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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으로 모두를 속인 여대생의 이야기

2014년 9월 13일 by 윤지만

※ 이 글은 <Happyplace>에 올라온  Johnny McNulty의 글 「Student fakes Facebook photos to convince everyone she’s in Southeast Asia without leaving town」을 번역한 글입니다.


How could this be anywhere but Asia? White people never look this excited at home.
이게 어떻게 아시아가 아닌 다른 곳일 수 있겠는가? 백인들은 집에서는 절대 이렇게 즐거워 보이지 않는다. (via Zilla van der Born)

Zilla Van den Bron은 네덜란드에 사는 25살의 그래픽 디자인을 공부하는 학생이다. 그녀는 최근에 5주 간 동남아로 배낭 여행을 다녀왔다─적어도 암스테르담에 있는 그녀의 친구들은 그렇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그녀는 암스테르담을 떠난 적이 없지만, 그녀의 아파트를 (여러 번) 다시 꾸며서 그녀가 있는 척 하고 싶은 나라의 호텔방에 있는 것처럼 보이게 했다. 그녀는 거기서 자신의 가족들과 영상통화를 하는 척 해서, 사실을 더 알아채기 힘들게 만들었다.

 

또한 그녀는 자신이 모든 종류의 재밌고 즐거운 휴가 활동들을 했다는걸 보여주기 위해 페이스북에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모든 사진들은 의도적으로 꾸민 것이거나 포토샵된 것들이었다.

Left: Zilla in her pool. Right: Zilla snorkeling in turquoise ocean waters with tropical fish.
왼쪽은 수영장에서 찍은 사진, 오른쪽은 왼쪽 사진을 바탕으로 청록색 바다에서 열대어들과 함께 스노클링을 하고 있는 것처럼 포토샵한 사진 (via Zilla van der Born)

소셜 미디어에서 다른 도시에 있는 척 하는(혹은 납치됐다고 속이는) 대부분의 사람들과는 달리 Zilla가 회사에 가지 않으려 하거나 밤새 술을 마시기 위해서 이런 일을 한건 아니다. 그녀는 우리가 모두 소셜미디어 상에서 상당한 거짓말쟁이들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려 했다.

좋다, 어쩌면 그게 그녀가 표현하고자 한 방식은 아닐지 모른다. 하지만 그녀는 페이스북 같은 사이트에서 사람들에게 삶의 판타지 버전을 보여주는 것이 얼마나 쉬운지를 보여주려 했다. 그건 우리가 스스로 의식하고 있는 것보다 좀 더 자주 하고 있는 일이기도 하다.

First place looks pretty neat to me, too.
원본에 있는 장소도 나에겐 꽤 훌륭해 보인다. (via Zilla van der Born)

Ms. van der Born은 인터뷰에서, “나는 사람들에게 우리가 소셜 미디어에서 보고 있는 것이 필터링 되고 조작된 거라는걸 보여주고자 이 일을 했습니다. 동시에 더이상 현실 세계로는 충족시킬 수 없는 온라인 세상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려구도 했습니다.”

I feel like Im traveling to the exotic land of Dutch Facebook.
나는 네덜란드 페이스북이라는 이국적인 곳으로 여행을 하고 있는 느낌이다. (via Facebook)

“제 목표는 현실을 왜곡하는게 얼마나 흔히 일어나는 일이고 쉬운일인지를 증명하는 것입니다.” Zilla가 말했다. “모두가 모델의 사진이 조작되었다는 것을 압니다. 하지만 종종 우리가 우리의 삶 속에서 현실을 조작하고 있다는 사실은 간과하죠.”

계속해서 우리 삶의 가장 이상화된 그럴듯한 버전을 보여주는 것은 현실의 사람에게도 영향을 끼친다. 페이스북을 더 자주 하는 사람들은 스스로의 삶에 만족스러워하지 못하고 슬퍼할 가능성이 더 높다. 나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도 다른 모든 이들이 여행에서 스님을 만난 아름다운 금발 여성인 척 하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을 것이다. (그 스님은 암스테르담에 살고 있다는게 밝혀졌지만 말이다.)

 

비록 세상 사람들은 그녀가 이 일을 공개한 5월 이래로(네덜란드 언론을 벗어나 퍼지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렸다)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녀의 가족과 친구들은 매우 다양한 방식으로 이 일을 받아들이고 있다.

 

글쎄, 한 가지는 확실하다. 나는 휴가 때 집에만 있는걸 더 이상 나쁘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다른 모든 사람들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일단 나는 그렇게 믿을 것이다.)

Filed Under: IT, SNS, 사회,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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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업은 블로거, 부업은 수의사. 관심사는 잡다한 잉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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