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만든 재능낭비러, 그것은 마시즘이 아닐까?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집에 지내는 시간이 늘어나며 많은 이를 이해하게 되었다. 왜 단군신화에서 호랑이가 뛰쳐나갔는지, 올드보이의 최민식이 갇혀서 일기를 썼는지 말이다. 하지만 미래지향적인 마시즘은 이 시간을 더욱 귀중하게 쓰도록 했다. 최악의 상황을 대비한 재난 방지책을 연구하는 거야. 그렇다. 그것은 바로 ‘음료 만들기’다. 그것도 집 안에 있는 재료들로 그 맛을 구현하는 그야말로 극한의 상황에 음료를 향한 욕구를 채워주는 … [Read more...] about 달걀노른자로 바나나맛 우유를? 홈메이드 음료 5
생활
굳어 못 쓰느니, 차라리 닳아 못 쓰는 게 낫더라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기약 없는 셀프 자가 격리의 날들이 이어진다. 만남이나 여행은 꿈도 꾸지 못하고, 기껏해야 마스크로 중무장하고 집 근처 산책로를 걷는 게 유일한 외출이다. 하지 말라면 더 하고 싶어서일까? 원래 지극히 집순이적 성향을 가진 친구들도 이 숨 막히는 상황에 평소 하지 않던 운동을 위해 무거운 엉덩이를 털고 집을 나섰다고 했다. 0과 1, 그것은 천지 차이다. 평소 활동량이 0이었던 한 친구에게 1 정도의 움직임은 몸에 무리였나 보다. 분명 격한 운동이 아니었음에도 작은 … [Read more...] about 굳어 못 쓰느니, 차라리 닳아 못 쓰는 게 낫더라
우리들은 왜 연애와 결혼을 안(못) 하는가?
꽤 충격적인 통계를 보았습니다. 요즘 20~30대에 연애하는 사람의 비율이 상당히 낮다는 통계였죠. 아무리 높게 쳐봐도 20~30대 전체의 30% 정도만 연애를 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저만 연애를 못하는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연애를 안 하거나 못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연애를 안 하는 청년들이 결혼만 긍정적으로 볼 리는 없으므로, 다른 통계에서는 결혼할 의향 역시 없다는 비율이 꽤 높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현상을 한번 정리해 보고 싶다는 … [Read more...] about 우리들은 왜 연애와 결혼을 안(못) 하는가?
트라우마, 모두의 회복 그리고 우리의 연대
'트라우마치유센터 사람마음'은 트라우마 생존자가 심리적 고통과 삶의 고난을 해결하고 현재의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회복하는 과정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특히 경제적인 이유로 회복의 기회를 박탈당한 분들께 자원을 찾아서 나누고, 사회적 편견으로 고립되어 있는 분들께 닿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사람마음에 오는 생존자 분들은 더 이상 트라우마에 삶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다른 누군가의 삶이 도난당하지 않는 사회를 위해 용기있는 발자국을 내딛고 있습니다. 생존자에게 버팀목이 되어 … [Read more...] about 트라우마, 모두의 회복 그리고 우리의 연대
코로나19 이기는 환상의 모험, 엄마의 깜짝 그림 솜씨
코로나19 바이러스로 많은 사람들이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금 더 즐겁게 지낼 수 있는 기발한 아이디어들을 떠올리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미국 애틀랜타에 살고 있는 Abbey Burns Tucker는 네 딸의 엄마입니다. 그녀는 딸들과 함께 집에서 매일 모험을 떠납니다. 엄마가 집 앞마당 콘크리트 바닥에 분필로 그림을 그리고 딸들이 그림에 어울리는 포즈를 취하면, 엄마는 사다리에 올라가 사진을 찍습니다. 그러면 그림책에 나올 것 같은 파스텔 톤의 그림과 … [Read more...] about 코로나19 이기는 환상의 모험, 엄마의 깜짝 그림 솜씨
사피엔스의 유발 하라리가 매일 두 시간씩 하는 것은?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가 매일 두 시간씩 공들여 하는 것이 있다. 바로 불교 전통에 입각한 '위빠사나 명상'이다. 위빠사나 명상은 불교의 명상법 중 하나로, 편견과 욕구를 개입시키지 않고 모든 현상을 알아차리는 데 중점을 둔다. 그는 명상을 통해 얻은 집중과 내적 균형이 없었더라면 『호모 데우스』와 같은 책은 쓸 수 없었을 것이라 말했다. 이는 '나는 누구인지, 어디로 가고 있는지'와 같은 물음에 명상이 든든한 도우미 역할을 해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과잉 정보와 … [Read more...] about 사피엔스의 유발 하라리가 매일 두 시간씩 하는 것은?
더 나은 남편이 되기 위한 팁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재택근무를 하면서, 저는 퇴직 이후 삶을 미리 경험했습니다. 집에서 와이프와 함께 지내는 시간이 극적으로 많아진 것이지요. 뉴스를 보면 이렇게 세계적으로 재택근무나 자가격리가 계속되면서 코로나 베이비 붐이 예상된다는 소식도 있지만, 가정 폭력 증가라는 안타까운 소식도 들려옵니다. 집이 아주 넓은 부자들이야 이야기가 다를 수 있겠습니다만 좁은 집에서 24시간 같이 편하게 지내려면 좋은 남편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찾아보고, 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더 좋은 남편이 … [Read more...] about 더 나은 남편이 되기 위한 팁
“아프면 쉬어야지” 이 당연한 말조차 당연하지 않았던, 아파도 쉴 수 없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 해당 기사는 서울시의 후원으로 제작되었습니다. … [Read more...] about “아프면 쉬어야지” 이 당연한 말조차 당연하지 않았던, 아파도 쉴 수 없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조금 뒤처졌을 때 오히려 이길 확률이 높다
※ 다니엘 핑크의 책 『언제 할 것인가?』를 참고한 글입니다. 응원하는 팀이 지고 있는 상태로 전반전이 끝났다. 잠시 주어지는 휴식, 긴장이 풀어지며 자리에 앉았지만 마음이 무겁다. 같은 팀을 응원하는 사람들의 표정도 밝지 않다. 반대편 상대 팀의 응원석과 달리 이쪽은 조용하다. 다들 이 경기는 힘들다고 예상하는 듯하다. 전반에 지는 팀은 경기에서 질까? 펜실베이니아대학교의 조나 버거와 시카고대학교의 데빈 폽은 15년 동안 치러진 1만 8,000회가량의 … [Read more...] about 조금 뒤처졌을 때 오히려 이길 확률이 높다
매일 10km씩 걸으면 살 빠져요?
브런치를 시작한 후 늘 궁금했다. 사람들은 왜 내 브런치에 들어올까? 그 궁금증 때문에 브런치의 통계 탭을 눌렀을 때 내가 더 유심히 보는 부분은 조회 수나 유입경로가 아닌 유입 키워드다. 그 단어들만 훑어봐도 최근 사람들이 어떤 관심사에 꽂혀 있는지, 또 내 브런치의 어떤 글에 혹해 들어왔는지 알 수 있다. 매일 밤, 잠들기 전 습관처럼 유입 키워드를 살펴보지만 상위권은 거의 변동이 없다. '10km 걷기'와 '다이어트' 혹은 '10km 걷기 다이어트'가 돌아가며 1위를 다툰다. 얼마나 … [Read more...] about 매일 10km씩 걸으면 살 빠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