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을 연구하는 연구자들이 가장 닮고 싶어 하는 대상은 무생물이 아니라 사실 생물입니다. 지금까지 개발된 가장 효율적인 로봇이라고 해도 실제 동물처럼 효율적이고 복잡한 동작은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 중에는 손상을 입어도 회복할 수 있는 능력도 포함됩니다. 예를 들어 인간은 한쪽 발목 염좌를 입더라도 바로 적응해서 걸을 수 있습니다. 잘 걷지는 못해도 말이죠. 또 네발 동물들도 한쪽 다리에 부상을 입으면 나머지 다리로 걸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보통 로봇은 이런 손상을 입으면 제대로 … [Read more...] about 손상을 스스로 극복하는 로봇을 개발하다
테크
문화에 따라 다르게 학습되는 공평함
※ The Atlantic의 「How Fairness Develops in Kids Around the World」를 번역한 글입니다. 누군가 당신과 당신의 친구에게 사탕을 줍니다. 와우! 누가 사탕을 싫어하겠어요? 앗, 잠시만요. 똑같이 주는 게 아니었네요? 한 사람에게는 네 개를 주고 다른 사람에게는 겨우 하나만 주는군요. 불공평한가요? 짜증이 나나요? 그렇다면 당신은 두 사람이 받은 사탕을 모두 다시 돌려줄 건가요? 이 질문은 지난 수십 년간 심리학자들이 아이들에게 던져온 … [Read more...] about 문화에 따라 다르게 학습되는 공평함
나폴레옹과 인공지능의 체스 대결? ‘메커니컬 터크’ 이야기
1809년 나폴레옹이 오스트리아 빈을 두 번째로 점령했을 때의 일입니다. 참혹했던 아스페른-에슬링 전투와 바그람 전투를 치르고 난 뒤 심신이 피폐했던 나폴레옹이 머물고 있던 쇤브룬 궁전에 색다른 여흥 거리 하나가 찾아옵니다. 독일어로 샥튀케(Schachtürke), 영어로는 체스 터크(chess turk) 또는 메커니컬 터크(mechanical turk)라고 불리던 체스 두는 인공지능 기계였습니다. 존 맬젤(Johann Nepomuk Maelzel)이라는 독일 발명가가 가져온 이 기계는 … [Read more...] about 나폴레옹과 인공지능의 체스 대결? ‘메커니컬 터크’ 이야기
이메일 마케팅 디자인 최적화 가이드
세상 어떠한 이메일이라도, 첫인상이 무조건 모든 것을 결정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항상 문제를 야기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 이유는 메일이 오픈되는 사용자 행동은 오로지 단 한 번뿐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무엇이 '오픈율(Open Rate)'을 늘릴 수 있을까요? 완벽한 이메일을 디자인하는 것은 단지 여러분이 구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적합한 이미지와 색상을 찾는 것만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 과정은 여러분의 메일이 스팸 메일처럼 보이지 않게 하기 위해 … [Read more...] about 이메일 마케팅 디자인 최적화 가이드
문돌이가 공부해서 쉽게 설명하는 블록체인
비트코인을 스리슬쩍 사보고 조마조마했던 것이 작년. 1년이 지났고. 비트코인 가격은 정확히 10배가 올랐다. 작년에 비트코인 글을 써볼까 하다가 오르락내리락 정도가 아니라 널뛰기를 하는 장을 보면서 심장이 너무 쫄깃하다 못해 아파서 관뒀다. 1년이 지났고, 세상은 온통 비트코인 이야기다. 이제 이더리움을 사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대학교에 블록체인 학과가 생긴다고 한다. 이제 블록체인이 세상을 바꾼다고 한다. 그래서 그 블록체인이 뭔데. 비트코인, 이더리움, 누구나 아는 그 … [Read more...] about 문돌이가 공부해서 쉽게 설명하는 블록체인
스타트업 창업 전에 반드시 답해야 할 질문 5가지
※ 원문은 앱센터 전문위원이자 앱센터 블로그 필진 고영혁 고넥터(Gonnector) 대표의 블로그 글 ‘스타트업 창업 전에 자신으로부터 반드시 답을 구해야 할 질문’입니다. 트위터의 공동 창업자 중 한 명인 에번 윌리엄스(Evan Williams)가 만든 블로그형 미디어 미디움(Medium) 에는 좋은 글이 종종 올라오기에 일주일에 두세 번 정도는 방문해서 읽곤 합니다. 미디움에서 문득 다음과 같은 제목의 글이 시선을 확 잡아끌었습니다. How quitting my corporate … [Read more...] about 스타트업 창업 전에 반드시 답해야 할 질문 5가지
냉각기로 쓰이는 반도체
세상에는 정말로 신기한 기술이 많다. 전기가 통하는 딱딱한 고체에 물방울이 맺히는 걸 봤을 때처럼. 상식적으로 전기가 통하는 고체이니 열이 나야 하는데 오히려 차가워졌다. 과학을 발로 배운 것도 아닌데 이건 뭐지? 딱 느낌이 이랬다. 고성능 액체 크로마토그래피(HPLC)에는 자동 시료 주입기(Auto Sampler)가 있다. 대개 분석 시료는 열에 불안정한 것들이 많아 시료가 분석을 기다리는 동안 냉장이 필요하다. 그래서 이런 분석기에는 냉각 장치가 붙어 있는데 신기하게도 그 냉각장치에는 … [Read more...] about 냉각기로 쓰이는 반도체
플라스틱 쓰레기로 의자를 출력하다
플라스틱은 현대 문명을 대표하는 발명품이지만, 불행하게도 플라스틱 쓰레기라는 처치 곤란한 결과물을 만듭니다. 문제는 플라스틱이 금속처럼 재활용이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철이나 알루미늄처럼 수거해서 쉽게 녹인 후 다시 새 제품을 만들 수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따라서 분리수거를 하더라도 플라스틱 쓰레기의 재활용 비율은 유럽 선진국조차 30% 수준이며 대부분은 땅에 매립되는 과정을 거칩니다. 로테르담에 본사를 둔 뉴 로우 (New Raw)라는 디자인 및 연구 회사에서는 플라스틱 … [Read more...] about 플라스틱 쓰레기로 의자를 출력하다
때로는 아날로그가 디지털보다 강력하다
안녕하세요? 채카피입니다. 디지털이 세상을 뒤덮기 시작했습니다. 모바일이 인간을 지배하기 시작했습니다. 광고계라고 예외가 될 순 없겠죠. 그래서 많은 광고인들은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해마다 아니 매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새로운 기술이 쏟아져 나오고 있으며, 해외에서는 이를 토대로 미디어 아트이나 전에 없던 형태의 광고를 만들고 있으니깐요. 이대로 멍 때리고 있다간 점점 뒤쳐지는 거 아닐까? 하는 두려움을 보이는 분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그런 디지털 기술이 아니더라도 … [Read more...] about 때로는 아날로그가 디지털보다 강력하다
운동 중 핸드폰 볼 시간이 없는 이유
1974년도의 체육관과 2014년도의 체육관, 무엇이 다른가요? 다소 공격적인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어떤 분들에게는 공격적인 이야기일 수 있고, 또 어떤 분들에게는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일 수도 있으며, 한편으로는 저 역시 자유롭지 못한 이야기일 수도 있습니다. 우선 구글에서 발견한 촌철살인 이미지를 보시죠. 아마 보자마자 뜨끔하신 분들 있으실 겁니다. 사실 저도 가끔 찔리네요. 사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운동 중에도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못합니다. 스마트폰은 우리의 자세를 … [Read more...] about 운동 중 핸드폰 볼 시간이 없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