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 하나의 크기는 매우 작습니다. 그래도 그 크기를 측정하는 일은 어렵지 않지만, 정확한 무게를 직접 측정하는 일은 극도로 어렵습니다. 1조분의 1g의 무게를 측정할 수 있는 저울을 개발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한 이야기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많은 세포의 부피와 밀도를 통해 무게를 간접 측정하는 방식이 사용되었지만, 사실 정확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취리히의 스위스 연방 공과대학 (ETH Zurich), 바젤 대학,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의 연구팀은 세포 하나의 무게를 … [Read more...] about 세포 하나의 무게를 재는 저울 등장
테크
조금 이른 2018년 VR/AR 시장 예측
제가 2017년 소프트웨어 정책연구소를 퇴사한 이후로 창업에 힘을 쏟고 있어서 VR/AR에 대한 시장 흐름에 대한 이야기는 블로그던 대외적이던 잘 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실제 필드에 나와 '코믹스브이'를 창업하면서 기술의 트렌드에서 눈을 뗐던 것은 아닙니다. 요즘 제 블로그의 조회수도 팍팍 떨어져 가고 있어 피가 되고 살이 될 만한 2018년 VR/AR 시장을 이야기를 좀 하겠습니다. 먼저, 2017년의 VR/AR은 죽었네 뭐네 말이 많습니다. 사실 애시당초 산 적도 없습니다. … [Read more...] about 조금 이른 2018년 VR/AR 시장 예측
페이커, 우리에게 보여준 또 한 번의 빛나는 순간
내가 짧은 기간 동안 LoL e스포츠를 취재하면서 같이 사진을 찍은 선수는 몇 안 된다. 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다름 아닌 페이커다. 심지어 그 순간은 그가 2016년 롤드컵 우승을 확정 짓고 우승컵을 끌어안고 있는 그때였다. 당시 나는 대강 현장을 마무리하고 우승 인터뷰장으로 가는 엘리베이터에 타고 있었는데, 중간에 문이 열리고 우승컵을 든 그가 탔다. 잠시 멍하니 그걸 바라보던 나는 정신을 차리고 "페이커 선수, 사진 찍어도 될까요?" 라고 묻고 그를 촬영했고, 이어 같이 셀카도 … [Read more...] about 페이커, 우리에게 보여준 또 한 번의 빛나는 순간
웹디자인에서 자간, 행간에 대한 고찰
디자이너와 개발자는 너무 다릅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작업 방식부터 다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웹 개발실에서 일하면서도 많이 경험할 수 있었는데요. 그중 가장 문제가 많이 생기는 부분이 폰트라고 생각합니다. 서체의 경우, OS, 브라우저의 렌더링 스타일이나 유료폰트 구매 문제로 귀결됩니다. 하지만 자간과 행간은 맞출 수 있음에도, 디자이너분들과 소통하지 못했습니다. 저는 디자인을 전공했지만, 디자인을 정확하게 구현하고 싶은 마음에 개발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초심과 다르게, … [Read more...] about 웹디자인에서 자간, 행간에 대한 고찰
아마존의 디자인 특허로 바라본 미래
들어가며 아마존의 하드웨어 기기 중 가장 최근에 출시된 기기는 얼마 전 출시되어 화제를 모은 킨들 오아시스(Oasis)다. 사실 오아시스의 출시 일정은 예측할 수 없었지만 디자인은 예상 가능했다. 아마존의 디자인 특허를 통해 이미 공개된 디자인이었기 때문이다. 연일 쏟아지는 아마존 기사와 아마존이 만들어내는 혁신의 중심에는 인공지능 알렉사를 비롯해 새로운 서비스와 오프라인 매장 기술 등이 있다. 하지만 아마존은 어느 IT 기업 못지않게 하드웨어를 사랑하는 기업이며 많은 기술을 … [Read more...] about 아마존의 디자인 특허로 바라본 미래
당신이 꿈꾸던 결혼식 장소
통상적으로 여자가 한창 꿈꾸고 생각하는 부분이라는데 신기하게도 나는 대학생이 되면서부터 결혼식에 대해서 정말 많은 생각을 했다. 내 고민은 짧은 시간 안에 ‘하객에게 어떤 감동과 경험을 선사할 것인가’에 집중됐다. 대학 3-4학년 무렵 시작한 이 고민은 20대 중반이 되고 친척, 지인, 그리고 친구들의 수많은 결혼식에 참석하면서 점차 깊어졌다. 어느덧 20대 후반, 결혼식에 대해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생각이 마음속에 자리 잡았다. 결혼식 장소에서 제일 신경 써야 할 부분은 … [Read more...] about 당신이 꿈꾸던 결혼식 장소
「Reigns」: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라지만 결국은 다 죽는다
개발: Nerial 장르: 카드, 시뮬레이션 출시: 2016년 8월 가격: 3,300원 난이도(클리어): 다소 쉬움 난이도(100%): 상당히 성가심 플레이 시간(클리어): 3시간~ 플레이 시간(100%): 16시간~ 태그: 선택의 중요, 인디, 롤플레잉, 중세, 어드벤쳐, 시뮬레이션, 카드게임, 싱글 플레이어, 캐주얼, 전략 1. 단순함 속에서 빛나는 통찰 시뮬레이션의 묘미는 복잡한 현실을 어떻게 모델화하느냐이다. 가상의 중세 … [Read more...] about 「Reigns」: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라지만 결국은 다 죽는다
리디자인은 원래 어렵다: 시시함과 지루함에 흔들리지 마라
※ Julie Zhuo의 「Constraints are Hard」를 번역한 글입니다. 항상 이미 존재하는 인기 제품을 새롭게 디자인한 포트폴리오에 흥미를 가집니다. 결과에 상관없이 그런 문제에 도전하고자 시도하는 열정 자체를 존중해줘야 하는 거죠. 요청을 받은 것도 아니고 돈을 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칭찬이 약속된 것도 아닌데 적지 않은 시간을 들이고 대담하게 에너지를 퍼부어야 하니까요. 하지만 결과에 따라 ‘아아, 회사 X는 방금 하늘에서 선물을 받았어! 보는 눈이 있다면 … [Read more...] about 리디자인은 원래 어렵다: 시시함과 지루함에 흔들리지 마라
여왕개미도 매장 행위를 한다?
개미는 사회적 곤충입니다. 동료가 죽으면 장례를 치뤄주지는 않지만, 적절하게 시체를 처리해서 개미굴을 감염에서 예방하는 고도의 사회적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왕개미가 동료 여왕개미의 시체를 치우거나 매장한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오스트리아 과학기술 연구소(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 Austria)의 연구자들은 유럽에서 흔한 개미 가운데 하나인 고동털개미(black garden ant, 학명: Lasius niger)의 여왕개미를 … [Read more...] about 여왕개미도 매장 행위를 한다?
한 번 충전으로 최대 359km 주행이 가능한 전기 오토바이
전기 오토바이 제조사인 제로 모터사이클스 (Zero Motorcycles)에서 도심 최대 주행 거리를 359km로 늘린 새로운 배터리 팩을 출시했습니다. 이 업체의 주장으로는 이륜차 가운데서 1회 충전으로 갈 수 있는 최장 거리라고 합니다. 제로 모터사이클스는 우리에게 친숙한 업체는 아니지만, 오래 =전부터 전기 오토바이를 제작해왔으며 배터리 성능 향상에 따라 점차 주행거리나 성능이 향상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매년 내놓는 신모델이나 배터리 팩의 성능이 좋아지는 것은 놀라운 일이 … [Read more...] about 한 번 충전으로 최대 359km 주행이 가능한 전기 오토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