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6일 넷플릭스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블로거/인플루언서/전문매체를 대상으로 싱가포르에서 미디어 시사 행사를 가졌다. 11월 중순 공개 예정인 마블 드라마 시리즈 ‘퍼니셔(Punisher)’를 선공개하는 자리였다. 행사 이름은 ‘Stay Home. Sign In. Binge on’. 한국어로 옮기자면 ‘집에서. 로그인. 정주행’쯤 될까? 정작 이 행사에 초대된 사람들은 개고생이었다. 전날 저녁 비행기 타고 싱가포르 도착하니 자정. 행사는 다음 날 오전 10시에 시작해 저녁 8시까지 … [Read more...] about 넷플릭스가 고품질 영화 제작에 막대한 돈을 쓰는 이유
UHD TV, 지금 산다면 따져봐야 할 3가지
드디어 새 TV를 살 때다. 지난 3~4년 사이에 TV를 산 분들에게는 미안한 얘기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새 TV를 사기 어려운 시기였다. 일단 너무 비쌌다. 그리고 차세대 UHD 표준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였다. 그동안에는 해상도는 UHD인데 색상 범위는 일반 수준인 제품도 있었다. 진정한 차세대 TV라기엔 모자란 제품이었다. 하지만 드디어 새 TV를 살만한 세상이다. LG전자 55인치 OLED TV는 미국 직구 가격이 1399달러까지 내려왔다. 삼성전자 55인치 QLED TV는 … [Read more...] about UHD TV, 지금 산다면 따져봐야 할 3가지
아이폰과 건담의 과학: 왜 먼저 나온 프로토타입이 나중에 나온 양산형보다 센 걸까?
<기동전사 건담>을 처음 봤을 때, 나는 납득할 수 없었다. 왜 시험기로 나온 ‘건담(RX-78)’이 양산기 ‘짐(RGM-79)’보다 센 걸까. 어린 시절 나는 신형은 무조건 구형보다 세다고 생각했다. 내 어린 시절은 그런 때였다. 뭐든지 신제품이라 붙은 건 성능이 좋았다. 더 크고, 더 선명하고, 더 밝았다. 매년 경제 성장률이 10%를 넘거나, 그 근처에 있던 때였다. 늘 새로 나온 게 더 좋은 그런 때였다. “신형이란 구형을 개선해 만드는 거니 당연히 더 … [Read more...] about 아이폰과 건담의 과학: 왜 먼저 나온 프로토타입이 나중에 나온 양산형보다 센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