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흔히 저지르는 실수 에버노트에 엄청난 양의 자료를 모아놓았다고 자랑하는 사람들이 있다. 컴퓨터 하드디스크에 각종 보고서와 자료를 엄청나게 쌓아놓는 사람도 많다. 정보를 많이 확보해두는 것이 나쁘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생각의 재료가 될 수 있는 정보를 많이 확보하는 것은 연결의 가짓수를 늘려 창의적 아이디어가 만들어질 확률을 높여준다. 하지만 데이터와 정보만 가지고는 새로운 지식이 만들어질 수 없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지혜는 말할 것도 없다. 2007년 발표된 ITIL 버전 … [Read more...] about 메모로 무엇을 할 것인가: ‘정보’ 수집보다 중요한 것은?
생활
한국인이 바라는 ‘자존감’의 실체는?
바야흐로 자존감 '열풍'이다. 서점에는 자존감에 대한 책들이 한가득이다. 성인교육 시장에는 열등감 극복, 자존감 향상을 목표로 내건 강연과 워크숍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포털 사이트 등에 '자존감'이라는 단어를 검색하기만 해도 관련 자료가 수두룩하게 쏟아진다. 그야말로 자존감은 현재 대단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듯하다. 심리학 전공자의 입장에서 볼 때 일견 기쁘다. 대중이 드디어 자존감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고, 그 필요성을 절감하기 시작했다는 인상을 받아서다. 행복하지 않은 것이, … [Read more...] about 한국인이 바라는 ‘자존감’의 실체는?
우리가 오해하고 있는 성병의 진실
1. 사면발니에 걸리면 반드시 털을 밀어야 한다? NO 군대 간 남자분들이라면 이름 한번은 들어보셨을 것이고, 재수가 좀 없었다면 같은 부대에 감염자가 있었을 것이다. 감염될 시 사타구니가 가렵게 된다. 예전에는 사면발니에 걸리면 치료를 위해 음모를 제모해야 했기 때문에, “아랫도리에 털이 없는 여성과 관계하면 3년간 재수가 없다”는 속설이 나돌기도 했다. 물론, 요즘은 의학의 발달 덕분에 웬만하면 털을 밀지 않아도 치료가 가능하다. 사면발니의 전염 경로는 성행위 시 피부 접촉 … [Read more...] about 우리가 오해하고 있는 성병의 진실
4차 산업혁명의 핫 키워드, 우리 옆의 인공지능
지난 10월 12일 드니 빌뇌브의 영화 〈블레이드 러너 2049〉가 개봉했다. 인간과 리플리컨트(replicant, 인조인간)가 혼재되어 있는 2049년, 리플리컨트를 쫓으며 임무를 수행하는 블레이드 러너의 활약상과 리플리컨트의 정체성 그리고 숨겨진 진실이 미래의 배경과 함께 그려져 무려 163분이나 되는 러닝타임에도 여러모로 호평받았다. 이 영화는 앞서 1982년 리들리 스콧의 연출로 제작된 바 있다. 무려 35년 전 영화다. 당시 데커드 역을 연기했던 해리슨 포드의 40세 시절이 … [Read more...] about 4차 산업혁명의 핫 키워드, 우리 옆의 인공지능
승부욕의 건강한 사용법
나 역시도 어릴 적부터 과할 정도로 승부욕이 강했다. 승부욕이 강한 사람은 그만큼 무언가를 성취하는 비중도 빈도도 높지만, 승부욕이 건강하게 사용되지 않을 경우는 스스로에게도 타인과의 관계에서도 여러 가지 불편한 일이 생긴다. 일반적으로 건강하지 않은 승부욕은 보통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상황에서 발현된다.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더 갖추고 있는 사람을 인정하려 들지 않는다. 어떤 영역에서도 자신이 뒤처지는 것을 참지 못한다. 분을 삭이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화를 내는 것은 … [Read more...] about 승부욕의 건강한 사용법
후회가 남았지만, 후회하지 않아
안전하지 않은 길을 가는 것은 후회를 감수하며 가는 일이다. 나는 후회할 것이 없는 삶보다 해 본 적 없는 실수들을 하고 보인 적 없던 진심을 보이고 새로운 나를 발견하며 후회를 남기며 사는 삶을 더 좋아하게 되었다 원문: 서늘한 여름밤의 심리학 썰 … [Read more...] about 후회가 남았지만, 후회하지 않아
연말연시 과음 후 숙취에 도움을 주는 음식 8가지
12월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오지 않을 것 같은 연말연시가 오고야 말았습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약속들은 많이 만드셨나요? 이제부터 시작이라구요? 송년회다, 망년회다, 회식이다... 가뜩이나 날씨도 추운데, 술까지 마셔야 하니 몸이 참으로 힘들지 말입니다. 나이가 드니 적은 양의 술에도 몸이 반응을 하네요. 어렸을 땐 찾지 않던 해장음식도 찾게 됩니다. 여러분들은 주로 어떤 해장 음식을 드시나요? 제가 만난 가장 특이한 분은 해장으로 꼭 햄버거나 피자를 드셔야 한다구요. 새벽 4시까지 … [Read more...] about 연말연시 과음 후 숙취에 도움을 주는 음식 8가지
‘영화관’의 재발견
1. 예전엔 <7번 방의 선물>이나 <베테랑> 류의 신파 혹은 사이다 영화만 인기를 끄는 게 문화적 퇴행으로 느껴졌다. <올드보이>와 <왕의 남자>를 만든 한국 영화계가 어쩌다 이렇게 됐나 하는 자괴감도 느꼈다. 그런데 요새 생각이 바뀌었다. 요 몇 달 영화관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내가 생각하던 영화 소비계층은 '데이트하는 20대 커플' 혹은 '영잘알 혼자'였다. 즉, 바로 나 자신만을 영화의 소비계층으로 상정했었다. 하지만 일하면서 느낀 … [Read more...] about ‘영화관’의 재발견
매일 한 시간씩 논문 쓰기
※ 당신은 새로 임용된 교수다. 그런데 연구할 일은 무지 많고, 강의는 많고, 회의도 많고, 그런데 논문 쓸 시간은 없고, 따라서 논문은 안 나오고. 그러한 상황에 처해 있는가? 최근 <Science> 지에 실린 Jeffrey J. McDonnell의 기사가 힌트가 될 수도 있다. 이 글은 해당 기사를 번역하였다. The 1-hour workday 내가 조교수이던 시절, 난 항상 버거운 상태였다. 강의도 해야 되고, 학교의 새로운 동료들과도 관계를 잘 유지해야 … [Read more...] about 매일 한 시간씩 논문 쓰기
‘세월호 팔찌’, ‘농사펀드’ 작은 정성도 모이면 커집니다: 오마이컴퍼니 이야기
‘세월호 팔찌’ · ‘농사펀드’ 작은 정성도 모이면 커집니다: 크라우드펀딩 사회적기업 오마이컴퍼니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로 온 국민이 비탄에 잠겨있을 때 김현호 성공회 신부가 크라우드펀딩 사회적기업 오마이컴퍼니를 찾았습니다. 결코 잊지 말아야 합니다. 기억해야 진실을 마주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고 변화의 기적을 맛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비장한 표정을 지으며 김 신부는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기억 팔찌를 만들어 나누자’는 프로젝트를 제안했습니다. 이 뜻에 5만 여명이 … [Read more...] about ‘세월호 팔찌’, ‘농사펀드’ 작은 정성도 모이면 커집니다: 오마이컴퍼니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