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언베일드 행사는 소니, 삼성, LG 등의 최신 제품을 소개하는 본 행사 이전에 CES의 분위기를 엿볼 수 있게 해주는 행사입니다. 최근 언베일드 행사에서는 10대를 위한 제품보다는 노인을 위한 제품이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프랑스의 스타트업 이본(E-Vone)은 신발에 가속도 센서와 압력 센서, 자이로스코프, GPS를 넣어 어르신들이 넘어졌을 때 이를 감지해 넘어진 위치를 친구와 가족들에게 알려주는 신발을 만들었습니다. 가격은 10~15만 원 정도이며 이 신발을 늘 스마트폰과 … [Read more...] about CES 2018, 노인을 위한 기술이 뜬다
생활
건축가 조정구를 통해 생각한 ‘진짜 건축’
<차이나는 클래스> 건축가 조정구, 신축이 무조건 좋다는 편견을 깬 건축 철학을 말하다 내가 사는 김해는 나날이 발전하는 도시 중 하나다. 꾸준히 인구가 유입되어 지금은 50만이 넘는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인구가 늘어나는 만큼 여러 상업 시설도 증가해 이제는 부산까지 버스를 타고서 장시간 이동하지 않더라도 김해 내에서 많은 활동이 가능하다. 개인적으로 나는 이 점이 참 좋다. 하지만 도시가 발전하더라도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다. 어머니는 종종 “도시가 발전하는 게 무슨 의미가 … [Read more...] about 건축가 조정구를 통해 생각한 ‘진짜 건축’
나는 왜 자꾸 할 일을 미룰까
나는 많은 일을 미루는 편이다. 회사 업무처럼 돈 받고 하는 일은 제때제때 해치우니까 공적인 자리에서는 티가 나지 않으니 망정이지, 사적인 자리에서는 모든 일을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미뤘다 한다. 하루의 시작과 끝을 보내는 내 모습은 가관 오브 가관. 아침에는 침대에서 몸을 일으키는 것, 퇴근하고 나서는 샤워하는 것, 밤에는 심지어 잠자는 것을 미룬다. 출근 시간은 정해져 있으니 다음날 아침이 되면 이불을 부여잡고 일찍 잘 걸 후회하지만 인간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법. 어느새 이런 … [Read more...] about 나는 왜 자꾸 할 일을 미룰까
해외여행을 한층 즐겁게! 쏙 넣어가는 초경량 아이템 3가지
여행을 떠난다는 그 생각만으로도 한없이 행복해지는 것이 사실이지만, 막상 짐을 싸고 이것저것 필요한 아이템들을 하나씩 체크하다 보면 살짝 스트레스받을 일들도 있지요. 꼭 필요한 여권, 현금, 해외 사용 가능 카드, 복용 약, 옷가지, 휴대폰, 카메라, 각종 충전기, 이어폰, 어댑터 등을 챙기고 나니 문득 떠오르는 것이 있습니다. 내 여행을 더욱 행복하게 만들어 줄, 평범하지만 특별한 아이템 뭐 없을까? 아, 물론 가벼운 것으로! 왜 없겠습니까. 여행 일정과 기본적인 안전을 위한 것만 해도 … [Read more...] about 해외여행을 한층 즐겁게! 쏙 넣어가는 초경량 아이템 3가지
노력도 배신한다
다른 삶 사는 여럿이 한 질문을 번갈아 가며 묻는다. 그 질문은 나도 해봤고, 아마 당신도 해 봤다. 답도 해봤다. 꼭 돌림 노래 같은 질문이다. 차례 정해 주고받듯 서로 묻고 답하고를 번갈아 한다. 묻는 상대가 변해도 답은 아마 그대로일 공산이 높다. – 그냥, 열심히 하다 보면 잘 되겠지? – 맞아. 열심히 하면 잘 될 거야. 힘내. 순간의 마음을 위로받고 싶은 거라면 문제없는 대화다. 단지 그것뿐이라면 ‘열심히’는 답 없는 세상살이의 보편적 해법이 된다. 술 한잔에 공감을 담아 … [Read more...] about 노력도 배신한다
성공적인 핀란드 여행을 위해 기억해야 할 4가지
당신의 완벽한 겨울 유럽 여행지 선택을 위해 간단한 질문을 준비했다. 유럽 양식의 건축물에 관심이 많지만, 도시의 정리된 느낌을 포기할 수 없다. (Y/N) 광활한 자연을 누리고 싶지만, 와이파이존을 포기할 수 없다. (Y/N) 파리와 로마에서 통하지 않는 영어에 애를 먹은 경험이 있다. (Y/N) 두 항목 이상에 Yes를 택한 당신, 핀란드행 티켓을 예매할지어다.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는 전형적인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감성을 지녔다. 고풍스러운 고건축물 … [Read more...] about 성공적인 핀란드 여행을 위해 기억해야 할 4가지
나도 어른이 되고 싶다: 그런데, 어떤 어른?
어른이 된다는 것은 과연 어떤 의미일까. 아재, 개저씨, 아줌마, 김여사 등등 이런 류의 것들을 상상하는 분들은 많이 없을 것이다. 오히려 그 반대로 성숙하게 행동하며, 합리적으로 의사결정하고, 무슨 일이든 당황하지 않고 해내며, 소신껏 자신의 의견을 피력할 수 있는 등 마치 옛 영화에 나오는 OO맨 같거나 '성인군자(聖人君子)'에 가까운 의미이다. 하지만, 모두가 그런 모습을 꿈꾸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어쩌다 보니 어른이 되었다 살다 보니 어른이 되었다. 우리나라 … [Read more...] about 나도 어른이 되고 싶다: 그런데, 어떤 어른?
글을 써서 ‘먹고 사는’ 일에 대하여
1. 글을 아주 잘 써서 먹고 살겠다는 생각은 잘못된 발상에 가깝다. 글 실력이 뛰어나서, 글을 '아주 잘' 쓴다는 이유로 먹고사는 경우는 잘 없다. 오히려 조금 더 정확한 발상을 한다면, 유명세를 얻어(인지도를 높여) 글을 쓰고 먹고 살겠다는 것이 보다 현실적이다. 글을 통해 먹고 사는 경우의 절대다수는 '유명한 인물'이 '글을 쓰기' 때문이지, 글 실력을 아주 열심히 연마하여 글을 아주 잘 쓰기 때문은 아니다. 유명한 글쟁이 중에 소수의 글 잘 쓰는 사람이 있을 뿐이다. 그렇기 … [Read more...] about 글을 써서 ‘먹고 사는’ 일에 대하여
자존감 도둑 떠나보내기
어린 시절, 연말이 되면 기대보다 두려움이 더 컸다. 학년이 올라가 반이 바뀔 때마다 친구를 새로 사귀는 것에 부담을 넘어 공포감까지 느꼈던 것 같다. 새 반의 친구들이 낯설어 점심시간이 되면 친한 아이의 반에 가서 도시락을 먹었다. 그렇게 같이 도시락을 먹다 보면 어느 날 친구가 같은 반의 새로 사귄 친구를 데려와 함께 합류시켰다. 그 타이밍이 내가 다시 반으로 돌아가 친구를 사귀어야 할 때였다. 그맘때 아이들끼리는 월례 행사처럼 돌아가며 서로 왕따를 시키곤 해 무리에서 내쳐질까 봐 … [Read more...] about 자존감 도둑 떠나보내기
의사결정, 틀리는 것과 쪽팔린 것
사람들은 자신이 옳았던 일을 잘 기억하고, 틀렸던 일을 잘 잊게 마련이다. 이런 경향은 매우 강력하다. 투자하는 사람도 마찬가지, 경영하는 사람도 마찬가지, 연애하는 사람도 마찬가지, 물론 취업을 하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문제는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 내게 조언해주는 사람들도 조언에 대해 모두 그렇다는 것. 결과적으로 맞춘 것은 다 기억하고, 틀린 것은 금새 잊는다. 그러니 나의 외롭고 고독한 결정에 대해 조언을 하는 사람들은 미묘한 입장이다. 자신이 한 얘기랑 나의 결정이 … [Read more...] about 의사결정, 틀리는 것과 쪽팔린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