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케이블 채널 <티브이엔(tvN)>에서 방영하고 있는 드라마 ‘응답하라 1988’(아래 ‘응8’)을 즐겨 시청하고 있다. 같은 채널에서 방영했던 <미생> 이후 다시 드라마에 서서히 빠지고 있는 중이다. 한동안은 이웃한 채널 <제이티비시(JTBC)>에서 방영한 <송곳>과 함께 주말 밤을 온전히 드라마 두 개에 빠져 지냈다. ‘응8’은 금·토요일, ‘송곳’은 토·일요일에 방영하는 드라마여서 밤 8시대의 ‘응8’을 보고 이어서 ‘송곳’을 시청하다 보면 … [Read more...] about 드라마 ‘응답하라 1988’과 석유 곤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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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맛집’을 알아보는 방법: 간판부터 메뉴까지
지금은 홈클의 대표를 맡고 있지만 몇 년 전까지는 멕시칸 레스토랑과 인도커리 레스토랑을 직접 운영하면서 치열한 밥장사 현장을 2년 동안 누볐다. 이때 손님들에게는 잘 보이지 않는 레스토랑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오늘은 이런 경험을 토대로 제가 레스토랑을 리뷰할 때 중요하게 보는 요소에 대해 써보고자 한다. 1. 간판 및 외관 간판과 외관은 레스토랑의 얼굴이다. 이성을 볼 때 보통 얼굴을 처음 보듯이, 손님들은 레스토랑을 선택할 때 보통 간판과 외관을 먼저 본다. 일단 간판과 … [Read more...] about ‘대박 맛집’을 알아보는 방법: 간판부터 메뉴까지
월급 N만원이 나의 가치는 아니니까
원문: 서늘한여름밤님의 블로그 … [Read more...] about 월급 N만원이 나의 가치는 아니니까
2015 한국영화 최고의 신스틸러 TOP 10
※ 이 글은 해당 영화에 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결산의 계절을 맞아 올 한해 사랑받은 신스틸러 10명을 뽑아봤다. '신스틸러(Scene Stealer)'란 맛깔나는 연기로 주연 이상의 주목을 받은 조역을 뜻한다. 출연 분량은 짧지만 영화를 보고 나면 주연만큼 기억에 남는다. 관객의 취향이 다양해지면서 개성 있는 인물에 대한 선호가 늘고 있어 신스틸러는 갈수록 영화 흥행의 주요 요소가 되고 있다. 올 한 해 이들이 한국영화에 남긴 존재감을 하나씩 … [Read more...] about 2015 한국영화 최고의 신스틸러 TOP 10
꽃 배달 스타트업의 2色전략
오늘의 주인공이 바로 '꽃'입니다. 저같이 둔감한 사람에게 사실 '꽃'은 선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필요할 때 한 송이를 사든, 꽃다발을 사든 그때그때 가까운 꽃가게에서 사죠. 동네 꽃가게에서는 배달도 해줍니다. 이런 식으로요. 그런데 동네에서 쉽게 살 수도 있고, 필요하면 배달도 되는 꽃시장이 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요. 이 업체들은 꽃이라는 감성재에 한 차례 더 '감성'을 덧씌웠다는 측면에서 공통점이 있습니다. 예쁜 꽃이 더 예뻐졌죠. 소비자 입장에서는 그냥 받아도 예쁜 … [Read more...] about 꽃 배달 스타트업의 2色전략
은근히 잘 틀리는 영어 표현 8개
라쿤잉글리시 미친너굴입니다. 오늘은 우리가 은근히 잘 틀리는 영어 표현들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아래 문장들을 한번 보시죠. 1) What's the different? 2) Today morning I overslept. 3) Yes, I have a free time. 4) Thank you. I really enjoyed. 5) I met my girlfriend 5 years before. 6) Did you loose your wallet? 7) This is a … [Read more...] about 은근히 잘 틀리는 영어 표현 8개
코어가 대체 뭡니까
코어란 대체 무엇인가 최근에 코어 근육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열광했다. 하지만 아직은 코어 근육의 긍정적인 효과에 대한 정확한 자료가 부족한 상황이다. 그리고 과연 코어가 정확히 무엇을 지칭하는가에 대해서 모두에게 통용되는 정의도 아직은 없다. 대부분 그 시작은 복횡근과 복부 내부의 공간에 대한 이론으로 시작한다. 그 부분은 배꼽을 척추가 존재하는, 즉 몸 안쪽 방향으로 힘을 줄 때 안쪽으로 당겨지는 부분인데, 이 부분에 의해서 생기는 복부의 압력이 요추의 안정성에 도움이 된다는 … [Read more...] about 코어가 대체 뭡니까
‘SNS 좋아요 머신’이 되기 싫어서
얼마 전 지하철을 타고 가다가 옆에 서 있는 사람이 아이폰으로 인스타그램을 보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분은 쉴 새 없이 스크롤을 내리면서 모든 게시물에 단 한 개도 놓치지 않고 하트를 눌러주고 있었다. 심지어 아직 이미지가 로딩되지 않았는데도 하트만 누르고 그냥 아래로 스크롤을 내려버렸다. 나는 인스타그램뿐만 아니라, 트위터, 페이스북에서 무언가를 ‘좋아하는’ 행위를 조심스러워하는 편이기에 '좋아요 머신'을 이해하기 어려운 편이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그에 앞서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 [Read more...] about ‘SNS 좋아요 머신’이 되기 싫어서
어떤 표현이 어떻게 제재되어야 하는가: 2016년 병신년에 대해
‘병신년’을 쓰지 말자는 주장에 대한 논쟁에 의도치 않게 휘말린 김에 평소 고민하던 문제에 대해 좀 끄적여보려고 한다. 어떤 표현이 남에게 피해를 준다고 할 수 있는지,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제재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전혀 성격이 다른 문제지만 끌고 들어온 분이 계시기에 메갈리아에 대해서도 몇 자 적어야겠다. 1. 어떤 표현이 ‘피해’를 주는가? - 개연성과 상호주관성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서, 어떤 표현이 얼마나 상처를 주는지 선험적이고 절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수단은 … [Read more...] about 어떤 표현이 어떻게 제재되어야 하는가: 2016년 병신년에 대해
페이스북의 알고리즘은 대체 어떻게 작동할까
※ 이 글은 slate에 실린「Who Controls Your Facebook Feed」를 번역, 발췌하여 필자의 의견을 덧붙인 글입니다. 페이스북 이용자는 일주일 평균 1,500개의 포스팅, 친구가 수백 명에 달한다면 1만 개의 포스팅에 노출된다고 한다. 그런데 페북 뉴스피드 알고리즘에 따라 대부분의 이용자는 이 중 몇백 개만 보게 된다고. 즉, 이용자가 맘에 들어 할 일부만 골라주는 게 페북의 능력이다. 왜 알고리즘에 매달리게 되는지는 결과가 말해준 알고리즘 덕에 버즈피드나 … [Read more...] about 페이스북의 알고리즘은 대체 어떻게 작동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