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으로부터 '건강한 신체'라는 최고의 재산을 물려받아서 감기도 잘 걸리지 않고, 감기 기운이 있어도 병원에 잘 가지 않습니다. 항생제나 약을 통해서 감기 바이러스를 몰아내기보다는 음식 등을 통해서 자연치유를 유도합니다. 아무리 초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려도 공기청정기를 사지 않습니다. 공기청정기를 사기보다는 공기정화에 도움을 주는 식물을 집에 들이며 가드닝에 신경을 쓰고, 무엇보다 집 안에서 미세먼지를 발생시키지 않는 생활습관을 가집니다. 공기정화 식물의 공기정화 능력이 공기청정기의 공기정화 … [Read more...] about ‘안아키’ 믿음이라 쓰고 학대라고 부른다
사회
홍준표 득표 20%까지 가능하다! 그 이유는?
지난 2월 20일 자 칼럼에서 "박근혜의 국정 지지율이 4%로 떨어졌다고 하지만, 실제 지지자는 20%는 될 것"이라고 쓴 적이 있다. 조사에서 4%밖에 나오지 않은 이유는 나머지 16%가 응답을 거부하고 전화를 끊어버렸기 때문이라고도 했다. 지금도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20%는 '극우'도 아니고 '보수 집단'도 아니다. 역대 수구 기득권세력의 선전에 철저히 속아 넘어가 자신의 생각을 절대 바꿀 수 없는 '맹신자 집단'에 가깝다. 그들이 맹신하는 대표적인 게 '좌파=종북' 프레임이다. … [Read more...] about 홍준표 득표 20%까지 가능하다! 그 이유는?
‘82년생 남자’가 몰랐던 ‘82년생 김지영’의 삶
대학교 1학년 때 여성학 강의를 들으면서 문화적 충격을 느꼈습니다. 남자의 시각에서 당연한 것들이 당연하지 않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대학교 1학년 이후 고시 공부를 하느라 잠시 사회과학 쪽 책을 읽지 못했습니다. 사법시험 합격 이후에는 연수원 공부 핑계로, 법무관 때는 일을 핑계로, 회사에 취직한 이후에도 일과 육아를 핑계로 사회과학 서적, 특히 여성학적 관점에서 쓴 책을 읽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우연한 기회에 『82년생 김지영』을 읽고 다시 한번 아내 그리고 주위의 여성분들을 이해하게 … [Read more...] about ‘82년생 남자’가 몰랐던 ‘82년생 김지영’의 삶
인정받고 싶은 욕망의 위험성
※ 이 글은 Harvard Business Review에 Daniel Gulati가 기고한 ‘Our Dangerous Obsession with External Recognition’을 번역한 글입니다. “어제 테크 크런치와 LA 매거진에 회사 소개가 실린 걸 축하하러 모두 노부(뉴욕의 최정상 레스토랑, 인당 20만 원 상당) 에 가서 식사를 했어요!” 테크 스타트업 창업자인 레베카는 신이 나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마땅한 수익 모델이 없고, 고객들은 무료로 서비스를 사용하고 … [Read more...] about 인정받고 싶은 욕망의 위험성
대선 이후: 각 정치 세력의 향방은 어떻게 될 것인가
이번 대선은 시간이 없어서 정책이든 이슈든 며칠에 한 번씩 따라가는 게 고작이었다. 그냥 오다가다 생각한 내용들을 기록해둔다. 1. 한국에서 단기간의 정치적 전망을 예측하는 건 매우 어렵다는 걸 감안하여 아예 누가 당선될지 예측하지 않고 있다. 가끔 이번 선거를 어떻게 전망하냐고 묻는 분들이 있는데, 나는 "두 명 중 한 명이 되겠지"라고 답하고 야유를 받는 길을 택한다. 선거 결과 자체보다는 선거 뒤에 어떤 난점이 있을 것인가를 생각해보는 쪽이 좀 더 이것저것 그림을 그려볼 … [Read more...] about 대선 이후: 각 정치 세력의 향방은 어떻게 될 것인가
허울뿐인 스펙 대신 내 진짜 능력으로 취업 지도 그리기
내 진짜 실력으로 취업문을 두드리고 싶은 그대에게, 능력중심채용 성공기 내가 방바닥인가, 방바닥이 나인가. 이게 뭔 소린가 했던 장자의 호접지몽을 취준생이 되어서야 몸소 체험하고 있는 리승환 씨. 어느새 퇴짜맞은 이력서가 백 개 째. 자기소개서는 자소설이 된지 오래라 회사 이름만 적당히 바꿔 쓰는 중이고, 그 자소설에 따르면 나는 진취적이고 모험심 넘치며 늘 새로운 도전에 임하는 쿨가이지만 현실 속에서 도전하는 거라곤 오직 방바닥과의 물아일체뿐이니. 이러니 느는 건 자괴감 뿐. … [Read more...] about 허울뿐인 스펙 대신 내 진짜 능력으로 취업 지도 그리기
대선 토론 키워드 분석
항상 추울 때 했었는데 장미 대선이라니, 왠지 묘하다. 당연히 요즘 이슈는 대선 후보 토론회. 지난 19일 2차 토론회가 끝났는데, 안 본 사람(나?)이 승자라는 우스개가 난무하길래 토론회 전문을 찾아봤다. 1차 토론회 전문 2차 토론회 전문 전문을 보고 있자니 호기심 발동. 텍스트 관계망을 분석해봤다. 다음은 후보자별로 타 후보자를 언급한 빈도를 통해 살펴본 상호 관계망. '문 후보' 등의 호칭은 이름으로 변환 후 작업했다. 1차 토론회는 '문재인-안철수' 양강 구도 … [Read more...] about 대선 토론 키워드 분석
작아지고, 약해지고, 실패하는 자리에 함께 계신 하나님
첫 신앙의 추억 나는 어쩌다 신앙을 갖게 되었을까. 어쩌다 신앙의 매력에 빠졌을까. 그리고 나는 왜 지금의 교회와 개신교인들의 신앙에 회의하고 절망하는가. 가끔 이런 생각을 하곤 한다. 교회를 안 나가는 가나안 교인 이야기가 한창 들려올 때, 그들의 구구절절한 사연에 깊이 공감하며 그들의 심정에 100% 공감이 갈 정도로 교회에 대한 실망과 절망이 깊다. 그래도 여전히 교회는 다니고 있다. 그동안 쌓아 온 인간관계가 다 교회에 있어서 그런 것일 수도 있고, 아직은 내가 교회를 위해 뭔가 할 … [Read more...] about 작아지고, 약해지고, 실패하는 자리에 함께 계신 하나님
고독한 미식가, 한국과 다른 일본 먹방의 정석
너무나 고고하게 먹는 주인공이 인상적인 일본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 한때 한국에서 먹방 열풍이 불었던 적이 있다. 아니, 어쩌면 불었던 적이 있다가 아니라 지금도 불고 있다는 말이 옳은 표현일지도 모르겠다. 현재 인터넷 개인 방송을 하는 사람들도 여전히 먹방을 찍으면서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 도대체 우리는 남이 먹는 모습에 왜 이렇게 관심을 가지는 걸까?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다른 사람이 어떤 음식을 어떻게 먹는지 크게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1박 2일 같은 방송에서 … [Read more...] about 고독한 미식가, 한국과 다른 일본 먹방의 정석
‘개신교 극단주의자 문제’에 대하여
현재 가장 당선 가능성이 높은 대통령 후보가 민주공화국의 토대를 부식시키는 끔찍한 발언을 하는 광경을 보고 기분이 매우 좋지 않다. 이 발언을 보고 두려움과 역겨움을 느낄 수 있는 까닭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내게는 다음 두 가지가 가장 크게 다가온다. 첫째, 나는 이번 대선 및 그로부터 정립할 다음 정권의 핵심적인 가치 중 하나가 합리성의 보존과 증진이라고 믿으며, 여기에는 박사모-홍준표 지지자들로 이어지는 우파 극단주의자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한국인이 합의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 [Read more...] about ‘개신교 극단주의자 문제’에 대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