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SCIENTIFIC AMERICAN의 「Eye Contact Can Be Overwhelming」을 번역한 글입니다. 상대방이 시선을 돌리는 것은 당신의 말이 지루하다는 뜻일 겁니다. 눈을 마주치는 것은 생각보다 매우 중요한 비언어적 소통 방법입니다. 어떤 연구는 인간의 눈에 흰자위가 많은 이유로 다른 사람의 시선을 추측하는 데 도움이 됨을 꼽기도 했습니다. 이는 시선이 상대의 주의나 흥미 정도를 판단하는 근거가 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물론 눈은 두 사람이 … [Read more...] about 상대의 눈을 마주 볼 때 숨이 막히는 이유
생활
우리가 칼퇴근을 할 수 없는 이유
분명한 것은, 일시적으로는 야근을 할 수도 있지만, 그게 지속되면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직원들이 지속적으로 야근을 하고 있다면, 리더는 자신의 능력과 리더십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이는 팀 전체의 업무에 대해 체계적으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 중앙일보 「칼퇴근은 리더십의 잣대다」 왠지 야근이 쓸데없이 많아 보이는 곳의 이야기를 듣고 종합해보니 이렇더라. 보고 체계가 효율적이지 못하고 권위주의적임 업무 프로세스가 시스템화되지 않고 … [Read more...] about 우리가 칼퇴근을 할 수 없는 이유
40대 남자의 불안: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끝은 치킨집
기승전치킨집 직장인은 고용불안에 시달린다. 은퇴할 시기가 가까워진 40대 중후반 직장인은 더욱 불안해진다. 그러다 보면 직장생활이 아니라 장사를 하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적어도 자영업자는 '피고용 상태의 지속'에 대한 불안은 없을 테고, 잘만 하면 수입이나 일자리의 유지 측면에서도 직장생활보다 안정감을 느낄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이 쉽게 든다. 이러한 생각은 비단 은퇴 후의 계획에 한정되지 않는다. 요즘에는 자진해서 직장생활을 그만두고 자영업자로 돌아서는 사람들도 적지 … [Read more...] about 40대 남자의 불안: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끝은 치킨집
2018년, 성공하는 팀 만들기
폭풍 전야... 프로젝트의 시작 단계에서는 마음이 고요합니다. 날씨도 맑은 것 같고요. 점점 구름이 끼고 시야가 흐려집니다. 마음이 답답하고 불안하네요. 어느새 비가 내립니다. 배가 뒤집힐 듯 난리가 나고 동료들은 비명을 지릅니다. 아... 우리가 탄 배는 어디로 가는 것일까요? 누구나 자신이 맡은 프로젝트의 성공을 원할 것입니다. 개인의 성취감, 팀의 실적, 고객의 만족을 위해 더 나은 결과를 만들려고 노력하지요. 실패했다고 느끼는 프로젝트를 돌이켜 문제를 따져보면, 팀이 가지는 … [Read more...] about 2018년, 성공하는 팀 만들기
개발자가 깨달은 스트레스 없는 직장생활에 대하여
공기업 생활을 13년간 하고 팔자에도 없는 사기업 생활에 도전한지도 어언 삼 년이 훌쩍 넘었다. 새해를 맞아 그 삼 년 간 깨달은 것을 몇 번에 걸쳐 적어 보려고 한다. 오직 그저, 까먹기 전에. 아마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될지도 모를 교훈들이다. 하지만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께서는 모름지기 '인생은 케바케'라는 대전제에 입각하여, 지나치게 심각하게 받아들이지는 말아달라는 당부 말씀도 드리고 싶다. 세상에는 심각하게 따져봐야 할 문제들이 차고 넘친다. 이 글에서 말하려는 교훈들이 여러분의 성에 … [Read more...] about 개발자가 깨달은 스트레스 없는 직장생활에 대하여
우아하고 단호하게 거절하는 연습
남편은 착하게 생겼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그처럼 착하게 생겨 나쁜 점은 부탁을 너무 자주 받는다는 것이다. 졸업한 지 한참 지났는데도 매년 새로운 학생회 대표가 전화해 홈페이지를 봐달라고 한다. 기획안이나 제안서를 봐달라는 연락도 부지기수다. 글과 전혀 무관한 일을 하는데도 써놓은 글을 그에게 봐달라고 부탁하는 것도 봤다. 부탁받은 일을 하느라 정작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뒤늦게 시작하기도 하고, 밤을 새워 일하는 경우도 종종 보았다. 어찌나 거절을 잘 못 하는지 내가 “혹시 나랑 … [Read more...] about 우아하고 단호하게 거절하는 연습
능력은 존재 가치가 아니라 도구일 뿐이다
인간은 당연히 서로 다르다. 모습과 성격도 다르지만 가진 능력과 재능도 다르다. 현대 사회는 인간을 그가 가진 능력으로 평가하곤 한다. 한국 사회는 특히 심하다. 어떤 능력이 뛰어날수록 그라는 존재, 그의 존재성의 가치를 높게 쳐 준다. 존재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반대로 능력이 떨어진다고 여겨지면 그의 존재 자체, 존재성, 존재 가치도 떨어지는 것으로 취급한다. 그런데 과연 정말 그럴까? 그리고 이러한 관점이 타당할까? 이러한 시각이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해 … [Read more...] about 능력은 존재 가치가 아니라 도구일 뿐이다
의사결정, 틀리는 것과 쪽팔린 것
사람들은 자신이 옳았던 일을 잘 기억하고, 틀렸던 일을 잘 잊게 마련이다. 이런 경향은 매우 강력하다. 투자를 하는 사람도 마찬가지, 경영을 하는 사람도 마찬가지, 연애를 하는 사람도 마찬가지, 취업을 하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문제는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 내게 조언해주는 사람들도 조언에 대해 모두 그렇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맞춘 것은 다 기억하고, 틀린 것은 금세 잊는다. 그러니 나의 외롭고 고독한 결정에 대해 조언을 하는 사람들은 미묘한 입장이다. 자신이 한 얘기랑 나의 … [Read more...] about 의사결정, 틀리는 것과 쪽팔린 것
시골살이에 대한 소회 몇 자
일단 채널A가 보도한 「사나운 시골 인심… 텃세에 우는 귀농」의 사례들은 극단적인 사례인 것이 분명하고, 범죄이거나 범죄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차적으로는 법적으로 해결할 방법이 있습니다만 그 후 해당 마을에서 사업은 완전히 물 건너간다는 면에서 법적 대응을 하기가 거의 불가능하죠. 그런데 이 반대의 사례도 많습니다. 저는 지금 사는 가평 설악에 들어온 지 5년밖에 안 됐습니다만, '외지 사람' '서울 사람'으로 인한 시골 마을의 피해 사례도 상당합니다. 기사에서 나온 … [Read more...] about 시골살이에 대한 소회 몇 자
쨍하고 해뜰날 돌아온단다
어머니는 욕조에 물을 채워놓았다. 수도가 언제 끊길지 몰라서였다. 그러다 장마가 지속되자 액체를 담을 수 있는 대부분의 그릇에 수돗물을 받아놨다. 커다란 고무 대야는 물론이고 세숫대야와 주전자, 물통 및 여러 가지 색깔과 형태의 유리잔에까지… 김애란 ‘물속 골리앗’을 읽다가 대학교 전공도 입시 미술학원에서 정해준 대로 다녔던 나는 졸업 후 미술학원에서 오랜 기간 강사 일을 했다. 별다른 조건도 필요 없이 그저 미술 관련 학과를 졸업했다는 이유만으로 합격한 첫 … [Read more...] about 쨍하고 해뜰날 돌아온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