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의 연구자들이 살아있는 박테리아를 포함한 잉크를 이용한 3D 프린터를 선보였습니다. 앞서 소개해 드린 것과 같이 이런 바이오 잉크를 이용한 3D 프린터 기술은 현재 활발하게 개발되고 있는데, MIT의 연구팀이 개발한 바이오 프린터 기술은 문신처럼 피부에 새길 수 있습니다. 여러 종류의 다른 박테리아를 이용한 바이오 프린터 출력물은 각각의 환경에 다르게 반응해서 마치 피부 위의 회로처럼 작동할 수 있습니다. 피부에 박막 회로를 붙이는 대신 박테리아를 사용하는 이유는 단순한 박테리아라도 … [Read more...] about 3D 프린터로 출력하는 박테리아 문신
테크
3D 프린터 출력물, 와이파이와 연결되다
워싱턴 대학 연구팀이 와이파이를 통해 스마트 기기나 PC에 3D 프린터 출력물을 연결하는 방법을 개발했습니다. 합성수지와 구리를 섞은 잉크를 이용해서 결과물을 출력해서 별도의 배터리나 전자 장치 없이 와이파이로 신호를 보낼 수 있게 한 것입니다. 원리는 이렇습니다. 우선 3D 프린터로 출력된 부품 가운데 안테나 역할을 하는 부분이 와이파이 라우터에서 나오는 전기적 에너지를 저장합니다. 후방 산란(backscattering)되는 미세한 전자기파의 에너지를 수집하는 것입니다. 반대로 … [Read more...] about 3D 프린터 출력물, 와이파이와 연결되다
프로그래머의 경력을 말아먹는 12가지 방법
프로페셔널한 프로그래머라면 본인의 경력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어야 합니다. 누구나 초보 프로그래머로 시작하여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성장합니다. 많은 사람이 같은 실수를 반복하며 같은 후회를 되풀이합니다. 이 글에서는 좋은 프로그래머로서의 경력을 쌓기 위해 반드시 피해야 하는 몇 가지 사례를 살펴봅니다. 글을 작성하기에 앞서 여기에서 다루는 내용은 저의 주관적인 견해가 많이 들어 있지만 목차 또는 일부 구절 등에서 샘 라이트스톤의 『프로그래머로 사는 법』의 내용을 인용했음을 밝혀 … [Read more...] about 프로그래머의 경력을 말아먹는 12가지 방법
블록체인 기술로 만든 우버?
사실 이론이라는 것이 그렇다. 공부하면 할수록, 단어와 도표에 가려서 오히려 더 무슨 말인지 모르게 된다. 그래서 나는 코딩을 해도, 클론코딩을 선호하고, '일단 걍 해봐(learning by doing)'을 선호한다. 이번에도 마찬가지. 신박하게 생긴 실제 블록체인 기술 기반 비즈니스 케이스를 뜯어보면서 공부하도록 하겠음.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우버, 바로 라주즈(LaZooz)라고 한다. 일단 우버를 살펴봅시다. 우버는 전형적인 중앙집권형(centralized) 앱이다. 우버 회사에서 모든 … [Read more...] about 블록체인 기술로 만든 우버?
실리콘밸리에서는 35살이 넘으면 무엇을 하나요?
쿼라(Quora)에 머저리 같은 질문이 올라왔다. 실리콘 밸리에 있는 사람들은 35살이 되고, 절정을 지나기 시작하면 어떤 일을 계획하나요? 크게 성공하거나 관리직으로 이동하지 않는 이상(그리고 간단한 논리에 의하면 대부분이 그렇지 않다더군요) 실리콘 밸리에서의 삶은 35살에 끝난다던데, 전 그보다 어린 사람들이 그 나이에 무슨 일을 하려고 생각 중인지 궁금합니다. 이 질문에 달린 답변이 재밌다. 35살을 넘어서 창업을 한 실리콘 밸리의 창업가들이 답을 달기 시작한 것이다. 몇 개만 … [Read more...] about 실리콘밸리에서는 35살이 넘으면 무엇을 하나요?
의식을 측정하는 방법
※ Scientific American에 Christof Koch가 기고한 「How to Make a Consciousness Meter」를 번역한 글입니다. 나는 죽음을 수도 없이 겪었습니다. 매일 밤 지친 몸을 누일 때마다 나의 의식은 사라집니다. 다음날 깨어나기 전까지 나는 아무것도 느낄 수 없습니다. 꿈은 실제 세상과는 무관한 것일 뿐입니다. 사라진 의식은 아침이 되어서야 다시 돌아옵니다. 의식이 사라지는 경험은 일상에서 자주 일어납니다. 어렸을 때 나는 맹장수술을 … [Read more...] about 의식을 측정하는 방법
B2C vs. B2B, 디자인 과정의 차이
지난 8여 년간 소비재(가전제품)를 만드는 B2C(Business to Consumer) 영역에 있었다면 현재는 2년 가까이 데이터 솔루션을 만드는 B2B(Business to Business) 영역에서 일한다. 요즘은 O2O(Online to Offline)라는 용어까지 나온 마당에 B2C와 B2B는 꽤 전통적인 용어가 되었지만 혹시나 모르는 분을 위해서 개념 정리를 아주 간단하게 하고 넘어가자. B2C의 영역에는 흔히 '회사'라고 하면 떠오르는 대부분의 회사가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 [Read more...] about B2C vs. B2B, 디자인 과정의 차이
DNA가 밝힌 설인 ‘예티’의 정체?!
과거 이를 봤다는 목격자나 발자국을 봤다는 이야기는 있지만, 구체적인 증거는 없는 수수께끼의 생물 가운데 하나가 예티 (Yeti)입니다. 히말라야산맥에서 목격되었다는 예티의 이야기를 종합하면 거대한 설인의 모습인데, 현실적으로 이 정도 크기의 생물이 지금까지 숨어있을 가능성은 없기 때문에 전설로 치부되어 왔습니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예티의 뼈나 털, 배설물 등 증거를 가지고 있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버팔로 대학의 샬럿 린드비스트(Charlotte Lindqvist)는 예티의 … [Read more...] about DNA가 밝힌 설인 ‘예티’의 정체?!
“대량살상 수학무기” : 자본주의 부역자가 된 데이터과학을 고발하다
수학자, 금융공학자, 데이터 과학자라는 무시무시한 타이틀을 가진 캐시 오닐이 자본주의 부역자(?) 신세로 전락하고 있는 데이터 과학의 이면을 고발한 책. (데이터 과학자의 본격 데이터 과학 디스라 할 수 있다) '월가 점거 운동의 하위 조직인 대안금융그룹을 이끌고 있다'는 저자 소개가 심상치 않다. 좌파의 냄새가 솔솔…. 좋은 면이 있으면 안 좋은 면도 존재하는 게 세상만사 이치. 자본주의는 수십억 인구를 절대 빈곤에서 해방시킨 우수한 사회 체제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역시나 단점은 존재한다. … [Read more...] about “대량살상 수학무기” : 자본주의 부역자가 된 데이터과학을 고발하다
지구 온난화 정체기는 잃어버린 데이터 때문?
지구 온난화 정체(global warming hiatus)기는 20세기 말에서 21세기 초반 지구 기온 상승이 다소 주춤했던 현상을 이야기합니다. 이를 두고 학계에서는 갑론을박이 이어졌는데, 최근에는 실제로 정체기가 없었다는 주장도 적지 않습니다. 참고 포스트 지구 온난화 정체기는 사실 없었다? 1 지구 온난화 정체기는 사실 없었다? 2 알래스카 대학의 연구팀은 칭화대학의 연구팀과 함께 NOAA의 데이터 및 '국제 북극 부표 프로젝트' 데이터를 조사해 1998~2012년 … [Read more...] about 지구 온난화 정체기는 잃어버린 데이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