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중에는 회사 자체의 홍보보다 소비자가 더 많은 홍보를 해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LG나 오뚜기 같은 기업들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뜻처럼 더 많이 가진 자가 더 많은 선행을 하는 착한 기업은 소비자가 먼저 이를 알아내고 홍보해 주는 법입니다. 오뚜기 라면을 응원하는 소비자들의 목소리는 오뚜기의 함태호 회장에 대한 인간적인 신뢰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글의 순서] 함태호와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오뚜기 정규직 채용 이슈 함태호 회장의 … [Read more...] about 오뚜기 함태호 회장, 선천성 심장병 후원과 착한기업 오뚜기의 선행
사회
성폭행을 당했을 때의 효과적이고 실질적인 대처방법과 그 외의 것들
이 글의 구성 피해자의 대처방법 주변인·타인의 대처방법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의 정보 *글에 나온 모든 센터와 자료, 참고 글 등의 정보는 글의 하단에 첨부. 피해자 본인의 대처. 1. 자신의 피해 사실을 인지하고 정신이 드는 즉시 해바라기 원스톱센터로 연락하세요. 그냥 동네 병원을 가는것 보다는 센터에 연락을 취해 가까운 원스톱센터(병원과 연계되어있음)에 가는 것이 좋습니다. 성폭력 키트가 구비되어 있고 피해자가 정신이 없더라도 … [Read more...] about 성폭행을 당했을 때의 효과적이고 실질적인 대처방법과 그 외의 것들
친노세력과 박사모
적극적 친노-친문세력(이하 친노세력)에 대한 거부감 때문에 문재인을 지지할 수 없다는 의견이 여전히 눈에 띈다. 이런 의견을 가진 이들은 심지어 친노세력과 적극적 친박세력(이하 박사모)이 다를 것이 없다고 인식하고 있기도 하다. 물론 적극적 친노세력과 박사모의 행태는 구조적으로 유사한 면이 없지는 않다. 예컨대, 해당 담론 내에서 이루어지는 거의 모든 정치 행위들이 특정한 상징에 대한 “애정”을 기반을 두고 있는 상태로 비교적 적극적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이 그렇다. 그런데 이들 양 … [Read more...] about 친노세력과 박사모
돼지 발정제를 먹어봤습니다
모 대통령 후보의 돼지 발정제 이야기가 넘실거리네요. ‘돼지 발정제가 뭐냐’ ‘듣기도 처음 듣는다’ 하는 분들 많으신데, 저는 무려 그걸 먹어봤습니다. 예전부터 하도 얘기를 많이 하고 다녀서 제 지인들은 다 아는 이야기입니다. 마침 노트북 배터리도 10% 남았으니 빠르고 리드미컬하게 촥촥촥 썰을 풀어봅니다. 때는 진배가 17살, 가슴이 봉긋하게 솟아오르고 엉덩이가 점점 더 무거워지는 시기였습니다. 교복 치마를 줄여 입었고 앞머리에는 크고 신선한 깻잎 한 장을 붙이고 다녔죠. 캬~! 멋을 아는 … [Read more...] about 돼지 발정제를 먹어봤습니다
미국·중국은 북핵 문제 해결에 별 관심이 없다
정상회담 직후 급속히 가까워지는 美中관계 中 북핵 압박 공조-美 사드 배치 유보 '빅딜' 가능성, 美中은 북핵 문제 해결보다 국익 챙기기가 우선 4월 6일부터 7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미·중정상회담이 개최되었다. ‘악동’으로 불리는 트럼프와, 중국 최고 권력자인 시진핑의 역사적인 첫 만남이었다. 태영호 공사 탈북, 김정남 암살, 연이은 미사일 발사 등으로 악화되기만 하는 한반도 문제에 대해 미·중 양국이 어떤 논의를 나누고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 큰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 [Read more...] about 미국·중국은 북핵 문제 해결에 별 관심이 없다
이케아 취직 열풍, 왜 월급이 적어도 이케아인가
오늘날 일자리를 구하는 사람들이 추구하는 가치가 달라지고 있다. 예전에는 조금 힘들어도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일자리를 선호했지만 요즘은 돈은 조금 벌더라도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일자리를 찾는다. 한국에서 늘 많은 관심을 받는 공무원 시험 또한 후자의 직업에 해당해 큰 주목을 받는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퍼지는 ‘내 삶을 위한 직장’은 기성세대와 갈등을 빚기도 한다. 일부 기성세대가 '요즘 젊은 놈들은 배가 불렀어. 나 때는 얼마나 고생하면서 일했는데, 그 정도도 못 버터서 어떻게 … [Read more...] about 이케아 취직 열풍, 왜 월급이 적어도 이케아인가
세월호 참사를 대하는 대선후보 4명의 확연한 입장 차이
우리는 모두 세월호에 빚지고 있다. 박근혜 파면과 구속도 어쩌면 세월호로부터 시작되었을지 모른다. 그 결과로 대한민국은 지금 촛불대선을 치르고 있다. 2017년 4월 16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안철수 국민의당, 유승민 바른정당, 심상정 정의당 후보 4명이 안산 합동분향소 앞에서 열린 세월호 3년 기억식에 참석해 각각의 세월호 관련 공약을 밝혔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3년 우려먹었으면 됐다"며 불참했다. 참석했다 하더라도 그에게 세월호 관련 공약을 기대하긴 어려울 듯하다. 참석한 … [Read more...] about 세월호 참사를 대하는 대선후보 4명의 확연한 입장 차이
대학 교육이 ‘인종 간 불평등’을 심화시킨다?
※ 최근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준에서 발간된 흥미로운 보고서 한편을 소개할까 합니다. 제목(「College Inadvertently Increases Racial and Ethnic Disparity in Income and Wealth」)이 시사하는 바와 같이, 대학교육이 인종(혹은 민족)간 불평등을 확대시키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으며, 원문 내용을 보고 싶은 분은 여기서 보시면 됩니다. 보고서 번역하느라 수고한 RA, 신희연 양에게 감사하다는 말씀도 … [Read more...] about 대학 교육이 ‘인종 간 불평등’을 심화시킨다?
창조를 위한 용기
당신도 어디선가 한 번쯤은 들어보았을 이야기다. 어릴 적에 부모를 여의고 찢어지게 가난했지만, 근면과 성실로 점차 인정을 받아서 큰 부를 거머쥔 사람들의 이야기. 젊은 시절의 거듭된 사업 실패에도 기죽지 않고 다시 도전하여, 결국 거대한 기업을 일으켜 세운 창업자들의 이야기. 현대 사회의 새로운 교리이자 집단 무의식, 바로 자수성가의 신화다. 그런데 말이다. 당신이 누군가의 자수성가 이야기를 들으며 부러움을 느낄 때, 한 번쯤 생각해 보았으면 하는 것이 있다. 그 부러움의 뒷편에는 … [Read more...] about 창조를 위한 용기
“7년-그들이 없는 언론” 폭압에 맞선 순진한 이들의 싸움
‘사익에 충실한 사람들은 성실하고 집요하며 뻔뻔하고 잔인하다. 반면 대의를 중시하고 공익에 충실한 사람들은 순진하고 여리다. 약간 게으르고 안일해 보이기도 한다.’ 영화 <7년-그들이 없는 언론>을 보는 내내 머리에 맴돌았던 생각이다. 예컨대 2008년 이명박 대통령 취임 후 그의 언론특보 출신인 구본홍이 YTN 사장으로 왔을 때 출근 저지 투쟁에 나섰던 현덕수(해직) 노조위원장은 영화 속에서 이렇게 말한다. 정부의 핵심과 가까운 분이 경영자로 오는 것이 회사 발전 내지는 회사 … [Read more...] about “7년-그들이 없는 언론” 폭압에 맞선 순진한 이들의 싸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