을 검색해 봤다. 이러한 사건이 논란이라는 언론은 그 어디에도 없다. 오히려 일본 쪽 소스인 BLOGOS의 기사는 실제 그 채용박람회가 어떤지, 참가자가 … [Read more...] about AV 채용박람회, 한국 언론이 만들어낸 “논란”
나, 나, 나
1. 구로사와 아키라, 『카게무샤(1980)』에서 어둠 속, 세 남자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똑같은 옷을 입고, 똑같은 행동을 하는 이들은 나란히 앉아 말을 주고받는다. 키도 비슷하고, 얼굴도 비슷하고, 수염마저 비슷하게 쓰다듬는 이들이 모두 다른 사람임을 의심할 사람은 없을 듯하다. 2. 때는 일본 전국 시대, 사형을 기다리던 도둑 하나가 영주 앞으로 끌려 온다. 고후의 영주 다케다 신겐[武田信玄]. "가이의 호랑이[甲斐の虎]"로 불리는 그는 주변의 오다, 도쿠가와 집안이 … [Read more...] about 나, 나, 나
비즈니스로 가난을 벗어나게 하는 법: 위대한 사회적 기업가의 4가지 통찰
※ 역주: 아쇼카 영국의 이사 겸 아쇼카 소셜 금융 수석 고문인 마크 쳉(Mark Cheng)의 「How Business Can Lift People Out Of Poverty: 4 Insights From The World’s Best Social Entrepreneurs」를 번역한 글입니다. 비즈니스가 가난과 싸우는 방법 하루에 2달러 이하를 버는 사람들이 소비자라면 수익이 남는 사업을 할 수 있을까요? 아마도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비즈니스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 [Read more...] about 비즈니스로 가난을 벗어나게 하는 법: 위대한 사회적 기업가의 4가지 통찰
일본에게 정복당한, 이용당한, 차별당한 땅 “오키나와”
한 독립 왕국의 이야기 어디에나 중심과 변방이란 건 있을 거야. 세상의 중심이 자기네라고 여겼던 중국 사람들이 보기에 우리는 변방의 소국이었겠지. 하지만 우리 안에서도 변방은 존재하고 그 변방은 왕화(王化)가 이뤄지지 않은 동떨어진 동네로 치부되는 경우가 많았지. 이를테면 제주도처럼. 우리나라의 제주도와 유사한 처지로 일본의 오키나와가 있을 거야. 제주도만큼이나 슬프고 사연 많은 일본의 변방. 제주도는 독립왕국의 기억이 그리 선명하지 않지만 오키나와는 달라. 오키나와는 17세기 초 이전에는 … [Read more...] about 일본에게 정복당한, 이용당한, 차별당한 땅 “오키나와”
미국에서 장애인 전용 화장실을 찾기 힘든 이유
미국 유학을 결심했을 때, 저는 와이프에게 협박을 했습니다. "너가 싫으면 나 혼자라도 갈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사실 그 모든게 진심은 아니었고 일부 본심도 있었지만, 일단 데리고 와서 지내다 보면 내가 느꼈던 것 이상으로 자유로움과 만족감을 느끼고 나보다 더 적응을 잘 하리라는 믿음이 기본적으로 깔려 있었습니다. 사실 우리 와이프는 외출할 때 화장실에 대한 스트레스가 심합니다. 제가 어딘가를 가고자 할 때 교통편과 접근성을 먼저 살펴보는 반면, 와이프는 그 곳에 … [Read more...] about 미국에서 장애인 전용 화장실을 찾기 힘든 이유
예수가 동성 커플에게 던진 한 마디
팔레스틴 어딘가에서 있었던 일 백부장의 연인이 극심한 병에 걸려 생명이 위독했다. 백부장은 사랑하는 연인을 구하기 위해서라면 뭐든 할수 있었다. 한 친구로 부터 예수가 사람을 고치는 능력이 있다는 소문을 들었다. 소문에 의하면, 예수는 특이한 사람이었다. 이방인들 에게도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었고, 원수, 심지어 로마의 군인들 마저 사랑하라고 가르쳤다. 백부장은 기회를 만들어 보기로 결심했다. 예수는 그에게 유일한 희망이었다. 예수와의 만남이 걱정된 것도 사실이다. 대개 유대 랍비들은 동성 … [Read more...] about 예수가 동성 커플에게 던진 한 마디
액티브엑스 없이 신용카드 결제하기
맥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공인인증서와 액티브엑스에 대해서 이를 갈 수 밖에 없다. 공인인증서와 액티브엑스 때문에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없는 맥에서는 신용카드 결제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국내 맥 사용자들은 인터넷 결제를 할 때면 부트캠프나 패러렐즈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이 있다 – 나 같은 경우는 사무실의 윈도우 컴퓨터를 사용했었다. 이런 불편 속에 맥에서 (혹은 윈도우 & 맥용 크롬에서) 액티브엑스를 비롯한 각종 보안 프로그램들을 설치하지 않고, 신용카드 결제를 할 수 있는 … [Read more...] about 액티브엑스 없이 신용카드 결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