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샵에 스크립트 기능이 추가되면서 플러그인 기능이 한층 더 강력하고 다양해졌다. 이 기능들은 잘만 활용하면 굉장히 효율적으로 업무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여담이지만 가장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 중 하나인 가이드 제작엔 어시스터 PS를 사용해보자). 포토샵을 사용하는 디자이너의 단순 노동엔 무엇이 있을까? 디자이너마다 다르겠지만, 팀 작업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레이어 이름(그룹 명)을 변경하는 작업은 물론, 해당 레이어를 파일로 일일이 저장하거나 등등. 귀찮게 생각하면 끝도 없겠지만, 그래도 … [Read more...] about 포토샵 활용성을 높여주는 플러그인과 툴 모음
테크
깊이 파는 UX 디자이너, 넓게 보는 UX 디자이너
제가 지금까지 거쳐온 경험들을 돌아보며 정리한 두 가지 UX 디자이너 유형을 소개해보려 합니다. 브런치에서도 매우 유명하신 흔디 님의 ‘발산형 디자이너와 수렴형 디자이너’라는 글도 재미있게 읽었고 많은 맥락에서 공감했지만, 좀 더 개인적인 맥락에서 경험한 UX 디자이너 유형을 구분해보고 싶어 정리했습니다. 흔디 님의 글도 매우 추천합니다. 깊이 파는 UX 디자이너: 전문가형 UX 디자이너 사실 업계에서 상대적으로 더 익숙한 유형의 UX 디자이너인 것 같습니다. 한국이 … [Read more...] about 깊이 파는 UX 디자이너, 넓게 보는 UX 디자이너
빨리 해외로 나가면 좋은 이유
싱가포르에 온 이후로 브런치를 통해서 이메일로 싱가포르 생활에 대한 문의를 종종 받는다. 그중에서 싱가포르에 신입으로 해외 취업하는 것에 대해서 묻는 분들이 종종 있다. 그러면 나는 대개 3년 정도는 경력을 쌓고 나오시라고 조언한다. 싱가포르 주거비와 생활비가 상대적으로 비싼 편인데, 연봉 인상 폭은 크지만 초봉이 그렇게 높진 않아 타지에서 여유 있는 생활을 하지 못할 가능성이 그기 때문이다. 게다가 신입 채용 시장에서 영어를 유창하게 구창하는 현지 개발자들과 기술적으로 크게 차이 나지 … [Read more...] about 빨리 해외로 나가면 좋은 이유
연구자를 위한 팁: 페이퍼를 빨리, 효율적으로 읽는 법
자신이 생산하는 것이 소위 ‘페이퍼’ 라고 불리는 연구논문인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읽는 글은 아무래도 다른 업자들이 생산한 비슷한 부류의 산물일 것이다. 그러나 세상에는 나와 비슷/유사한 일을 하는 업자들이 의외로 많으며 따라서 이들이 쏟아내는 페이퍼도 억수로 많다. 영화나 소설책이야 취향에 따라서 최신만 읽는다고 뭐라고 할 사람은 없지만 이놈의 페이퍼라는 것은 그렇지 않으므로 옛날 논문도 읽을 필요가 생긴다는 것도 문제다. 그렇게 읽어야 할 것들은 많으나 사람의 시간은 흙수저건 금수저건 … [Read more...] about 연구자를 위한 팁: 페이퍼를 빨리, 효율적으로 읽는 법
소프트웨어를 처음 배우는 당신을 위한 9단계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소프트웨어를 배워요? 어떤 기술을 어떻게 배워요?"라는 질문을 한다. 한 줄짜리 정답. 소프트웨어를 배울 때 가장 빠른 길은, 작은 성취를 이루어가는 것이다. 다음 감동적인 동영상을 보라. 왜 아침마다 침대를 깔끔하게 정리해야 하는지 명쾌하게 설명했다. 자동생성 자막이 지원되며, 자동번역을 선택하면 한글로도 거의 정확한 자막이 나온다. 많은 학생들은 책을 사서 진도를 다 나간 뒤에 (즉, 공부를 한 뒤에) 뭔가를 만들겠다고 결심한다. 통하지 않는다. 책걸이를 … [Read more...] about 소프트웨어를 처음 배우는 당신을 위한 9단계
백악기 공룡의 깃털을 복원해보니, 백악기 닭?
쥐라기에서 백악기 사이에는 매우 다양한 조류와 비슷한 생명체들이 등장해서 결국 현생 조류로 가는 길을 열었습니다. 이런 소형 수각류 공룡 가운데 조류와 매우 밀접한 그룹이 바로 트로돈티드 troodontid 입니다. 거의 조류처럼 생긴 이 생명체는 분류학상 다소 애매하지만, 현생 조류와 매우 흡사한 깃털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홍콩, 중국, 그리고 캐나다 연구팀은 중국에서 새로 발견된 트로돈티인 지아니안훌롱 텐기(Jianianhualong tengi)의 … [Read more...] about 백악기 공룡의 깃털을 복원해보니, 백악기 닭?
개발자가 블로그를 운영해야 할 이유
얼마 전 다른 분과 만나서 글쓰기와 블로그 운영에 관해 얘기할 기회가 있었다. 개인적으로 나를 아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실제로 나 스스로가 블로그 운영의 혜택을 봤다고 생각해서 평소에도 ‘블로그를 운영해야 한다’고 여러 사람에게 권하고 다녔다. 대단한 성공을 거둔 것은 아니라서 공개적으로 글로 남기기엔 조금 꺼려졌는데 그 자리에서 얘기하다가 문득 한 번 남겨보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극히 개인적이고 사소한 경험이지만 뭐 어떤가. 어차피 내 개인 블로그인데. 이유 1. … [Read more...] about 개발자가 블로그를 운영해야 할 이유
달리기 속도와 학습 능력
※ EurekAlert에 Maria João Soares가 기고한 「Run faster, learn better」를 번역한 글입니다. 포르투갈 리스본에 있는 챔팔리마우드 센터의 한 연구팀이 네이처 뉴로사이언스에 발표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더 빨리 달리는 쥐가 더 빨리, 더 잘 학습한다고 합니다. 논문의 제1 저자인 카타리나 알베르가리아는 다음처럼 요약했습니다. 이 연구의 주요 발견은 쥐를 더 빨리 달리게 하면 더 잘 학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신경과학자들은 다른 연구를 … [Read more...] about 달리기 속도와 학습 능력
5%의 마법: 스타벅스 매장에 사용한 짙은 초록색의 비율
스타벅스라고 하면 무슨 색이 떠오르는가? 이마트의 경우는 어떤가?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타벅스라고 하면 짙은 초록색을, 이마트라고 하면 노란색을 각각 떠올렸을 것이다. 이제 질문을 한 번 바꿔보자. 스타벅스와 이마트는 매장에 짙은 초록색과 노란색을 각각 얼마나 썼을까? 70? 50? 30? 정답은 놀랍게도, 5%다. 스타벅스 매장의 초록색은 5% 우리는 스타벅스를 짙은 초록색의 이미지로 기억하지만 스타벅스 매장에 사용된 초록색은 5%에 … [Read more...] about 5%의 마법: 스타벅스 매장에 사용한 짙은 초록색의 비율
혀가 느끼는 쓴맛, 인생의 쓴맛
학계에서 인정된 맛… 어라? MSG?! 맛은 혀의 미뢰에 수분과 맛을 느끼게 하는 특정 화학물질이 닿음으로, 음식이 어떤 물질로 이뤄져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이다. 목 넘김, 씹는 느낌, 혀에 닿는 음식의 감촉 등은 혀가 느끼는 맛의 종류와 상관이 없다. 오늘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맛 중의 맛, 그리고 나이가 들수록 많이 맛본다는 쓴맛이다. 실제로도 어린아이들은 쓴맛 자체를 꺼린다. 또 인생을 이야기할 때에도 어린이의 인생은 달다고 표현하고, 어른의 인생은 쓰다고 한다. 현재 음식에 대해서 … [Read more...] about 혀가 느끼는 쓴맛, 인생의 쓴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