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안데르탈인은 시대에 따라 그 이미지가 극명하게 달라졌습니다. 초기에는 현생 인류와 비슷한 외형과 특징 때문에 인류의 조상 대접을 받기도 했으나 이후 연구에서 현생 인류가 네안데르탈인과 독립적으로 아프리카에서 기원했다는 증거가 발견되면서 호모 사피엔스의 다소 원시적인 근연종으로 위상이 낮아졌습니다. 여기에 인류보다 지능이 낮다는 증거들이 나오면서 결국 낮은 지능 때문에 추위에 잘 적응된 튼튼한 몸인데도 멸종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네안데르탈인의 DNA가 아프리카인을 제외한 현생 … [Read more...] about 네안데르탈인이 생각보다 머리가 좋았다고?
테크
상황에 따라 저절로 조절되는 스마트 의족이 개발되다
불의의 사고나 질병으로 다리 일부를 잃어버린 사람에게 의족은 매우 중요한 도구입니다. 장애를 극복하고 의족으로 등산 같은 스포츠를 즐기거나 다양한 일을 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없어진 자리를 보조하는 의족은 실제 발목 관절처럼 다양한 기능을 하기 어렵습니다. 벤더빌트 대학의 마이클 골드파브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다양한 지형과 신발 형태에 적응해서 적절히 발목 관절을 움직일 수 있는 스마트 의족 ("smart" prosthetic ankle)을 개발했습니다. 이 의족에는 모터와 … [Read more...] about 상황에 따라 저절로 조절되는 스마트 의족이 개발되다
사진가에게 가급적 하지 말아야 할 10가지 질문
이쪽 계열에 있다 보면 찍는 사람 입장에서는 정말 듣기 싫고 화나기까지 하는 질문인데, 질문하는 사람은 그게 찍는 사람들에게 짜증과 스트레스를 유발한다는 걸 잘 인식하지 못하는 몇 가지가 있더라고요. 오늘은 간만에 가볍게, 그런 질문 몇 가지를 짚어보고자 하니 가급적 유념해주시면 너 좋고 나 좋고 누이 좋고 매부 좋고 모두모두 해피할 겁니다. (…) 1. 어디서 찍었어요? 포인트 좀 가르쳐주세요! 가장 흔한 경우 1일 겁니다. 사실 인물사진이건 풍경사진이건 포인트를 … [Read more...] about 사진가에게 가급적 하지 말아야 할 10가지 질문
인종과 지능의 관계는 논할 가치가 없는 주제입니다
※ Slate의 「Stop talking about race and IQ」를 번역한 글입니다. 인종과 지능의 관계에 대한 논쟁이 다시 불붙었습니다. 이는 몇 주 전 하버드의 유전학자 데이비드 라이히가 뉴욕타임스에 인종이 생물학적으로 의미가 있다는 시실을 밝히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이 글은 지난 해 샘 해리스가 『더 벨 커브(The Bell Curve)』의 공저자인 찰스 머레이를 팟캐스트 웨이킹 업에서 인터뷰한 내용에 대해 사람들이 다시 관심을 가지게 만들었습니다. 이는 트위터에서 … [Read more...] about 인종과 지능의 관계는 논할 가치가 없는 주제입니다
엔비디아 지포스 익스피리언스 5년의 변화
지포스 익스피리언스(GeForce Experience). 지포스 사용자를 위한 게임 그래픽 설정 자동 최적화 기능을 제공한다는 것으로 시작했으나, 이후 게임 플레이의 동영상 녹화와 트위치, 유튜브 방송, 엔비디아의 게임 디바이스인 쉴드 시리즈로의 스트리밍 플레이 등 기능을 확대했다. 지난 2013년 1월 1.0.1 버전의 오픈 베타를 시작한 이후 강산이 절반은 변한 5년이 지난 2018년 5월 3.14 버전이 발표되었다. 지포스 익스프리언스에 대한 평가는 호불호가 나뉘지만 게임은 혼자 … [Read more...] about 엔비디아 지포스 익스피리언스 5년의 변화
노벨상을 탈 뻔한 버스 운전사
※ 바이오매니아 님의 블로그와 npr news를 통해 처음 접하게 된 이야기라는 것을 밝혀둔다. (Citation 하는 버릇은 중요하지요. ㅎㅎ) 2008년의 노벨 화학상은 이미 알다시피 해파리 유래의 형광단백질 GFP[1]를 최초로 발견했으며(Shimomura), 이 유전자를 최초로 예쁜 꼬마선충(C.elegans) 와 대장균(E.coli) 와 같은 다른 생물에 도입해 유전자 발현 및 단백질 위치의 마커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 내고(Chalfie), GFP의 작용 메카니즘을 … [Read more...] about 노벨상을 탈 뻔한 버스 운전사
개도 웃는 표정을 알아본다
사람과 비교했을 때 개는 시각보다는 후각과 청각에 더 의존하는 편입니다. 상대적으로 인간은 시각 의존도가 더 큰 편이죠. 일반적으로 우리는 개를 눈으로 보고 인지하지만 개의 경우에는 발소리나 냄새로 인지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개가 시력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것은 물론 아닙니다. 최근 연구에서는 개가 생각보다 시력을 잘 활용한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비엔나대학 수의학과(University of Veterinary Medicine Vienna)의 커신 뮐러(Corsin Muller)와 그의 … [Read more...] about 개도 웃는 표정을 알아본다
10대 때 듣던 음악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이유는?
※ Slate의 「Neural Nostalgia: Why do we love the music we heard as teenagers?」를 번역한 글입니다. 20대를 보내면서 저는 흥미로운 현상을 경험했습니다. 내가 10대 때 좋아했던 음악이 점점 더 소중해지고,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새로운 노래는 무의미한 소음처럼 느껴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객관적으로는 말이 안 된다는 것을 저도 잘 압니다. 루다크리스의 “Rollout”이 케이티 페리의 “Roar”보다 예술적으로 우월한 노래라는 … [Read more...] about 10대 때 듣던 음악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이유는?
페이스북·드롭박스 디자이너가 말하는 크리에이티브 레슨 5가지
솔레이오 쿠에르보(Soleio Cuervo)는 현재 드롭박스의 디자인 리드를 하고 있으며 페이스북에 있을 때는 “좋아요” 버튼 등 핵심적인 요소들을 만들어 낸 바 있다. 아래 5가지는 Facebook에 있던 2011년의 인터뷰다. 무언가를 만들기 전에 비슷한 다른 상황을 찾아보라. 다른 사람들은 비슷한 상황에서 어떻게 하는지 살펴보라. 실제로 적용할 것과 다른 도구를 활용해서 계획해보라. 만들 문서를 그려보거나, 디자인할 내용을 적어보거나 하는 식으로. 작업 중인 것을 … [Read more...] about 페이스북·드롭박스 디자이너가 말하는 크리에이티브 레슨 5가지
구글이 뒤바꿔 놓은 교실 풍경
※ The New York Times에 Natasha Singer가 기고한 ‘How Google Took Over the Classroom’를 번역한 글입니다. 시카고의 뉴튼 베이트만 공립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에게 “구글과 함께하는 수업(Google drill)”은 인기가 높습니다. 뉴튼 베이트만 학교는 지난해 사회 과목 수업에 구글 교육 프로그램이 깔린 노트북 컴퓨터를 도입했습니다. 학생들은 선생님이 과제를 미리 입력해 둔 구글 교실(Google Classroom) … [Read more...] about 구글이 뒤바꿔 놓은 교실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