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크지 않은 나라이다. CIA 월드팩트북에 오른 영토 크기에 따르면 109위에 불과하다. 62위인 일본은 한국보다 3.79배 정도 크며, 미국의 플로리다주보다도 작다. 북한과 휴전 상태며, 자원도 부족하고, 강대국에 둘러싸였다. 이런 작은 나라는 1차 산업보단 2, 3차 산업에 집중하기 마련이다. 그렇기에 많은 사람이 잘사는 방법으로 공부를 택하고, 좋은 대학을 나와 대기업에 일하기 원한다. 아시아의 여러 나라 중에서도 한국의 교육열은 높기로 유명하다. 코엔 형제의 영화 〈시리어스 … [Read more...] about 이투스의 밀도는 누가 가져갔을까
테크
노트 필기 종결자? 트릭 아트 노트!
평범하게 보이는 노트입니다. 그런데 오른쪽 아랫부분이 지우개로 지워졌네요. 묻어있는 지우개 똥을 훌훌 불어 털어내고 싶습니다. 노트의 이름도 'Nouto Book'입니다. 왠지 예사롭지 않은 느낌이죠. 노트를 펼치면 깜짝 놀라게 되고 표지에 지우개 똥이 묻은 이유도 알게 됩니다. 공책은 이미 필기로 가득합니다. 수학, 사회, 과학 등 공부한 흔적이 보입니다. 그런데 도형과 도표가 노트 위에 붕 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눈을 의심하고 손으로 만져보고 싶을 정도로 입체적입니다. … [Read more...] about 노트 필기 종결자? 트릭 아트 노트!
어떻게 섹스는 꿈을 지배하게 되었는가
※ Aeon의 「How sex rules our dreams」를 번역한 글입니다. 내가 성호르몬이 뇌에 가득 찬 청년이었던 1960년대와 1970년대 초, 나는 종종 형 방 벽에 걸려있는 지그문트 프로이트를 그린 포스터를 보았습니다. 그 초상화의 제목은 “프로이트: 무의식의 탐험가이자 꿈의 의미의 발견자” 비슷한 것으로, 그를 지적 자유와 창조적 사고의 상징으로 묘사하고 있었습니다. 그 초상화는 자세히 보면 살아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성 혁명과 약물 복용이 유행이던 … [Read more...] about 어떻게 섹스는 꿈을 지배하게 되었는가
공구 카피캣: 2. 짝퉁 사이에서 원조를 찾아내는 법
1편 「이중에 진짜는 어느 것일까요?」에서 살펴본 제품들은 유명 브랜드와 유사하게 만든 카피캣이었다. 이런 경우 상도덕에 어긋난다고 비판할 수는 있어도, 법적으로 처벌하기는 어려운 게 대부분이다. 반면 상표까지 똑같이 따라한 위조품은 명백한 범죄다. 위조하는 것은 물론이고 알면서 파는 것도 불법이다. 상표법에 따라 7년 이하의 징역형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이번 글에서는 진짜처럼 둔갑한 위조 공구를 가려내는 법을 살펴본다. 3M 절단석 … [Read more...] about 공구 카피캣: 2. 짝퉁 사이에서 원조를 찾아내는 법
어릴 적 기억이 가물가물한 이유
※ Nautilus의 「Why You Can’t Remember Being a Kid」를 번역한 글입니다. 요정들의 보석. 친구들과 저는 어린이집 놀이터 모래밭에서 찾을 수 있는 형형색색의 작은 돌멩이를 그렇게 불렀습니다. 수족관에 관상용으로 넣어둘 법한 돌멩이를 생각하시면 될 겁니다. 특별할 것 없는 돌멩이일지 몰라도 어린 저와 친구들은 마법이라도 깃든 것처럼 돌멩이에 대단한 의미를 두었습니다. 보물찾기라도 하듯 돌멩이를 찾아 사파이어, 에메랄드, 루비를 모으듯 색깔과 모양에 … [Read more...] about 어릴 적 기억이 가물가물한 이유
매각설에 휩싸였던 LG 노트북은 어떻게 ‘그램’으로 다시 일어섰을까?
대학생 시절 팀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면 보기 어렵던 노트북이 바로 LG 노트북이었습니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던 친구들은 맥북이나 삼성 울트라 슬림 노트북을 들고 나왔고, 가성비를 중요하게 여기는 친구들은 레노버, 아수스 브랜드의 노트북을 들고 왔습니다. LG 노트북은 그야말로 애매했습니다. 그 가격에 조금 더 보태면 삼성 노트북이나 맥북을 살 수 있고, 예산을 줄이면서 같은 사양의 레노버, 아수스 노트북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위에 치이고, 아래에 치이는 이른바 ‘샌드위치’ … [Read more...] about 매각설에 휩싸였던 LG 노트북은 어떻게 ‘그램’으로 다시 일어섰을까?
산업 현장에만 소음 있다? 사무실 소음에 대처하는 이색 아이디어 제품 3
콘크리트를 관통하는 드릴, 포크레인을 이용해 도로를 뚫는 소리가 들린다. 공사장이나 실외 소음은 예상치 못할 만큼 불규칙적이라 많은 사람들에게 스트레스로 다가온다. 상대적으로 사무실에서 소음은 산업 현장만큼 세지 않아 안정적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팀원의 업무 전화, 키보드 소리, 마우스가 딸깍거리는 소리가 모여 소음이 되곤 한다. 국가소음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사무실에도 70db 이상의 소음이 들린다면 ‘시끄러운 사무실’이라 간주하고, 이것이 지속될 경우 집중력이 저하되고 말초 … [Read more...] about 산업 현장에만 소음 있다? 사무실 소음에 대처하는 이색 아이디어 제품 3
[긴급] 인공지능이 제 스마트폰을 지배하기 시작했습니다
G7을 산지 2달이 지났다. 디자인은 여전히 이쁘고, 카메라는 여전히 좋다. 심지어 LG의 고질병인 발열도 상당 부분 잡았다. 모든 것이 만족스러웠다. 방탄소년단의 광고가 너무 길어서 지겨운 것을 제외하면 이번 G7은 상당히 잘 만든 기기다. 그러던 어느 날, ㅍㅍㅅㅅ에 글을 발행하기 위해 갤러리 어딘가 저장해둔 짤을 찾으려던 순간 나는 그만 깜짝 놀라고 말았다. 이번에 LG에서는 ‘ThinQ’라는 것을 선보였다. 이것은 ‘사람이 중심인 AI’로, 맞춤형 진화를 통해 사용자의 … [Read more...] about [긴급] 인공지능이 제 스마트폰을 지배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집 셀프 인테리어에서 꼭 짚고 넘어갈 주의사항 7가지
최근 주택시장에서는 셀프 인테리어를 위한 상품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스스로 간단하게 조립하고 배치할 수 있는 가구나 다양한 설비를 직접 고치는 데 필요한 공구 등 수많은 상품이 구매 욕구를 자극한다. 하지만 처음 도전하는 인테리어는 그리 간단하지 않을 것이다. 예컨대 단순한 가구 배치를 넘어서 전문성이 필요한 부분에서는 더욱 셀프 인테리어가 복잡하게 다가오기 마련이다. 그럼 우리 집 셀프 인테리어에서는 무엇을 꼭 짚고 넘어가야 할까? 이번 기사는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나와 가족의 … [Read more...] about 우리 집 셀프 인테리어에서 꼭 짚고 넘어갈 주의사항 7가지
고객을 꿰뚫어 보는 생각의 힘을 가진 회사, 컨티늄 심영신 대표 인터뷰
이승환(ㅍㅍㅅㅅ 대표, 이하 리): 뭐 하는 회사죠? 심영신(컨티늄 서울 대표): 지금 있는 것의 다음 세대를 생각하고 만들어내는 일을 하고요. 그걸 만들어내는 사람들은 많은데 저희가 집중하는 것은 개인들이 생각하는 것들, 원하는 것들을 기반으로 사람들을 연구해서 그걸 기반으로 새로운 것들을 만들어내요. 본인의 직관에 기초해서 새로움을 만들어 내는 디자이너들이 있다면 저희는 다른 사람들이 무얼 생각하는지, 뭘 원하는지를 생각하죠. 리: 여기서 다른 사람이란 회사 내부 사람인가요? … [Read more...] about 고객을 꿰뚫어 보는 생각의 힘을 가진 회사, 컨티늄 심영신 대표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