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난 만큼 부모님과 대화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회사를 그만두고 싶은 20~30대 직장인들의 큰 고민거리 중 하나는 부모님이 아닐까 생각한다. 실제로 나도 어디 가서 퇴사를 했다고 말하면 "부모님의 반대는 없었느냐"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10대도 아니고 30대 중반인데, 이런 질문에 답해야 하는 나의 마음이 곤혹스럽다. 하지만 현실이 그렇다. 실제로 퇴사와 부모님을 연관시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1980년대 초반에서 2000년대 초반 출생한 … [Read more...] about 퇴사를 말리는 부모님 설득하는 법
생활
딱, 포스트잇의 자세로
내 주변에는 다양한 종류의 문구 덕후가 있다. 각종 펜부터 스티커, 마스킹 테이프 등등 덕질하는 장르도 다양하다. 굳이 구분하자면 나는 일종의 포스트잇 덕후다. 다양한 색깔과 모양의 포스트잇을 모아 두고 기분에 따라, 상황에 따라 포스트잇을 골라 사용한다. 내가 포스트잇을 사랑하는 이유는 가볍게 붙이고 뗄 때도 흔적이 남지 않는다는 점 때문이다. 보다 강력한 접착제를 만들기 위한 연구 과정 중 탄생한 수많은 실패작 중 하나. 접착력이 약해 끈적거리지 않아 사장될 뻔한 접착제가 되레 그 약한 … [Read more...] about 딱, 포스트잇의 자세로
파스타 1인분? 어렵지 않아요, 기발한 패키지 디자인
빨간색 종이 상자의 파스타 포장입니다. 보통 상자 안의 파스타가 보이도록 디자인되어 있는데 그렇지는 않네요. 이 파스타를 요리하려면 포장의 설명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뒷면에 사용 설명이 있습니다. 포장 박스 위에 3개, 아래에 3개의 구멍이 있습니다. 파스타를 꺼내려면 구멍 하나에 손가락을 넣고 잡아당깁니다. 칼선이 있기 때문에 길게 뜯어집니다. 그리고 포장 안의 파스타를 꺼내면 됩니다. 쉽죠? ^^ 이 파스타 포장은 디자이너 Alesia Lurtcevich의 … [Read more...] about 파스타 1인분? 어렵지 않아요, 기발한 패키지 디자인
‘근데’를 자주 쓰나요? 상대방의 머리에는 부정적인 그림이 그려집니다
'저는 그런 의도가 아니었는데요' 의도가 아니어도 상관없다. 이미 상대방의 머리에는 그림이 그려졌다. - 박신영 이사 좋은 것, 멋진 것 말로는 쉽다. 하지만 대화에서 내가 의도하는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는 내가 중심이 되어선 안된다. 상대방의 머리에 어떤 그림이 그려질지 고민해야 한다. 일본 환경 장관은 최근 큰 논란에 휩싸였다. 환경단체가 개최한 행사에서 한 그의 발언이 논란이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기후 변화에 대해서 Fun하고 Cool하고 Sexy하게 대처해야 … [Read more...] about ‘근데’를 자주 쓰나요? 상대방의 머리에는 부정적인 그림이 그려집니다
가난이 송곳처럼 튀어나올 때
2016년 11월부터 함께 해온 나의 오랜 친구, 스마트폰이 이상 신호를 보냈다. 이어폰을 끼고 몇 걸음 걸으면 툭 하고 이어폰 잭이 빠졌다. 고무줄 늘어난 속옷처럼 흘러내렸다. 충전할 때야 고정하고 있으니 문제가 없었는데, 외부에서 이동하며 음악을 듣거나 동영상을 볼 때면 시도 때도 없이 빠졌다. 자꾸만 탈출하는 이어폰 잭 때문에 음악에도 영상에도 집중을 할 수가 없었다. 아픈 녀석을 데리고 A/S 센터를 찾았다. 수리 담당 직원이 내 오랜 친구의 이곳저곳을 세심히 살피더니 조심스럽게 입을 … [Read more...] about 가난이 송곳처럼 튀어나올 때
심해부터 우주까지, 특이점이 온 와인 저장소 5
명절이 지나면 친척들 간에 주고받은 술들이 남곤 한다. 소주와 맥주는 게 눈 감추듯 사라지는 데 반해, 와인이나 다른 증류주들은 장롱 위를 당당히 지키고 있다. 어쩌다(라고 쓰고 술이 부족해라고 읽는다) 와인을 따게 될 경우에는 이름과 수확 연도를 따지게 된다. 마치 집안 족보를 달달 외우는 어른처럼 말이다. 이… 이게 말이야 불란서 카베르네 쇼비뇽파 이천십육대손… 이게 다 와인 저장소 ‘셀러(Wine Cellar)’때문이다. 만들고 바로 마셨을 와인을 잘 보관하면 더 맛있어진다는 것을 … [Read more...] about 심해부터 우주까지, 특이점이 온 와인 저장소 5
[매일 돈 버는 여자] 13. 에코마일리지 외 나랏돈 챙기기: 가난을 나라에서 구제할 때
난이도: 중 예상수익: 연간 1–7만 원 나라에서 착한 일 했다고 내 주머니에 보태주겠다는데 안 챙겨 받는 게 바보다. 수년간 꾸준히 해본 결과, 전기 및 도시가스 고지서 수치나 자동차 운행률을 낮추는 건 의외로 쉽고, 무엇보다 당장의 주머니 사정에 큰 도움이 되더라. 에코마일리지 서울시에서 진행하는 온실가스 감축 및 환경보호 실천 프로그램으로, 일반주택은 물론 아파트나 빌라 같은 공동주택 거주자도 가입 가능하다. 웹사이트 회원 가입 후 고객 정보를 입력하면 … [Read more...] about [매일 돈 버는 여자] 13. 에코마일리지 외 나랏돈 챙기기: 가난을 나라에서 구제할 때
지금 보여줄 책, 나중에 쓸 적금
육아에서 중요한 것 중의 하나는 정보다. 놓치면 아까운 정보가 꽤 있어서, 모르면 어쩔 수 없지만 알게 되면 되도록 하려고 한다. 불매 운동과 비슷한 느낌이다. 최근 부족한 연차를 쪼개 알뜰하게 완료한 것이 있어서 소개하고자 한다. 북스타트, "아가에게 책을" 북스타트(Bookstart)는 아가의 정기 예방 접종 시기에 지역에서 책 꾸러미를 선물하는 문화 운동이다. 육아에서 중요한 지역사회의 역할이 발휘되는 방식으로, 아가일 때부터 책과 가깝게 해 평생교육을 지향하는 부분도 … [Read more...] about 지금 보여줄 책, 나중에 쓸 적금
멍청하긴, 쓸모를 증명하려고 예스걸이 되다니
거절당하는 게 싫어 거절하지 못하던 시절이 있었다. 누군가의 부탁이건 제안이건, 일이건 내 취향도 아니고 심지어 쓸모도 없는 못생긴 사은품이건... 좀 버겁더라도 나를 향한 손길을 단칼에 자르지 꾸역꾸역 잡곤 했다. 어리석게도 그게 나라는 인간의 쓸모를 증명하는 길이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주변 사람들에게 나는 뭐든지 ‘좋아 좋아, OK’라고 말하는 예스걸이 되었다. 거절 못하는 사람을 이용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최대한 불쌍한 표정을 지으며 다가간다. “이건 네가 … [Read more...] about 멍청하긴, 쓸모를 증명하려고 예스걸이 되다니
소아 코로나19 감염, 증상은 약하지만 전파는 오래간다
코로나19 유행에서 한 가지 다행한 일은 어린 소아에서는 심각하지 않게 진행한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보고된 내용에 따르면 거의 무증상이거나 경증 호흡기 증상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중국에서 보고된 연구에서도 이와 같은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광저우 여성 및 소아 의료 센터(Guangzhou Women and Children's Medical Center)의 후이민 샤(Huimin Xia)가 이끄는 연구팀은 코로나19 확진자 가정의 2개월부터 15세까지의 영유아 및 소아 … [Read more...] about 소아 코로나19 감염, 증상은 약하지만 전파는 오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