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사람들은 할 일을 미룹니다. 물론 일반적으로는 이것이 그렇게 큰 잘못은 아닙니다. 빨래를 며칠 미루거나 페이스북에서 15분 정도 시간을 보내는 정도이지요. 그러나 이 ‘미루기’ 때문에 큰 곤란을 겪고 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은퇴 후를 위해 연금을 붓기 시작해야겠다고 결심만 할 뿐 절대 이를 시작하지 않는 사람을 봅시다. 비만이나 당뇨로 고생하면서 ‘내일부터는 몸에 좋은 음식을 먹을 거야’라고 말하지만 이를 지키지 않는 사람도 그렇지요. 대략 5% 정도의 사람들이 자신의 삶에 심각한 … [Read more...] about 왜 우리는 미루기를 반복할까
테크
디자인의 감성 지능: 어떻게 디자인은 성장하는가
※ 이 글은 페이스북 디자이너인 Beth Dean이 쓴 「Emotional Intelligence in Design」을 번역한 글이다. 그동안 제품 디자인에 있어 간과되어 왔던 '감정' 혹은 '감성'의 존재를 환기시키는 글이다. 아랫글은 완전한 번역본이 아니기 때문에, 상세한 내용을 보시려면 꼭 링크에 방문해 보시길. 사람들의 '웹에서의 삶'은 실제 삶과 꽤 괴리되어 있다. Beth가 그걸 처음으로 느낀 건 그녀의 어머니가 사망하고 난 뒤였다. 어머니는 돌아가셨지만, 매해 … [Read more...] about 디자인의 감성 지능: 어떻게 디자인은 성장하는가
3D 프린터로 출력하는 박테리아 문신
MIT의 연구자들이 살아있는 박테리아를 포함한 잉크를 이용한 3D 프린터를 선보였습니다. 앞서 소개해 드린 것과 같이 이런 바이오 잉크를 이용한 3D 프린터 기술은 현재 활발하게 개발되고 있는데, MIT의 연구팀이 개발한 바이오 프린터 기술은 문신처럼 피부에 새길 수 있습니다. 여러 종류의 다른 박테리아를 이용한 바이오 프린터 출력물은 각각의 환경에 다르게 반응해서 마치 피부 위의 회로처럼 작동할 수 있습니다. 피부에 박막 회로를 붙이는 대신 박테리아를 사용하는 이유는 단순한 박테리아라도 … [Read more...] about 3D 프린터로 출력하는 박테리아 문신
3D 프린터 출력물, 와이파이와 연결되다
워싱턴 대학 연구팀이 와이파이를 통해 스마트 기기나 PC에 3D 프린터 출력물을 연결하는 방법을 개발했습니다. 합성수지와 구리를 섞은 잉크를 이용해서 결과물을 출력해서 별도의 배터리나 전자 장치 없이 와이파이로 신호를 보낼 수 있게 한 것입니다. 원리는 이렇습니다. 우선 3D 프린터로 출력된 부품 가운데 안테나 역할을 하는 부분이 와이파이 라우터에서 나오는 전기적 에너지를 저장합니다. 후방 산란(backscattering)되는 미세한 전자기파의 에너지를 수집하는 것입니다. 반대로 … [Read more...] about 3D 프린터 출력물, 와이파이와 연결되다
프로그래머의 경력을 말아먹는 12가지 방법
프로페셔널한 프로그래머라면 본인의 경력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어야 합니다. 누구나 초보 프로그래머로 시작하여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성장합니다. 많은 사람이 같은 실수를 반복하며 같은 후회를 되풀이합니다. 이 글에서는 좋은 프로그래머로서의 경력을 쌓기 위해 반드시 피해야 하는 몇 가지 사례를 살펴봅니다. 글을 작성하기에 앞서 여기에서 다루는 내용은 저의 주관적인 견해가 많이 들어 있지만 목차 또는 일부 구절 등에서 샘 라이트스톤의 『프로그래머로 사는 법』의 내용을 인용했음을 밝혀 … [Read more...] about 프로그래머의 경력을 말아먹는 12가지 방법
블록체인 기술로 만든 우버?
사실 이론이라는 것이 그렇다. 공부하면 할수록, 단어와 도표에 가려서 오히려 더 무슨 말인지 모르게 된다. 그래서 나는 코딩을 해도, 클론코딩을 선호하고, '일단 걍 해봐(learning by doing)'을 선호한다. 이번에도 마찬가지. 신박하게 생긴 실제 블록체인 기술 기반 비즈니스 케이스를 뜯어보면서 공부하도록 하겠음.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우버, 바로 라주즈(LaZooz)라고 한다. 일단 우버를 살펴봅시다. 우버는 전형적인 중앙집권형(centralized) 앱이다. 우버 회사에서 모든 … [Read more...] about 블록체인 기술로 만든 우버?
실리콘밸리에서는 35살이 넘으면 무엇을 하나요?
쿼라(Quora)에 머저리 같은 질문이 올라왔다. 실리콘 밸리에 있는 사람들은 35살이 되고, 절정을 지나기 시작하면 어떤 일을 계획하나요? 크게 성공하거나 관리직으로 이동하지 않는 이상(그리고 간단한 논리에 의하면 대부분이 그렇지 않다더군요) 실리콘 밸리에서의 삶은 35살에 끝난다던데, 전 그보다 어린 사람들이 그 나이에 무슨 일을 하려고 생각 중인지 궁금합니다. 이 질문에 달린 답변이 재밌다. 35살을 넘어서 창업을 한 실리콘 밸리의 창업가들이 답을 달기 시작한 것이다. 몇 개만 … [Read more...] about 실리콘밸리에서는 35살이 넘으면 무엇을 하나요?
의식을 측정하는 방법
※ Scientific American에 Christof Koch가 기고한 「How to Make a Consciousness Meter」를 번역한 글입니다. 나는 죽음을 수도 없이 겪었습니다. 매일 밤 지친 몸을 누일 때마다 나의 의식은 사라집니다. 다음날 깨어나기 전까지 나는 아무것도 느낄 수 없습니다. 꿈은 실제 세상과는 무관한 것일 뿐입니다. 사라진 의식은 아침이 되어서야 다시 돌아옵니다. 의식이 사라지는 경험은 일상에서 자주 일어납니다. 어렸을 때 나는 맹장수술을 … [Read more...] about 의식을 측정하는 방법
B2C vs. B2B, 디자인 과정의 차이
지난 8여 년간 소비재(가전제품)를 만드는 B2C(Business to Consumer) 영역에 있었다면 현재는 2년 가까이 데이터 솔루션을 만드는 B2B(Business to Business) 영역에서 일한다. 요즘은 O2O(Online to Offline)라는 용어까지 나온 마당에 B2C와 B2B는 꽤 전통적인 용어가 되었지만 혹시나 모르는 분을 위해서 개념 정리를 아주 간단하게 하고 넘어가자. B2C의 영역에는 흔히 '회사'라고 하면 떠오르는 대부분의 회사가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 [Read more...] about B2C vs. B2B, 디자인 과정의 차이
DNA가 밝힌 설인 ‘예티’의 정체?!
과거 이를 봤다는 목격자나 발자국을 봤다는 이야기는 있지만, 구체적인 증거는 없는 수수께끼의 생물 가운데 하나가 예티 (Yeti)입니다. 히말라야산맥에서 목격되었다는 예티의 이야기를 종합하면 거대한 설인의 모습인데, 현실적으로 이 정도 크기의 생물이 지금까지 숨어있을 가능성은 없기 때문에 전설로 치부되어 왔습니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예티의 뼈나 털, 배설물 등 증거를 가지고 있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버팔로 대학의 샬럿 린드비스트(Charlotte Lindqvist)는 예티의 … [Read more...] about DNA가 밝힌 설인 ‘예티’의 정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