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과의 미팅 때 가끔 “웹사이트에서 어떻게 사진을 활용해야 잘했다고 소문날까요?”라는 질문을 받습니다. 그럼 대략 “잘해야죠” 하고 웃어넘기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슬로워크에서 작업한 예시를 통해 그 방법을 간단히 안내합니다. 어떻게 웹사이트에서 사진을 잘 활용할 수 있을까요? 하나. 사진은 텍스트보다 설득하는 힘이 강하다 가끔 텍스트만 있는 페이지를 보면 읽기 싫어지고 따분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아래와 같이 건조한 텍스트 사이에 글 내용과 일치하는 사진이 첨부된 페이지를 … [Read more...] about 웹사이트 퀄리티를 높이는 사진 선택 및 사용법
테크
태양도 형제가 있었다?
우주에는 쌍성계가 매우 흔합니다. 별이 생성될 때는 가스 성운에서 한꺼번에 여러 개의 아기별이 탄생하기 때문에 가까운 위치에서 두 개 이상의 별이 중력으로 묶이기 때문입니다. 일부 학자들은 사실 대부분의 별이 생성 초기 단계에서는 다중성계를 이뤘다가 흩어진다고 보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대학 및 하버드 대학의 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학 연구소의 과학자들은 실제 관측 데이터와 모델 연구를 통해 대부분의 별이 태어나는 초기 단계에서는 쌍성계를 이루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연구의 … [Read more...] about 태양도 형제가 있었다?
꿈을 찍어내는 일회용 카메라
많은 사람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시작하며 일상을 사진으로 남겨 놓는 일이 익숙해졌습니다. 한 사람이 남긴 사진의 흔적을 볼 때 우리는 그의 일상을 넘어 흥미와 관심 때로는 소망하는 마음까지도 읽어나갈 수 있게 됩니다. 여기 어린 사진가 친구가 남긴 사진의 흔적이 있습니다. 단 27컷만 찍을 수 있는 일회용 카메라로 남긴 사진입니다. 여러분은 이 사진의 흔적을 볼 때, 어떤 일상이 그리고 마음이 그려지시나요? 사창가의 아이들에게 사진을 가르치다 어린 사진가의 사진은 영국 … [Read more...] about 꿈을 찍어내는 일회용 카메라
H. R. 기거, 외계인 창조자에 대한 모든 것
2014년 5월 12일, 에일리언의 디자이너로 잘 알려진 H. R. 기거(Hans Rudolf “Ruedi” Giger)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로테스크하고 묵직한 이미지들을 좋아하던 저의 취향을 직격하던 작가라 더욱 충격이었죠. 기거는 1940년 2월 5일 스위스 그라우뷘덴주에 있는 쿠어라는 도시에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는 약사였고 집안 살림은 어렵지 않았지요. 기거가 아직 어렸던 시절의 어느 날, 기거의 아버지는 제약회사로부터 판촉물(?)이라고 인간의 두개골을 받아왔어요. 기거는 … [Read more...] about H. R. 기거, 외계인 창조자에 대한 모든 것
30년간 개발자로 살면서 배운 것
※ 이 글은 The Codist 블로그의 「Lessons From A Lifetime Of Being A Programmer」를 번역한 글입니다. 내가 30년 넘게 개발자로 살면서 몇 가지 배운 것이 있다. 여기에 몇 가지를 적어두었는데, 아마 앞으로 더 많이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고객은 결과물을 본 후에야 자신이 뭘 원했는지 안다. 이건 첫 직장에서 배웠다. 고객은 직접 만들어서 보여주기 전까지는 자기가 실제로 필요한 게 무엇이었는지 깨닫지 못한다. … [Read more...] about 30년간 개발자로 살면서 배운 것
과학은 침묵하지 않는다
과학과 정치는 가깝다. 좋은 과학자는 정치적 목소리를 내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대표적인 인물은 아인슈타인이다. 그는 필요할 때는 적극적으로 연대했다. 1933년 파시즘을 반대하는 연설을 했다가 과학원으로부터 징계를 받고 정치적 행동을 자제하라고 충고하는 친구에게 이렇게 말했다. “과학자들이 정치적 문제, 넓은 의미의 인간사에서 침묵을 지키라는 자네의 견해에 동의하지 않네.” 1955년 아인슈타인은 철학자 버트런드 러셀과 함께 ‘핵무기 없는 세계와 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호소하는 선언’을 … [Read more...] about 과학은 침묵하지 않는다
전기 자극으로 학습 능력을 높인다고?
제목 그대로의 연구를 DARPA에서 진행한다는 소식입니다. 표적 신경 성형 훈련 targeted neuroplasticity training (TNT)라고 명명된 이 프로젝트는 4년간의 프로젝트 기간 동안 학습 속도를 30% 정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설령 그것이 진짜 가능하다고 해도 왜 DARPA와 미국방부에서 관심을 가지는지가 의아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몇 가지 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전문적으로 훈련된 병사와 장교를 양성하는 데는 매우 긴 시간이 필요합니다. 현대전은 … [Read more...] about 전기 자극으로 학습 능력을 높인다고?
5년간 100억씩 성장, 김형근 대표가 말하는 ‘나비엠알오’ 성공 비결
사업 성공에 비밀 노하우 같은 건 없습니다. 방법은 누구나 알죠. 누가 더 충실하게 이행하느냐의 차이입니다. 창사 5년 만에 처음으로 언론 인터뷰에 임한 나비엠알오 김형근 대표는 “회사의 경쟁력이란 남의 것을 베껴서 나오는 게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라며 “경기가 어렵다거나 시장 구조 때문에 실패했다는 것은 핑계다. 자체적인 경쟁력만 있다면 어떤 상황에서든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나비엠알오는 일본 MRO 유통사 모노타로(MonotaRO)의 자회사로, 미국 1위 … [Read more...] about 5년간 100억씩 성장, 김형근 대표가 말하는 ‘나비엠알오’ 성공 비결
비닐 봉지를 먹는 벌레가 있다?
플라스틱은 매우 편리한 도구지만 썩지 않기에 더 이상 쓸모없게 된 플라스틱 쓰레기는 처치하기가 매우 곤란합니다. 금속처럼 녹여서 재활용하기도 어렵고 쉽게 분해되지도 않는다는 게 문제입니다. 지금도 막대한 플라스틱 쓰레기가 그냥 매립되어 오랜 세월 그대로 존재하거나 바다로 흘러 들어가 미세 플라스틱에 의한 환경 문제를 일으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런 플라스틱을 먹고 분해할 수 있는 생물들이 있습니다. 앞서 소개한 것과 같이 밀웜은 폴리스티렌 계열의 플라스틱을 먹어서 분해할 수 있습니다. 더 … [Read more...] about 비닐 봉지를 먹는 벌레가 있다?
거짓말 인간: 자기 기만은 사실 다른 사람을 속이기 위해서라고?
※ Scientific American에 Matthew Hutson가 기고한 ‘Living a Lie: We Deceive Ourselves to Better Deceive Others’를 번역한 글입니다. 우리의 일상은 자기기만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우리는 자신이 다른 이보다 더 똑똑하고 더 잘생겼다고, 내가 지지하는 정당은 잘못된 결정을 내리지 않는다고, 그리고 주위 사람을 돕기에는 내 생활이 너무 바쁘다고 말하며 자신을 속입니다. 1976년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 [Read more...] about 거짓말 인간: 자기 기만은 사실 다른 사람을 속이기 위해서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