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erso의 「It is time to try out an “ecological Leninism” – Interview with Andreas Malm」을 번역한 글입니다. RP(Revolution Permanente): 『화석 자본(Fossil Capital)』에서 당신은, 지구온난화에 대한 비역사적인 '인류원인'설인 '인류세' 이론에 반대하는 다수의 논증을 제시합니다. 환경학 분야에 있어서 이 접근법의 헤게모니를 어떻게 설명하시겠습니까? 안드레아스 … [Read more...] about ‘생태적 레닌주의’를 시도할 시기다: 안드레아스 말름 인터뷰
근대주의의 늦은 오후에: 그레이엄 하먼 인터뷰
※ Bad at Sports의 「In The Late Afternoon of Modernism: An Interview with Graham Harman」을 번역한 글입니다. 2016년 『비유물론: 객체와 사회 이론(Immaterialism: Objects and Social Theory)』에서 사변적 실재론 철학자인 그레이엄 하먼은 네덜란드 동인도회사(Vereenigde Oost-Indische Compagnie, VOC)를 주요 사례로 삼고 객체지향 존재론(Object … [Read more...] about 근대주의의 늦은 오후에: 그레이엄 하먼 인터뷰
『인간 행성』: 인간은 인류세를 어떻게 창조했는가
※ 사이먼 루이스(Simon L. Lewis)와 마크 마슬린(Mark A. Maslin)의 책 『인간 행성: 인간은 인류세를 어떻게 창조했는가(The Human Planet: How We Created the Anthropocene)』(2018)의 서론 「인류세의 의미」를 번역한 글입니다.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긴 지구의 역사 전체를 단 하루로 압축한다면, 우리와 닮은 최초의 인간은 자정이 되기까지 4초가 채 남지 않은 시점에 나타날 것이다. 아프리카에서 발생한 인류는 널리 … [Read more...] about 『인간 행성』: 인간은 인류세를 어떻게 창조했는가
우리는 우주의 내부에 갇혀 있습니다: 이론물리학자 리 스몰린 인터뷰
아만다 게프터(Amanda Gefter)가 리 스몰린(Lee Smolin)을 인터뷰한 「How to Understand the Universe When You're Stuck Inside of It」을 번역한 글입니다. 우주의 내부에 갇혀 있을 때 우주를 이해할 방법 우주는 불가능한 객체의 일종이다. 우주는 내부는 있지만 외부는 없는데, 이를테면 우주는 면이 한 개인 동전이다. 이런 뫼비우스 구조는 우주론자에게 독특한 난제를 제시하는데, 우주론자는 자신이 파악하려고 노력하는 … [Read more...] about 우리는 우주의 내부에 갇혀 있습니다: 이론물리학자 리 스몰린 인터뷰
점점 커지는 과학의 고통을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가?
※ The Guardian의 「How should we treat science’s growing pains?」를 번역한 글입니다. 《가디언》의 과학란에서 이미 지적했듯 재현 가능성에서 측정 기준의 남용 및 동료 평가의 문제점들에 이르기까지 나타나는 모든 양태에서 과학의 위기와 맞붙는 기획은 부족함이 없다. 이것은 과학의 위기가 결국 해결될 것이고, 그것이 과학을 향한 신뢰의 일반 위기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희망에 훌륭한 근거를 제공한다. 그런 일이 일어나서 '과학'이 물질적 … [Read more...] about 점점 커지는 과학의 고통을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가?
뇌세포들은 어떻게 의식을 가질 수 있는가?
※ 이 글은 Wired에 Brandon Keim가 기고한 「A Neuroscientist’s Radical Theory of How Networks Become Conscious」를 발췌 번역한 글입니다. 수세기 동안 철학자들을 당혹스럽게 하고 수십 년 동안 과학자들을 당혹스럽게 한 문제가 하나 있다. 의식은 어디에서 비롯되는가? 우리는 의식이 존재한다는 것, 최소한 우리 자신 안에 존재한다는 것을 안다. 그런데 우리 뇌 속의 화학과 전기에서 의식이 어떻게 발생하는지는 풀리지 않은 … [Read more...] about 뇌세포들은 어떻게 의식을 가질 수 있는가?
과학과 과학 회의주의자들
※ The New Yorker의 「Science and Its Skeptics」를 번역한 글입니다. 필자 Gary Marcus는 과학자이자 저술가로 마음에 관한 연구를 하며 자주 그의 블로그에 글을 남깁니다. 최근 과학은 많이 얻어맞았다.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는 “현대 과학자들은 너무 많이 신뢰하고 불충분하게 확인한다”고 조심스럽게 주장했다. 과학저술가이자 선동가인 존 호건(John Horgan)은 《사이언티픽 아메리칸(Scientific … [Read more...] about 과학과 과학 회의주의자들
이 폭풍의 진전: 온난화 세계의 자연과 사회
※ 이안 앵거스(Ian Angus)의 「The progress of this storm: Nature and society in a warming world」를 번역한 글입니다. 현대 녹색 문헌을 읽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연의 종말’ 같은 제목들이 붙은 서적들과 다음과 같은 문장을 본 적이 있다. "자연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자연은 사회적인 것일 뿐이다." "많은 사람이 인류와 독립적인 대자연의 존재를 더 이상 믿지 않는다." "우리 환경에서는 … [Read more...] about 이 폭풍의 진전: 온난화 세계의 자연과 사회
벼랑에서 물러서기
※ 조지 몬비엇(George Monbiot)의 「Stepping Back from the Brink」을 번역한 글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어디로 가는지 안다. 여러 해 동안 과학자들은 우리가 지구의 생태적 한계를 돌파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우리는 우리가 기후 파괴와 생태적 붕괴의 와중에 있다는 것을 안다. 그렇지만 우리는 체질적으로 이 지식에 따라 행동할 수 없는 듯 보인다. 합중국은 거대한 생태적 울화의 속박을 풀겠다고 약속한 인간이 선출되었고, 불행하게도 배출해버렸다. … [Read more...] about 벼랑에서 물러서기
네 가지 미래: 자본주의 이후의 생
※ The Guardian에 Ben Tarnoff가 기고한 서평 「Four Futures: Life After Capitalism review – will robots bring utopia or terror?」를 번역한 글입니다. 컴퓨터가 곧 우리 일자리를 빼앗을 것이라는 관념은 세계의 가장 유력한 인물들 가운데 많은 사람 사이에서 하나의 신조이다. 그 주장은 이렇게 진행되는데, 로봇공학과 인공 지능의 획기적인 성과들이 다양한 종류의 노동을 자동화할 수 있게 만들 것이다. … [Read more...] about 네 가지 미래: 자본주의 이후의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