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미국도 집값이 미쳐가고 있습니다. 사실 한국보다 더 심하죠. 평균을 떠나 중간값을 봐도 상승세가 엄청납니다. 중앙값 기준으로 25%가 올랐어요. 이렇게까지 오른 적은 없습니다. 이 현상은 국제적인 현상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도 많이 올랐다 하는데, 아래 그림에서 파란색으로 나온 곳은 30% 이상 상승한 거니까요. 당연히 이 상승세의 뒤에는 거대한 유동성이 있습니다. 돈을 미친 듯이 뿌렸으니까요. 부동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도 당연합니다. 미국 … [Read more...] about 미국의 부동산 버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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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재능을 고를 수 있다면 나의 선택은?
중고등학교를 시골에서 나와 학창시절 대부분을 학교에서 보냈다. 그러다 중3 때 친한 친구들과 영어 학원을 다닌 적이 잠깐 있다. 학원에선 수업 시작할 때마다 영어 단어 암기 시험을 쳤다. 50개를 외워야 했는데 친구들은 1시간 일찍 학원 자율학습실에 도착해 단어를 외웠다. 미리 외우기도 했고, 이미 알던 단어도 있어서 나 역시 그 정도 시간을 두고 외우면 괜찮은 결과가 나왔다. 그런데 다른 친구들이 공부하는 그 시간에 만화책을 보던 친구가 있었다. 그러다 마지막 10분에 영어 단어 50개를 … [Read more...] about 하나의 재능을 고를 수 있다면 나의 선택은?
일상생활에서 사이버 보안을 극대화하는 방법
빠르게 진행되는 디지털화는 많은 사람에게 편리함을 가져다주지만 편리함과 동시에 위험도 따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오늘날에는 개인 정보 침해 및 사이버 보안 공격에 대한 뉴스를 점점 더 자주 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은 사이버 보안은 단순히 개인이 아닌 대기업의 문제라고 믿습니다. 해커 및 사이버 범죄자들이 보통의 일반 사람에게는 흥미를 갖지 않을 것이라고 막연하게 가정하는 것은 정말 위험한 생각입니다. 좋아하는 메이커의 신상 페이지를 확인한다거나 지난 밤 파티 사진을 공유하기, 또는 … [Read more...] about 일상생활에서 사이버 보안을 극대화하는 방법
멋대로지만 제대로 사는 중인 나에게, 『그렇다면 나를 응원할 수밖에』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10명 중 3명은 1년 이내에 퇴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그 이유로는 ‘개인의 만족’이 최우선으로 꼽혔습니다. 여기, 2년을 채우기 전 사표를 쓰고 그림을 그리면서 나름 잘 지내는 한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가 있습니다. 그는 퇴사 전에는 생각도 못 했던 컵 아티스트로서 전 세계에서 사랑을 받고, 현재까지도 활발한 활동 중입니다. 그가 말하는 프리랜서, 그리고 나 자신을 응원하는 방법에 대해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당신도, 나도, 우리는 별일 … [Read more...] about 멋대로지만 제대로 사는 중인 나에게, 『그렇다면 나를 응원할 수밖에』
모나리자, 대중문화, 그리고 디지털 예술작품의 길
※ A Wealth of Common Sense의 「The Path of the Mona Lisa, Pop Culture & NFTs」를 번역한 글입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1507년에 모나리자를 그렸다. 300년이 넘는 세월이 흐른 후, 이 그림은 전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그림 중 하나는커녕 다빈치의 최고 걸작 축에도 속하지 못했다. 1750년 프랑스의 미술 전문가들은 세계 100대 그림을 선정했지만, 그 목록에 모나리자는 없었다. 1850년대가 되자 라파엘과 티티안 … [Read more...] about 모나리자, 대중문화, 그리고 디지털 예술작품의 길
내일 할 일은 내일의 나에게
쉽게 잠 못 드는 날이 있습니다. 내일 해야 할 업무 때문이죠. 침대에서 뒤척이며 걱정에 빠져듭니다. 퇴근한 지 몇 시간이나 지났지만 정신은 아직 회사에 머물러 있습니다. 잠은 오지 않고 업무만 떠오르죠. ‘야근이라도 할 걸 그랬나’라는 후회도 밀려옵니다. 쉽게 업무를 쳐내는 상상을 하고 싶은데, 왜 자꾸 안 되는 생각만 하게 될까요? 이 못된 회사는 침대에서까지 속을 썩입니다. 직장인이라면 공감하실 이야기라 생각합니다. 저도 내일 처리해야 할 업무 때문에 잠자리에서 뒤척인 적이 … [Read more...] about 내일 할 일은 내일의 나에게
장사가 안 될 때 짚어봐야 할 것들
왜 장사가 안 되는 걸까요? 이커머스 사업자들만의 질문은 아닐 것이다. 기본을 지키면서 최선을 다하면 망하지는 않는다고 했는데 왜 매출이 안 오르는지, 누구나 의문을 갖는다. 경쟁상대가 많아서, 신규 창업자가 많아서만은 아니다. 오늘날 모바일 시장의 성장속도는 신규 창업자들을 감당하고도 남는다. 비대면과 온라인이라는 특성상 코로나19 특수를 입을 수도 있다. 그런데 자리 잡았다고 할 만한 업체도 매출 정체를 극복하기 힘들어한다. 왜 수많은 업체가 매출 고민을 하는 걸까? 수많은 신생 업체가 … [Read more...] about 장사가 안 될 때 짚어봐야 할 것들
왜 양궁 선수들은 활시위를 얼굴에 댈까?
올림픽 같은 국제 경기가 펼쳐지는 시즌이 되면 평소에는 있는지도 몰랐던 애국심이 총출동한다. 시상식 맨 위에 올라 금메달을 목에 건 선수들의 감격에 찬 얼굴 안에서 피땀 어린 훈련과 연습의 시간이 슬쩍 비친다. 물론 수상대 위에 올라간 선수에게만 해당하는 이야기는 아니다. 나 같은 평범한 사람은 감히 가늠할 수조차 없을 노력이 모여 결실을 볼 그 찰나를 위해 선수들은 자신의 호흡대로 경기에 임한다. 여러 종목 가운데 특히 양궁 경기를 볼 땐 세탁기 안에 들어앉은 빨래가 된 기분이다. 경기가 … [Read more...] about 왜 양궁 선수들은 활시위를 얼굴에 댈까?
파인애플로 하와이 추억여행 떠나는 법
※ 오마이뉴스에 기고한 글입니다. 우리 부부는 하와이 신혼여행 이야기를 자주 꺼낸다. 하와이에 대한 기억이 좋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하와이안 피자를 자주 먹기 때문이다. '반하와이안' 피자파들이 있다는 걸 알고 있다. 파인애플을 너무 미워하지 말아 주길 바란다. 하와이 신혼여행 당시 하와이안 피자는 딱 두 번 먹었다. 첫 번째는 〈백종원의 스트리트 푸드파이터〉 하와이 편에 나온 피자집이다. 숙소로부터 꽤 거리가 있는 곳이었다. 오픈카를 타고 상쾌한 하와이 공기를 … [Read more...] about 파인애플로 하와이 추억여행 떠나는 법
심리검사, 누구를 떠올리며 응답하십니까?
한국 사회는 정말 저신뢰 사회가 맞을까? 석사 시절에 가장 마지막으로 썼던 논문의 주제다. 비록 내가 1저자이긴 했지만 연구실 내 존경하는 교수님 두 분께서 공동 저자로 참여하셨고 많은 도움을 주셔서, 실수하지 않고자 바짝 긴장해가며 몰두했던 기억이 난다. 당시 콘셉트를 좀 더 자세히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허용회, 박선웅, 허태균 (2017). 저신뢰 사회를 만드는 고신뢰 기대? 가족확장성과 신뢰기준의 역할. 한국심리학회지: 문화 및 사회문제, 23(1), 75-96. 한국 사회는 대체로 … [Read more...] about 심리검사, 누구를 떠올리며 응답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