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코미디언 크리스 게써드(Chris Gethard)가 HBO에서 성황리에 방영된 〈커리어 수어사이드(Career Suicide)〉가 방영된 이후 쓴 글 「How Will I Explain My HBO Special to My Son?」을 요약했습니다. 〈커리어 수어사이드〉는 게써드 본인의 우울증, 알코올 중독, 자살 생각을 가감 없이 다룬 코미디로 본인의 정신 질병과 정신과 치료에 관해 가감 없이 밝혀 극찬받은 프로그램입니다. 미국 … [Read more...] about 아들에게 저의 우울증을 어떻게 설명할까요?
건강
성공적인 나이 듦과 실패한 나이 듦
우리 모두가 꼭 겪기에 알아야 하지만, 거의 알지 못하는 분야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노화’ 즉, 늙는 것에 관한 것이지요. 당신은 나이 듦에 관해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저 역시 책 『석세스 에이징』을 읽기 전에는 노화에 관해서 거의 아는 게 없었습니다. 기대수명이 점차 100세를 향하는 시대라고는 하지만, 여전히 젊은 축에 속해 있어 나이 드는 것에 큰 관심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나이 드는 것에 좋은 게 있을까? 여러분과 비슷하게 제가 노화에 관해서 … [Read more...] about 성공적인 나이 듦과 실패한 나이 듦
불면증이 생겼다면, 아침 10분씩 햇볕을 쬐자
요새 극심한 불면증을 겪었다. 새벽 3시에 누워서 아침 9시까지 잠이 안 오는데 버틸 도리가 없었다. 한 3주일은 심하게 고생한 것 같다. 원래 잠자는 데 문제가 있는 편이다. 예전에는 그냥 컴퓨터를 하면서 밤을 새웠고(이렇게 어그러진 생활 패턴 때문에 과장 조금 섞어서 10년은 제대로 활동하지 못한 것 같다), 직장에 다닐 때에도 번번이 잠을 못 이루곤 했다. 그동안은 잠을 못 자는 게 내가 게으른 탓인 줄 알았다. 정신과나 심리 문제를 이야기하는 게 터부시되지 않는 지금에야, 이게 … [Read more...] about 불면증이 생겼다면, 아침 10분씩 햇볕을 쬐자
젊음의 샘과 노화에 대한 신화들
※ SKEPTIC에 Harriet Hall이 기고한 「The Fountain of Youth&Other Anti‑Aging Myths」을 번역한 글입니다. 플로리다 세인트 오거스틴에는 입장료 $18을 받는 폰세 드 레온의 '젊음의 샘 역사공원'이 있습니다. 입장객은 이 샘에서 솟아나는 기적의 물을 마실 수 있습니다. 만약 당신이 그 샘의 효과를 믿는다면 그 물을 마시고 조금 젊어졌다고 느낄지 모릅니다. 물론 그저 목이 마르던 차에 마신 샘물로 기운이 솟은 것일수도 … [Read more...] about 젊음의 샘과 노화에 대한 신화들
『까면서 보는 해부학 만화』 우리 몸을 재미있게 배우는 최고의 책
‘교양 만화’라는 장르가 있다. 중고등학교 시절에 읽은 『먼나라 이웃나라』와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같은 만화가 교양 만화를 대표하는 작품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한국에서는 이러한 교양 만화 시리즈가 다양한 분야에서 재미있고 유익하게 발매되고 있다. 오늘 만난 『까면서 보는 해부학 만화』 또한 교양 만화 장르에 해당하는 작품으로, 우리 몸에 대해서 정말 재미있게 만화로 설명하는 책이었다. 평소 우리 몸에 대해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패러디와 재미있는 설명이 곁들여진 이 만화는 큰 … [Read more...] about 『까면서 보는 해부학 만화』 우리 몸을 재미있게 배우는 최고의 책
지속 가능한 다이어트를 주장하며
지속 가능한 다이어트. 일단 제목에 붙여보긴 했는데, 사실 다이어트(식이 관리)라는 것은 지속 가능해야 하는 게 당연하다. 모름지기 살려고 먹고, 먹고 살자고 일도 하는 건데 꾸준히 지켜나갈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지만 다이어트의 정의가 '체지방 감소', '체중 감소'가 되면 '지속 가능'이란 화두보다는 '최대한 빠른 효과'가 다이어트의 속성을 결정해버리기 마련이다. 일단 굶든, 하나만 먹든, 약을 먹든 효과가 나타나기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쉽게 얻은 것, 빠르게 얻은 것은 … [Read more...] about 지속 가능한 다이어트를 주장하며
구글 모빌리티 데이터로 보는 코로나 이후의 유동인구 변화
※ OUR WORLD IN DATA의 「Google Mobility Trends: How has the pandemic changed the movement of people around the world?」를 각색하고 역자의 해석을 덧붙인 글입니다. 데이터를 시각화하면 우리의 변화를 한 눈에 알 수 있습니다. 전 세계 여러 나라는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 사태에 대처하기 위해 휴직, 학교 및 직장 폐쇄, 행사 및 공공 집회 취소, 대중교통 제한 등 엄격한 정책을 시행했습니다. 사람들 … [Read more...] about 구글 모빌리티 데이터로 보는 코로나 이후의 유동인구 변화
나라별 가장 아픈 곳을 건드리는 ‘이 질병’
한국이 한때 확진자 수가 폭발해, 많은 나라로부터 입국 금지 및 거부를 당했던 일이 옛날처럼 느껴진다. 모든 나라에 퍼져 이젠 코로나 청정 구역이라는 말 자체가 의미를 잃은 지금. 우울하고 충격적인 뉴스만 접하던 나날 속 문득 바이러스는 사회의 가장 아픈 곳에서 독버섯처럼 맹렬히 자란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각 나라가 감추는 것, 쉬쉬하던 부분. 혹은 알고도 모르는 척 넘어가던 음지 속에서 싹을 틔우고 음기를 양분 삼아 퍼져 나갔다. 한국은 모두가 아는 것처럼 신천지를 들 수 있다. 누구나 한 … [Read more...] about 나라별 가장 아픈 곳을 건드리는 ‘이 질병’
미국에서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지불하게 될 치료비는?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막대한 의료비 지출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본래 의료비가 비싸기로 유명한 미국에서는 이에 대한 우려가 더 큰 상태입니다. 사라 바트쉬(Sarah Bartsch)가 이끄는 미국 내 다기관 연구팀은 코로나19 대유행 예상 시나리오에 따른 직접 치료비 비용을 추정했습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미국 인구의 20%가 감염된다고 가정할 때 1,120만 명이 입원하고, 160만 명이 인공호흡기 치료가 필요한 중증 환자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경우 직접 의료비만 1,634억 … [Read more...] about 미국에서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지불하게 될 치료비는?
강경화 외무부 장관의 ABC 인터뷰 네 가지 포인트
5월 22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미국 ABC ‘뉴스 라이브 프라임’(ABC News Live Prime)과 인터뷰를 갖고 한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인터뷰 내용을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 측면에서 보고 몇 가지 인사이트를 정리합니다. 강경화 장관의 커뮤니케이션은 유창하고 품격 있는 영어 구사 외에도, 메시지 전략 또한 훌륭해 보입니다. TMI지만 강경화 장관은 매사추세츠대학교 애머스트캠퍼스 대학원 커뮤니케이션학 박사입니다. 최하단에 인터뷰 … [Read more...] about 강경화 외무부 장관의 ABC 인터뷰 네 가지 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