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노팬티로 다니는 사람은 거의 없을까?
답: 적어도 당신 생각보다는 훨씬 많을 것이다.
허핑턴포스트에 따르면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노팬티로 다니고 있다. 아래는 일부 번역이다.
Vanity Fair에서는 미국인들에게 얼마나 자주 노팬티로 다니는지에 대한 설문조사를 했다. 조사에 의하면, 당신의 생각보다 더 많은 사람이 노팬티로 다녔다. 답변자 중 25%가 최소 가끔씩 속옷을 입지 않고 다닌다고 인정했다. 그 25%는 13%의 ‘종종’ 그런다고 대답한 사람들과, 5%의 ‘1주일에 1번’이라 대답한 사람들과 7%의 ‘항상’ 속옷을 입지 않는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다.
물론 속옷을 입지 않고 집 밖으로 나갈 이유는 많다. 자유로울 수도 있고, 추가로 보정속옷을 착용하는 건 건강에 해롭다.
2. 개는 속옷을 입어야 할까?
답: 대형견은 필요가 없지만, 소형견에게는 좋은 일.
속옷인지 겉옷인지는 모르겠지만, Pet360의 기사를 요약 소개한다.
옷을 입은 개는 귀엽고 사랑스럽지만, 옷이 정말 필요한가는 다른 문제다. 단순히 사람의 만족을 위해서 필요도 없는 옷을 개에게 입히고 있는 것은 아닐까? 옷 입은 개를 귀여워하는 사람들에게는 다행스럽게도 추운 겨울철 개에게 옷을 입히는 것은 도움이 되는 일이다. 특히 겨울에 산책 나가길 꺼려하는 개들에게 도움이 된다. 꼭 밖에 나가지 않더라도 실내 온도를 낮게 유지하고 있을 때라면, 개에게 옷을 입히는 건 권장할만한 일이다.
다만 한 가지 알아야 할 점은 춥다고 모든 개가 옷을 필요로 하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개들은 옷의 도움 없이도 체온 조절을 쉽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이는 개의 품종, 크기, 나이에 따라서 그럴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덩치가 큰 대형견의 경우에는 옷이 필요 없지만, 덩치가 작은 소형견들은 옷을 입혀주는 게 체온조절을 좀 더 쉽게 하도록 도움을 준다. 작고, 가벼운 토이 브리드나 가늘고 짧은 털을 가지고 있는 품종의 개는 겨울철 밖에 나갈 때 옷을 입혀 주는 게 좋다. 치와와나 그레이하운드, 테리어, 핀셔 종류가 해당된다.
물론 모두 그런 건 아니다. 푸들처럼 두꺼운 털을 가지고 있지만, 보호자가 털이 꼬이는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짧게 미용을 한 경우에도 옷을 입혀주는 게 좋다. 또한 면역력이 좋지 않은 나이든 개나 털이 자라는데 문제가 있는 질병을 가진 경우에도 옷을 입혀주는 게 도움이 된다. 체온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반대로 덩치가 큰 대형견이고, 두껍고 오밀조밀한 털을 가지고 있는 개들은 옷이 필요 없다. 오히려 이 개들은 옷을 입힐 경우 불편해 할 것이다. 이미 충분히 체온조절이 잘 되고 있기 때문에, 불필요하게 체온을 올려서 활동하는데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시베리안 허스키, 말라뮤트, 세인트 버나드 같은 개들이 좋은 예다.
3. 셔츠 아래 속옷은 입으면 안 될까?
답: 서양 복식대로라면 입으면 안 되지만, 맘대로 하라.
패션 에디터나 스타일리스트를 비롯하여 소위 ‘패션 전문가’로 통하는 사람들은 셔츠 안에 입는 런닝 셔츠를 죄악으로 여긴다. 그들이 힘 있게 주장하는 이유를 요약하자면 오늘날 우리가 입는 옷이 서양 복식을 따르기 때문.
서양 복식에서 셔츠는 외투 속에 갖추어 입는 내의다. 그러니 런닝 셔츠를 입고 셔츠를 입는다면 속옷 위에 속옷을 덧입는 격이 된다. 하지만 어릴 적부터 런닝 셔츠를 속옷으로 여겨온 이들이라면 그들의 구박조가 황당할 것이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런닝 셔츠를 입을지 말지를 놓고 남들의 이야기에 크게 동요할 필요는 없겠다. 중요한 것은 당신이다. 몸 편하고 마음 편한 그대로를 실천하자. ‘서양 복식을 존중할 필요 없다’는 식의 강경한 선언이 아니다. 다만 합리적으로 생각하자는 제안일 뿐.
다만 흔히들 ‘메리야스’로 불리는 쉬이 늘어지는 할아버지 속옷은 슬쩍 피하는 정도의 센스는 가지는 게 좋다. 미국이나 캐나다에서는 메리야스를 와이프비터 – 아내를 때리는 사람 – 이라고 칭한다. 이것만 입고 다니는 사람들이 무식해 보이기 때문이다.
4. 노팬티는 정말 건강에 좋을까?
답: 가끔은 좋을 수도 있다. 그래도 제주지검장 같은 일은 하지 말자.
Everydayhealth에 따르면 노팬티는 재미있고 때로는 좋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조심하라고 말한다. 노팬티는 섹시할 수 있다, 하지만 다른 것들과 마찬가지로 때와 장소가 있다. 확실한 결과가 있을 법한 때에는 노팬티가 좋다. 하지만 춤을 먼저 추는 날에는 땀 범벅이 되어 버릴 것이다. 또한 어떤 종류에 바지를 입으면 노팬티가 너무 티나게 된다.. 노팬티로 가려면, 그것을 감출 수 있는 옷을 입어야 한다’고 한다.
또한 쉐리 토마스 의사는 이렇게 말한다. “가끔 (하루밤 정도) 노팬티로 가는것은 나쁘지 않다, 요로감염증은 없어야겠지만 말이다. 팬티를 안 입으면 성기가 건조해질 수 있고 박테리아가 적게 자라게 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성기에 각종 질병이 날 확률이 낮아진다.”
5. 브래지어는 차는 게 좋을까?
답: 확실하지는 않지만 일반적으로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게 정설이다.
남자들은 브래지어를 좋아하지만 (정작 그러면서 눈에 보이면 일단 벗기려고 한다) 여자들에게 브래지어는 큰 짐이나 마찬가지이다. 오래 착용할 경우 혈류 장애 및 발육 장애, 심한 경우 종양까지 생길 수 있으며 유방 비대칭, 유방암까지 낳을 수 있다는 설도 있다.
브래지어를 옹호하는 쪽에서는 유방이 처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고 하지만, 이 역시 사실과 거리가 멀다. 프랑스 브장송대 연구에 따르면 브래지어 착용이 오히려 가슴을 더 처지게 한다고 한다. 여기에 암내까지 나게 하니 그야말로 여성의 적이 아닐 수 없다. (물론 착용하는 동안 모양은 예뻐지기는 하지만, 그건 남자들이나 좋은 거고…)
이런 사람의 영입이 시급합니다.
6. 삼각은 사각보다 섹시할까?
답: 이제 이 싸움은 끝났다. 삼각 VS 사각이 아니라, 삼각과 짧은 드로즈의 싸움이다.
위의 답은 미국 GQ에 나온 문장이다. 슬림한 팬츠가 대세인 요즘 세상에 사각의 펑퍼짐한 트렁크는 좁은 바지통 안에서 제 마음대로 구겨지게 마련이고, 어김없이 바지 겉으로 눈에 거슬리는 흔적을 드러낸다. 남자들끼리야 그럭저럭 이해하고 넘어간다 쳐도, 동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현대 여성들은 이 부분에 꽤나 민감하다.
다만 삼각과 짧은 드로즈 사이에서는 철저히 당신의 취향대로 택하면 된다. 허무하다고? 그렇지만 어느 것을 택한다 해도 그것이 시대에 뒤떨어지는 선택은 절대 아니다. 딱히 어느 쪽이 섹시함이나 편의성이 우위에 있지는 않다. 그보다 속옷도 적당히 TPO를 고려하자. 부장님과 사우나 갈 때와, 애인과 모텔 갈 때 좀 달라야 하지 않겠는가?
7. 속옷에 소재는 중요할까?
답: 큰 차이는 없지만 텐셀이 코튼보다 좀 더 낫다.
당연히 속옷은 면으로 만드는 줄 안다. 하지만 한 걸음 더 나아가 옷감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 이런 것도 고민 사항이 된다. 면으로 만든 속옷을 고집할 것인가, 그렇지 않으면 다른 대안을 받아들일 것인가?
여기에 관한 해답은 우리가 왜 속옷을 입는지 생각해보면 얻을 수 있다. 단지 그것이 팬티라서 입는가? 백과사전은 조금 더 진지한 대답을 제시해준다. 크게 두 가지로, 피부의 오염을 방지하는 동시에 보온을 고려하는 위생적 목적과 체형의 결점을 보정하는 동시에 겉옷의 모양새를 정리해주는 심미적 목적으로 나뉜다고. 아마도 대다수 남자의 경우 전자에 해당할 것이다.
그런데 위생적 목적에서 피부와 체온에 좋지 않은 환경을 만드는 것은 주로 습기다. 다시 말해 땀을 비롯한 신체 분비물들이 악의 축 역할을 맡는다. 그러니 이를 제대로 흡수하고 빠르게 배출할 수만 있다면 굳이 면이 아니어도 된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다. 면보다 낫다면 애써 마다할 필요는 더욱 없어진다.
그래서 요즘은 텐셀Tencell 이라는 소재가 각광받는다. 텐셀 원단은 유칼립투스 나무의 펄프에서 추출한 섬유로 만드는데, 부드러운 촉감과 탄탄한 내구성이 특징이다. 또한 면과 대등한 수준의 흡습 성능을 자랑하는데, 빨아들인 습기를 배출하는 능력은 면보다 한 수 위라고. 이러한 특성들 덕분에 살갗에 직접 닿고 세탁을 자주 반복하는 옷가지와 침구류, 심지어는 유아의 기저귀 까지도 요즘은 텐셀로 만든 것들이 흔하다.
남자의 팬티도 마찬가지다.
※ 주: 이 글은 기능성 속옷 브랜드 라쉬반의 의뢰에 의해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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