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벌써 11월로 접어들고 있는 지금, 2017년 들어 발표되었던 가장 센세이셔널한 IT제품을 꼽아보라고 한다면 나는 단연 아마존의 에코룩(Echo Look)과 에코쇼(Echo Show)를 들 것이다. 언뜻 보면 피사체의 사진을 찍는 에코룩과 인공지능 기반의 스피커 제품에 화면을 달아 놓은 에코쇼가 서로 달라 보일지 모른다. 하지만 그 둘은 모두 기존에 아마존이 가지고 있는 기술과 산업의 영역을 좀 더 우리 집안에 가까이 가져다 놓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렇다. 아마존의 미래 전략을 한 … [Read more...] about 아마존, 미래를 세상(Real World)과 연결하다
테크
데이터 과학자의 육아일기
요즘 한국에서는 저출산이 한창 사회 문제라고 한다. 하지만 예전부터 나는 아이를 꼭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본인의 삶에서 여러 가지 가능성을 발견하고 이를 꽃 피우는데도 짧은 게 인생인데 왜 굳이 아이를 가져야 할까? 그럴 에너지가 있으면 스스로에게 투자하거나 다른 사람들을 돕겠다는 것이 나의 솔직한 심정이었다. 주변에서 육아를 도와줄 사람도 찾기 힘들고, 사회적인 지원도 미미한 미국에 거주하는 상황도 영향을 끼쳤을 것이다. 하지만 아내의 설득으로 아이를 갖기로 결심을 했다. … [Read more...] about 데이터 과학자의 육아일기
ZTE, 듀얼 스크린 스마트폰을 출시하다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사인 ZTE에서 듀얼 스크린 스마트폰을 내놓았습니다. 두 개의 5.2인치 듀얼 스크린이 닌텐도 3DS 비슷하지만 반대 방향으로 열리면서 6.75인치 디스플레이가 되는 것입니다. 물론 중간에 베젤이 거슬리긴 하지만 현재 개발 중인 접었다 펼치는 형태의 디스플레이를 지닌 폴더블 스마트폰 이전에는 가장 현실적이고 안전한 방법이긴 합니다. 플래그쉽 제품으로 등장했지만, 스냅드래곤 835대신 821을 탑재하고 출시되었며 4GB 램과 64GB 스토리지 (+microSD)의 사양을 … [Read more...] about ZTE, 듀얼 스크린 스마트폰을 출시하다
로고디자인, 독특하고 창의적인 사례 20가지
로고는 일반적으로 하나의 상징이거나 엠블럼으로써 기업과 개인에 의해 빠른 대중적 인식과 캠페인을 효과를 증진시키기 위해 사용되어 오고 있다. 세상엔 각각의 의미를 담은 수많은 로고디자인이 존재한다. 하지만 그 중에도 로고가 가지는 기능성과 독특한 창의성 그리고 쉽게 기억될 수 있는 매력적인 디자인을 갖춘 로고들을 많지 않으며, 이런 조건을 갖춘 로고디자인은 그 자체로 상상 이상의 시너지 효과를 불러오기도 한다. 아래에 소개하는 20가지 로고디자인 사례들은 로고 디자인의 기능성은 물론 독특함과 … [Read more...] about 로고디자인, 독특하고 창의적인 사례 20가지
개발자들이여, 공부를 하라
때는 5년 전, SK커뮤니케이션즈에 입사하고자 면접을 볼 때 면접관은 나에게 그렇게 말했다. "죽을 때까지 공부해야 하는데 괜찮아요?" 면접자리였으니 당연히 괜찮다고 했고 나는 그렇게 개발자 커리어를 처음으로 시작하였다. 핑계대지말고 공부를 해라 "대부분의 개발자는 새로운 기술에 예민하며 빠르게 습득하려고 노력한다." 이 명제를 얼마나 많은 사람이 납득할 지 잘 모르겠다. 사실 대부분은 어떤 라이브러리를 사용해서 빨리 운영에 반영할 수 있을까에 대한 생각, 그 이상으로 … [Read more...] about 개발자들이여, 공부를 하라
맥도날드 햄버거가 썩지 않는 이유를 알려드립니다
※ IFLSCIENCE의 「Here's why McDonald burgers don't rot」을 번역한 글입니다. 버즈피드(Buzzfeed)에 7가지 패스트푸드 브랜드의 햄버거를 유리통에 담아 30일 동안 보관한 것을 촬영한 비디오가 올라온 적이 있다. 30일째 되던 날 몇몇 브랜드의 햄버거는 곰팡이에 뒤덮였으나 (특히 맥도날드 햄버거를 비롯한) 몇몇 브랜드의 햄버거는 첫째 날에 비해 크게 변한 것이 없었다. 이건 새로운 시각적 자료가 아니다. 카렌 한라한(Karen … [Read more...] about 맥도날드 햄버거가 썩지 않는 이유를 알려드립니다
비만과 연관된 암의 종류는?
비만과 과체중은 암의 발생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당뇨나 고혈압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부분이지만, 사실 여러 가지 종류의 암이 비만과 연관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 질병관리센터 (CDC) 연구팀은 2014년에 발생한 암 가운데 63만건이 비만과 연관이 있으며 종류는 모두 13가지로 파악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가운데는 우리에게 친숙한 것도 아닌 것도 있습니다. 그 종류는 뇌종양 다발성 골수종 (multiple myeloma) 식도암 폐경후 … [Read more...] about 비만과 연관된 암의 종류는?
DOLBY전: 그간 장비빨을 세운 사람들이 허무하겠구나
트탐라 편집장은 원룸에 살았다. 그가 가지고 있는 것은 2011년식 넷북에, 모니터는 겨우 11인치에 달하였고, 스피커는 기본 스피커였는데 그것으로는 단편영화 하나 보기 힘들었다. 하지만 편집장은 장비가 형편없는 것에 아랑곳하지 않고 언제나 작은 화면만 들여보고 있었다. 어느 날 집에 찾아온 돌리던 친구가 한심한 눈빛으로 그를 힐난하였다. "자네는 장비도 그렇게 부실하면서 어쩌자고 영화를 즐겨 본단 말입니까?" 그러다 편집장은 태연하게 껄껄 웃었다. "내 아직 돈이 없어서 … [Read more...] about DOLBY전: 그간 장비빨을 세운 사람들이 허무하겠구나
스푸트니크는 무엇을 보았을까?
스미레는 마음속으로 뮤를 ‘스푸트니크의 연인’으로 부르게 되었다. 스미레는 그 말의 메아리를 사랑했다. 그것은 그녀에게 라이카 견(犬)을 연상시켰다. 우주의 어둠을 소리 없이 가로지르는 인공위성. 작은 창문을 통해서 들여다보이는 한 쌍의 요염한 검은 눈동자. 그 끝없는 우주적 고독 안에서 개는 대체 무엇을 보고 있었을까? 무라카미 하루키, 『스푸트니크의 연인』 중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스푸트니크의 연인』의 한 대목이다. 스미레는 ‘스푸트니크(여행의 동반자라는 뜻의 … [Read more...] about 스푸트니크는 무엇을 보았을까?
스타벅스 로고의 비하인드 스토리
브랜드의 비주얼 아이덴티티, 흔히 줄여서 B.I.라고 하는데요. 많은 사람들은 그저 로고디자인으로만 인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브랜드의 아이덴티티 작업은 생각보다 복잡한 과정과 고민 속에서 탄생합니다. 기업이나 단체에 대한 가치와 생각을 반영해야 하고 클라이언트의 수많은 요구사항에 부합하는 하나의 상징을 만들어 내야 하는 일이죠. 복잡한 요구사항을 복잡하게 표현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지만 하나의 단순한 표현으로 만들어 내는 일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오늘은 브랜드의 비주얼 … [Read more...] about 스타벅스 로고의 비하인드 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