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글은 디 아틀란틱지에 실린 'the Power of 'Good Enough''를 번역한 글입니다. 10여 년 전, 심리학자 배리 슈와츠는 “인생의 역설, 왜 더 많이 가지는 것이 더 적게 가지는 것인가”라는 책에서 무엇이 심리학적으로 가장 인생을 고달프게 하는 것인가에 관해 논한 적이 있습니다. 책에서 그는 현대 사회가 가지고 있는 여러 선택의 문제들(예를 들어, 주방 행주 브라우니를 살까 또는 바운티를 살까? 코카콜라 제로를 마실까 다이어트 콜라를 마실까? 사회학을 … [Read more...] about ‘이 정도면 충분히 좋아’의 힘
생활
게으름 예찬
게으른 사람은 최고의 리더가 될 덕목을 갖춘 것입니다. 이는 나치 정권에 대항했던 것으로 유명한 독일 장군 쿠르트 폰 함머슈타인-에쿠오르트(Kurt von Hammerstein-Equord)의 신념이었습니다. 'The Silences of Hammerstein'에는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내 부하 장교들은 네 그룹으로 나눌 수 있다. 영리한 장교, 부지런한 장교, 어리석은 장교 그리고 게으른 장교다. 일반적으로 이 중 두 가지 특성이 함께한다. 일부는 영리하고 부지런하다. 이들은 … [Read more...] about 게으름 예찬
친구한테 심리상담을 받아도 될까?
친구에게 심리상담을 받는 것, 상담자와 친구가 되는 것, 이런 이중관계를 지양하라고 윤리적으로 명시해둔 이유는 내담자의 보호를 위해서다. 한국상담심리학회 윤리강령 개정안 그러나 현실적으로 한국이라는 좁은 사회에서 모든 이중관계를 피하기란 불가능하다. 결국 진정으로 내담자를 위한 선택은 무엇인지 끊임없이 질문하는 수밖에 없다. 윤리란 결국 끊임없는 질문의 과정이 아닐까 싶다. 원문: 서늘한여름밤의 블로그 … [Read more...] about 친구한테 심리상담을 받아도 될까?
어느 날, 10대 임신율이 절반으로 줄었다
생명은 소중하다. 이 절대불변의 가치에 토를 달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생명이라는 다소 추상적이고 관념적인 단어가 구체적인 무엇으로 바뀔 때 우리는 그것을 더는 소중하게 여기지 않는다. 미혼모, 10대 임신, 미계획 임신 그리고 그로 인한 모든 사회적, 경제적 비용들. 이러한 사회 문제에 대해 우리가 던지는 시선은 차갑기 그지없다. 모든 문제를 개인의 탓으로 돌리며 그들을 손가락질할 뿐이다. 그에 앞서 사회적 차원에서 이들을 위한 예방책을 마련해준다면 어떨까? 현재 … [Read more...] about 어느 날, 10대 임신율이 절반으로 줄었다
글쓰기가 어렵다는 사람에게 이야기해주고 싶은 것들
1. 매일 써라 가장 중요한 것이다. 글 쓸 데는 많다. 하다못해 신문 기사, 블로그 글 하나를 읽어도 짤막하게 메모 하나를 쓸 수 있다. 일단 써야 는다. 2. 짧게 써라 좀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긴 글을 쓰지 마라. 첫째로 글이 길다고 다 좋은 게 아니고, 둘째로 짧은 글을 쓸 줄 모르면 긴 글도 못 쓰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짧은 글은 부담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자주 쓸 수 있다. 3. 잘 아는 분야에 대해서 써라 이것은 두 가지 이점이 … [Read more...] about 글쓰기가 어렵다는 사람에게 이야기해주고 싶은 것들
새해 다짐, 작심삼일에 그치지 않으려면?
※ 이 글은 노스이턴대학 심리학과의 데이비드 디스테노(David DeSteno) 교수가 뉴욕타임즈에 기고한 칼럼 「The Only Way to Keep Your Resolutions」을 번역한 글입니다. '자기 절제'에 대한 기존의 시각은 잘못되었다? 한 해의 끝은 계획을 세우기 좋은 시기입니다. 우리는 모두 새해가 밝으면 건강한 음식을 먹고, 저축도 많이 하고, 일도 열심히 하고, 술도 줄이는 새로운 내가 되자는 결심을 하죠. 하지만 모두 알고 있다시피 다짐을 지키는 … [Read more...] about 새해 다짐, 작심삼일에 그치지 않으려면?
사이드 프로젝트는 이렇게 해라
사이드 프로젝트 (Side Project) 내 멋대로 한글 의역을 한다면 '딴짓' 정도 되시겠다. 말 그대로 본인이 재미있어서, 하고 싶어서 하는, 때로는 구체적인 결과물이 생산되지도 않는, 돈 안 되는 혹은 돈을 굳이 목표로 하지 않는 프로젝트를 뜻한다. 예를 들면 브런치 블로그를 시작한 것은 나의 사이드 프로젝트였다. 우울의 바닥을 치고 심연의 바다를 헤매고 있던 모로코 여행 시절, 그냥 감정을 토해내고 싶었던 것이 나의 브런치 블로그였다. (브런치 첫 글: 「산산조각」) 그리하여 … [Read more...] about 사이드 프로젝트는 이렇게 해라
졸업을 앞둔 대학원생에게
빨리 하산을 한다고 장땡이 아니다 학문 분야에 따라서 다소의 차이는 있겠지만, 현대 자연과학-공학의 대학원 교육은 일종의 도제식 교육이라고 봐야 한다. 도제식이라고 한다면 뭐 이런 것을 연상하게 된다. 무공 혹은 마법을 닦기 위하여 산속 깊이 사는 고수를 찾아가서 처음에는 잡일부터 하면서 하나씩 내공을 쌓는 그런 분위기? 그렇게 해서 세월이 흐르고 제자는 슬슬 하산하여 그동안 갈고닦은 비급을 강호에서 뽐내고 싶다. 그래서 스승에게 ‘저 이만 하산하면…’ 해보지만 스승에게’ 네놈은 하산하려면 … [Read more...] about 졸업을 앞둔 대학원생에게
젊은 기업가를 위한 6가지 팁
※ 이 글은 Virgin 그룹의 창립자인 Richard Branson이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Richard Branson: My six tips for every young entrepreneur」을 번역한 글입니다. 버진의 창업자가 최근 스타트업을 할 때 모든 초보 창업자가 명심해야 할 6가지에 대한 답변을 했습니다. “결국 당신의 커리어를 시작하는 데에는 한 가지 방법밖에 없습니다. 그건 그냥 비즈니스를 시작해버리는 것이죠. 만약 당신이 망설이고 있다면, 저의 모토를 … [Read more...] about 젊은 기업가를 위한 6가지 팁
Just do it 할 것인가, 생각할 것인가
같은 스승을 만나도 어느 날은 ‘고민을 더 해봐라’는 이야기를 듣고 어느 날은 ‘일단 행동해라’는 가르침을 들을 수도 있다. 두 가지 지침 다 많은 이들에게 성공의 열쇠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두 방향 다 수많은 실패자를 낳기도 하였다. 생각해 보건대, 고민을 하지도 않고 행동하지도 않는 사람은 매우 소수다. 모든 것이 그러하듯, 결국은 그 둘 간의 균형, 둘 간의 비율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고, 그러기 위해 둘 간의 관계성을 곱씹어볼 필요가 있다. 우리는 왜 생각을 할까? 어느 … [Read more...] about Just do it 할 것인가, 생각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