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제목 '실전 리더십'에 걸맞게 실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2005년부터 동화홀딩스에서 일하던 내가 2007년에 동화기업/대상목재의 대표이사를 맡게 됐다. 매출액은 3000억원이 넘는 규모였다. 업계의 상황을 간략하게 표로 보자. 80년대에는 영업이익률이 50%에 육박하던 시기도 있었다고 들었다. 초기엔 국내에서 독점 공급자였고 대리점 사장들이 물건을 더 받으면 돈이 되니 영업사원보다 먼저 출근할 정도였다고 한다. 그런데 돈이 된다는 소문이 나면서 경쟁사가 많이 … [Read more...] about 진정한 경청: 직원 의견을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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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잉 보호되는 아이들
※ The Atlantic에 올라온 Hanna Rosin의 글을 전문 번역 했다. 세명의 아이들이 나무 울타리를 따라 터벅터벅 걸으며, 카니발에서 소리 치는 사람처럼 고함을 질렀다. “The Land! 30분 있으면 열려.” 길을 따라 풀로 뒤덮인 광장을 가로질러, 5살의 Dylan은 그의 유모의 앞방에서 창문을 통해 그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그는 30분이 얼마나 되는지 계산해보면서 그렇게 오래 기다릴 수 있을지를 걱정했다. 육중한 문이 마침내 열리자, 그 복잡한 곳에서 어떻게 … [Read more...] about 과잉 보호되는 아이들
행복한 곧휴를 위한 7가지 습관
영원히 고통 받는 남자의 곧휴 한국인들은 건강에 민감하다. 매일 같이 이영돈 발 음식 괴담이 퍼지고 있다. 치킨을 먹어도 안 되고, 우유를 마셔도 안 되고, 소주를 마셔도 안 된다. 그런데도 유독 팬티 안 사정에 대해서는 이슈화가 되고 있지 않다. 남성연대가 남성 인권을 외치는데, 그쪽 말은 동의하긴 힘들지만 사실 남자들이 참 불행하기는 하다. 이탈리아의 조사에 따르면 환경오염으로 인해 남성 성기가 작아지고 있다고 한다. 또 각종 환경은 우리의 정자를 줄어들게 하고 … [Read more...] about 행복한 곧휴를 위한 7가지 습관
예방접종의 중요성, 또는 ‘안 예방접종’의 심각성
페이스북에서 기꺼이 피드를 받아보는 페이지 중의 하나가 ‘I fucking love science’(이하 IFLS)다. 무려 1,6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좋아요’를 누른, 이쪽 방면에서는 가장 거대한 페이스북 영향력을 가진 페이지로 웬만한 포스트에 수백 개의 댓글과 수만 개의 ‘좋아요’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언젠가부터는 동명의 매체형 웹사이트를 만들어 이런저런 방면으로 활로를 모색하는 것처럼 보인다. 비지니스 모델이 무엇이니 트래픽이 어쩌니 하는 것은 분명히 관심 있는 주제긴 … [Read more...] about 예방접종의 중요성, 또는 ‘안 예방접종’의 심각성
권력은 국민이 빌려주는 것: 이색의 아버지 이곡에서 배우는 지혜
같은 사람이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는 두 장의 사진이 있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아래로 깔아보다가 홱 돌아서서 눈알을 부라리며 걸어간다. 붉은 색 옷을 입고 도로 바닥에서 한 표를 달라며 큰 절을 한다. 권력을 가지고 있을 땐 국민에게 눈알을 부라리고, 권력이 없어질만 하면 큰 절을 하는 것이다. 이처럼 권력을 갖기 위해 국민 앞에서 상전과 하인으로 1인 2역을 하는 정치인들에게 보여 주고 싶은 글이 있다. 고려 말 대문호 목은 이색의 아버지 이곡의 ‘차마설(借馬說, 말을 빌려 … [Read more...] about 권력은 국민이 빌려주는 것: 이색의 아버지 이곡에서 배우는 지혜
책임회피성 결정장애: 세월호 현장 기자의 이야기
참여정부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김병준 전 교육부총리는 지난 대선의 주요후보들을 이렇게 평가했다. "전체적으로 자기만의 스토리가 약합니다. 인생 스토리가 약하다는 건 그만큼 큰 결정을 내려본 경험이 적다는 뜻이죠. 대통령이 되면 하루에도 많은 사람들의 운명에 영향을 끼칠 중요한 결정들을 수없이 내려야 하는데, 큰 결정을 내려본 경험이 부족한 사람들이 시시각각 적절한 결정을 내릴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정말 의미심장한 경고였다. 보고만 잘하면 중간은 … [Read more...] about 책임회피성 결정장애: 세월호 현장 기자의 이야기
학벌과 문벌귀족의 사회
『한겨레21』과 연세대 독립언론에서 최근 문제제기한 "연세대 커뮤니티 세연넷에서의 논쟁"은 여러 의미를 담고 있다. 가장 대표적 학벌주의 논쟁의 핵심인 분교 문제의 경우 80년대에조차 고려대학교 서창캠퍼스 투쟁에서 문제가 되었을 정도로 오래된 문제였으나, 처우의 개선을 요구하는 서창캠퍼스 학생에 대한 당시의 대립은 경제적 이해관계상의 문제보다는 말 그대로 학맥의 정통성에 관한 문제였고, 학내 차별주의는 발흥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러나 양상은 시간이 지나면서 확연하게 변화하고 있고, 좀 더 … [Read more...] about 학벌과 문벌귀족의 사회
영화관에서 보는 한국과 미국의 장애인 인식: CGV vs 유니버샬스튜디오
두 장의 사진 저는 이 두 장의 사진의 차이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설명하고자 합니다. 미국의 장애인 먼저 vs 한국의 일반인 먼저 와이프와 미국 온지 두달이 지나는 시점, 한인타운에는 한국인을 위한 극장이 있지 않을까 싶어 찾아보니 역시 CGV가 있었습니다. 한국영화도 상영하고 외국영화도 한글자막으로 상영하는 곳입니다. 영화를 좋아하는 와이프와 함께 설레는 마음으로 외출을 하였습니다. 정말 아무 생각없이 표를 사고 상영관으로 입장하는 순간 한국에서 경험했던 … [Read more...] about 영화관에서 보는 한국과 미국의 장애인 인식: CGV vs 유니버샬스튜디오
탕웨이 결혼 개드립 모음
Folks went crazy for oat cereal wandtattooFormal Dining Table Centerpiece Ideas … [Read more...] about 탕웨이 결혼 개드립 모음
이상적인 코의 각도 106도, 과연 그 진실은?
며칠 전인 6월 26일, 미국의 의학 학회지인 <Facial Plastic Surgry>지에 이상적인 코에 관한 논문이 실렸다. 제목은 <Population-Based Assessment of Currently Proposed Ideals of Nasal Tip Projectionand Rotation in Young Women> 이다. 워낙 아름다움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인지, 이 논문의 내용은 여러 매체에 소개되었다. 해외의 매체를 인용해서 국내에서도 다양한 매체에 … [Read more...] about 이상적인 코의 각도 106도, 과연 그 진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