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당 기사는 서울시의 후원으로 제작되었습니다. … [Read more...] about “아프면 쉬어야지” 이 당연한 말조차 당연하지 않았던, 아파도 쉴 수 없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건강
설탕을 끊자 모든 것이 바뀌었습니다
※ The Guardian에 Olivia Judson이 기고한 「My life without sugar」을 번역한 글입니다. 3년 전, 나는 설탕을 끊었습니다. 처음에는 한 달 정도만 설탕을 먹지 않을 생각이었죠. 나는 카페인이나 알콜, 또는 인터넷 뉴스와 같은 것들을 한 달씩 참아보는 그런 시도를 자주 했습니다. 초콜릿 외에는 단 음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에 내 생활이 크게 바뀌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았습니다. 설탕을 끊자 모든 것이 … [Read more...] about 설탕을 끊자 모든 것이 바뀌었습니다
돈 되는 충치 치료 안 하고, 30분 넘게 칫솔질만 가르치는 이유: 미소를만드는치과 원장 박창진 인터뷰
※ 인터뷰 1편 「N잡러 치과의사, 강형욱보다 먼저 ‘1세대 개 훈련사’가 된 이유: 미소를만드는치과 원장 박창진 인터뷰」에서 이어집니다. 충치 치료는 없다, 환자에게 양치질을 30분 가르치는 괴짜 의사 이승환: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박창진: 미소를 만드는 치과 원장 박창진입니다. 이승환: 환자가 오면 그냥 돌려보내는 곳이라 들었습니다. 박창진: 그냥 돌려보내는 건 아니고, 식습관을 교정하라 하고 칫솔질을 가르칩니다. 이승환: 스케일링도 안 … [Read more...] about 돈 되는 충치 치료 안 하고, 30분 넘게 칫솔질만 가르치는 이유: 미소를만드는치과 원장 박창진 인터뷰
N잡러 치과의사, 강형욱보다 먼저 ‘1세대 개 훈련사’가 된 이유: 미소를만드는치과 원장 박창진 인터뷰
※ 인터뷰 2편 「돈 되는 충치 치료 안 하고, 30분 넘게 칫솔질만 가르치는 이유: 미소를만드는치과 원장 박창진 인터뷰」으로 이어집니다. 이승환(ㅍㅍㅅㅅ 대표):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치과 홈페이지를 만들었다 들었습니다. 박창진(미소를 만드는 치과 원장): 정확히는 야후에 2번째로 등록된 치과 홈페이지였습니다. 제가 뭐 만드는 걸 좋아합니다. 치과도 무언가를 만드는 것이니 제 적성에 맞았지요. 1995년인가 96년인가 야후에 치과 검색하니 딱 하나 나오기에, 저도 홈페이지를 하나 … [Read more...] about N잡러 치과의사, 강형욱보다 먼저 ‘1세대 개 훈련사’가 된 이유: 미소를만드는치과 원장 박창진 인터뷰
‘치매국가책임제’ 중간 평가
뭐라도 해보려던 스무 살에 아버지가 쓰러졌다. 2011년 일이다. 그 뒤 1인분의 삶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아버지는…알코올성 치매 초기에 진입했다. 발등에 화상을 입었다. 그러는 동안 나는 병원에서 ‘보호자’로 불렸다. 공공 기관에서 복지 지원을 받으려 할 때는 ‘대리자’이거나 ‘부양 의무자’였다. 주위에서는 심심찮게 ‘효자’로 부르기도 했다. 어느새 2인분의 삶을 담당하는 ‘가장’이 됐다. 돈, 일, 질병, 돌봄이 자주 나를 압도하거나 초과했다. 고강도 저임금 장시간 노동을 해야 했고, 눈앞에 … [Read more...] about ‘치매국가책임제’ 중간 평가
‘이것’을 알면, 칼로리 소모량이 늘어난다
오랜만에 입은 옷 주머니에서 돈을 찾으면, 내 돈이지만 꼭 용돈을 받은 듯 기분이 좋다. 이미 내 거지만, 몰라서 방치되는 것이 또 있다. 칼로리 소모량! 늘 다이어트 중인 사람에게 꽤 유용할 생각이다. 스탠퍼드 대학의 알리아 크럼 박사는 활동량이 많은 하우스키퍼들의 건강 상태가 하루 종일 앉아 업무하는 일반 회사원들과 비슷하다는 사실이 의아했다. 호텔에서 매트리스를 들어 올리고, 이불을 터는 동작들은 시간당 300kcal을 소모한다. 웬만한 운동과 비슷한 수준이다. 그럼에도 … [Read more...] about ‘이것’을 알면, 칼로리 소모량이 늘어난다
코로나19의 초기 증상으로 미각 및 후각 손실이 인후통보다 흔하다?
코로나19에서 특이한 증상 중 하나는 일부 환자에서 초기 증상으로 후각 및 미각의 소실이 발생한다는 점입니다. 물론 후각이나 미각이 떨어진 사람 중 극히 일부만이 코로나19 환자이겠지만, 그럼에도 사실 나쁜 소식이 아닐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저널 《알레르기 및 비과학 국제 포럼(International Forum of Allergy & Rhinology)》에 발표된 새로운 논문에 의하면 이는 초기에 질병 발병을 확인할 수 있는 유효한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UC … [Read more...] about 코로나19의 초기 증상으로 미각 및 후각 손실이 인후통보다 흔하다?
모순된 풍요의 시대, 우리의 식탁을 결정하는 건 사실 우리가 아니다
냉장고가 비어 있어도 풍요로운 시대 코로나19 유행이 참 지난하게도 계속된다. 사실 과거 같으면 감염병 그 자체는 물론이고 의식주 등 우리의 삶 자체가 뒤흔들렸을 것인데… 실제로, 세계적으로는 사재기 열풍이 벌어지고 필수재가 바닥나는 상황이기도 하고. 하지만 한국은 꽤 안정적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하는 중이다. 그 일등 공신 중 하나가 배달앱이다. 덕분에 이 국난 와중에도, 참 풍족하게 먹었다. 냉장고가 가득 차고 마트에 음식들이 넘쳐나는 시대를 넘어, 이제는 심지어 냉장고가 비어 있어도 … [Read more...] about 모순된 풍요의 시대, 우리의 식탁을 결정하는 건 사실 우리가 아니다
왜 사람들마다 마스크에 관한 말이 다른가요?
※ The Atlantic의 「Is the Coronavirus Airborne? Should We All Wear Masks?」를 번역한 글입니다. 코로나19 사태는 모든 이들에게 평생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던 문제를 고민하게 만듭니다. 바로 외출을 해도 될지, 다른 사람 쪽에서 내 쪽으로 바람이 불면 어떻게 해야 할지,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는 중에 다른 사람이 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조깅 중에 좁은 길에서 마주치면 어떻게 해야 할지 같은 질문들입니다. 이런 평범한 … [Read more...] about 왜 사람들마다 마스크에 관한 말이 다른가요?
보편적 의료서비스가 미등록 이주민을 배제할 때: 스페인의 교훈
바이러스는 평등한데, 바이러스 대응은? 중앙 정부와 서울특별시, 경기도 등 여러 지방자치단체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안산시를 빼고는 지원 대상에서 미등록 이주민은 물론 등록 이주민도 제외되었다. 인권단체와 이주민들은 지난 3월 26일, 이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재난은 인종과 국적을 가리지 않지만, 재난 지원은 가려서 하겠다는 지방 정부들의 방침을 규탄하는 내용이었다. 이보다 앞선 20일에는 ‘코로나가 드러내는 인종차별의 민낯 증언대회’가 … [Read more...] about 보편적 의료서비스가 미등록 이주민을 배제할 때: 스페인의 교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