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둘러보다 보면 심심찮게 '좌뇌형'과 '우뇌형'을 구분하는 글이나 콘텐츠가 보인다. 누구나 한 번쯤은 이런 테스트를 해봤을 것이다. 그렇다면 좌뇌형 우뇌형 구분은 사실일까? 정답은 '아니다' 이다. 그렇다면 왜 이런 잘못된 정보가 널리 퍼진 것일까? 1970년대, Roger W. Sperry 박사는 뇌에 대한 혁명적인 연구를 남겼다. 칼텍에서 교수를 지냈고 1981년 노벨상을 탄 인지과학의 아버지다. 그는 연구를 통해 좌뇌와 우뇌를 연결하는 뇌량을 발견했다. 또 좌뇌와 … [Read more...] about ‘좌뇌형과 우뇌형’, 과연 사실일까?
테크
낮에는 연기하고 밤에는 연구했던 그 사람의 이중생활
그녀는 예뻤다. 어릴 적부터 빼어난 미모를 자랑했다. 1914년 오스트리아 태생인 그녀는 10대 시절부터 영화 주연을 맡았다. 18세 때 출연한 〈엑스터시〉라는 영화가 그녀의 이름을 알리는 인생작이었다. 남편을 두고 사랑을 찾아 방황하는 여성, 최초의 파격적인 누드 연기 등의 설명이 붙은 영화다. 미국으로 이주한 그녀는 할리우드 배우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삼손과 데릴라〉에서 주인공을 맡았다. 영화는 못 봤으나 포스터는 본 기억이 난다. 그녀는 똑똑했다. 어려서부터 과학과 … [Read more...] about 낮에는 연기하고 밤에는 연구했던 그 사람의 이중생활
피드백을 이용하는 두 가지 방법
※ 페이스북 디자이너인 J.T. Trollman의 「Two lessons for using feedback」를 번역한 글입니다. 시지푸스의 바위를 디자인에 비유하자면, 맥북에 디자인 소프트웨어를 들고 세상 모든 사람이 만족할 제품을 만드는 일이라 할 수 있겠다. 말하자면 불가능한 일이란 것이다. 모두를 만족시키는 일은 불가능하다. 창의적인 일은 극단적이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은 당신의 그림을 숭배하지만 당신이 디자인한 의자는 싫어한다. 혹은 당신의 블로그 아티클을 좋아하지만 … [Read more...] about 피드백을 이용하는 두 가지 방법
화성에서 산소를 만들 수 있을까?
화성은 나사의 오랜 탐사 목표였습니다. 그리고 이미 공언한 바와 같이 2030년대 화성 유인 탐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물론 결코 쉽지 않은 일이죠. 나사의 화성 탐사 계획은 이미 반세기 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 만큼 역사가 길지만 그 기술적 어려움과 막대한 비용은 달 착륙과도 비교가 어려울 정도입니다. 번번이 막대한 예산을 신청했지만 삭감당했고 사실 2030년대 목표 역시 아직은 불확실합니다. 하지만 연구는 계속되고 있죠. 미래 화성 유인 탐사나 기지 건설을 위해서는 인간에게 절대적으로 … [Read more...] about 화성에서 산소를 만들 수 있을까?
레미제라블에서 마션까지, 서양의 인분 퇴비에 대한 인식
연휴 기간 영화 Martian을 봤습니다. 맷 데이먼 좋아하거든요. 이 영화 줄거리 중 큰 부분이 화성에 고립된 상황에서 식량 조달을 위해 감자 농사를 짓는 것입니다. 감자가 아무리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란다고 해도, 아무런 유기질 양분이 없는 사막 모래땅에서는 잘 안 자랄 것 같습니다. 화성에서야 말할 나위 없겠지요. 그래서 맷 데이먼이 쓰는 방법이 자신과 동료들이 남기고 간 응아를 비료로 사용하는 것이었습니다. 이건 우리 한국인들에게는 너무나 당연한 일일 텐데, 미국인들에게는 꽤 … [Read more...] about 레미제라블에서 마션까지, 서양의 인분 퇴비에 대한 인식
전기 자동차의 두 가지 장애물, 주행 거리와 충전 시간
※ 이 글은 뉴욕타임즈에 게재된 「For Electric Car Owners, ‘Range Anxiety’ Gives Way to ‘Charging Time Trauma’」를 번역한 글입니다. 사람들이 전기 자동차를 사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주행거리에 대한 불안’이다. 배터리 충전소가 멀리 있고, 그 수도 몇 개 없다면, 누가 전기 자동차를 타고 싶겠는가? 하지만 또 다른 장애물이 있다. 바로 충전 시간에 대한 두려움이다. 주유소에서 5분이면 기름을 넣을 수 있는 것과 … [Read more...] about 전기 자동차의 두 가지 장애물, 주행 거리와 충전 시간
선으로부터 완전 독립! 인기 무선 청소기 4종
청소는 고된 가사 노동중 하나다. 그렇다고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노릇이기에 우리는 번거로운 일을 반복해왔다. 그래서 이를 보다 편리하게 해결하고자 전기를 이용한 진공청소기가 등장해 가사에 도움을 줬다. 하지만 무거운 본체와 청소공간의 제약을 주는 유선 방식에 불편한 점도 많았다. 이에 최근 진공청소기가 변화를 꾀하고 있다. 공간의 제약을 주는 선을 없애고 비우기 쉬운 먼지통과 소형 모터를 탑재한 무선 청소기가 속속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시간에는 대세로 떠오른 무선 청소기 가운데 … [Read more...] about 선으로부터 완전 독립! 인기 무선 청소기 4종
디자이너는 코딩을 배워야 할까?
※ 99 Designs의 Barin Cristian Doru가 작성한 「Should designers learn how to code?」를 번역한 글입니다. 디자이너는 코딩을 배워야 할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럴 수도' 있다는 겁니다. 당신은 아마도 디자이너로서 자신이 한 분야에 특화된 기술을 익힐 것인지, 혹은 여러 종류의 다양한 기술들을 익힐 것인지를 결정해야 할 것입니다. 두 옵션 모두 장단점이 있죠. 그러니 결정을 내리기 전에는 다양한 요소를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그럼 … [Read more...] about 디자이너는 코딩을 배워야 할까?
강력한 턱을 지닌 고대 수달
600만 년 전 고대 중국에 살았던 거대 수달이 몸집에 비해서도 매우 강력한 턱힘을 지녔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오늘날 수달은 강이나 호수에서 서식하는 매우 성공적인 포식자로 대개는 작은 크기지만 아마존에 서식하는 아마존 수달(Giant otter, Pteronura brasiliensis)처럼 최대 몸길이 1.7m에 달하는 중형 포식자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오래전 중국에서 살았던 시아모갈레 멜리루트라(Siamogale melilutra)은 몸무게가 50kg에 달하는 늑대 크기의 수달로 현존하는 … [Read more...] about 강력한 턱을 지닌 고대 수달
좋은 스토리텔링이 훌륭한 제품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이유
※ Google Ventures의 Braden Kowitz가 작성한 「Why Good Storytelling Helps You Design Great Products」를 원작자의 동의하에 번역 및 게시한 글입니다. 제품 디자인팀에서 저지르는 가장 큰 실수 중 하나는 외형이 아름다운 디자인을 사용하기 좋은 디자인으로 착각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간단한 실수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결과는 참담하죠. 만약 당신의 제품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면 그것이 어떻게 생겼는지는 다들 … [Read more...] about 좋은 스토리텔링이 훌륭한 제품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