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roject Syndicate의 「Can the Chinese consumer be resurrected?」를 번역한 글입니다. 필자 Jim O’Neill은 골드만 삭스 에셋 매니지먼트의 전 회장이자, 전 영국 재무장관이었으며, 현재는 채텀 하우스 회장으로 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중국에서 중산층 증가와 그들의 내수 진작이 세계 경제의 원동력 역할을 해왔다.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미국과 중국의 역할이 바뀔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미국은 저축을 늘리고, 소비를 덜 할 … [Read more...] about 어느 경제학자의 질문: 중국 소비자들이 다시 부활할 수 있을까?
경제
자산 배분을 할 때 왜 전 세계 주식 시장에 투자해야 하는가?
투자계에는 자국편향(Home Bias)이라는 단어가 있다. 내가 사는 나라, 내가 가장 잘 아는 나라고 심리적으로 편하기 때문에 이 나라 주식에 투자하는 게 편하다는 의미다. 의외로 많은 자산 배분 투자자가 한국 주식만 하기도 한다. 하지만 한국 주식만 하는 건 많은 위험성이 있다. 재미있는 건 대다수 나라 사람들이 자국 편향적으로 투자한다는 것이다. 나는 한 나라의 경제 상황이 앞으로 10~50년 동안 어떻게 될지 전혀 확신이 없다. 자산 배분을 하는 입장에서는 편향이 적은 투자를 … [Read more...] about 자산 배분을 할 때 왜 전 세계 주식 시장에 투자해야 하는가?
『지표로 보는 부동산 정책 40년』 : 한국적 특수성에 맞는 한국적 정책의 필요성
국토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국토정책 브리프 684호』의 제목은 「지표로 본 지난 40년간 부동산정책의 성과와 과제」이다. 한국의 부동산 정책 40년을 되돌아볼 수 있는 자료이다. 내용이 정말 재미있다. 강력하게 추천한다. 특히 흥미로운 부분은 3가지다. 지난 40년간 한국 전체 도시면적의 약 20%에 해당하는 '택지'가 추가로 공급되었다. 주택매매가격, 토지가격, 전세 가격 모두 가격 변동의 진폭이 경향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부동산 가격은 거시경제의 경기변동 주기처럼 부동산 … [Read more...] about 『지표로 보는 부동산 정책 40년』 : 한국적 특수성에 맞는 한국적 정책의 필요성
경제학, 자전적 회고: 내가 공부한 경제학 책들
본래 이 글은 고등학생 시절을 거쳐 학부부터 대학원까지 내가 경제학 공부한 것을 한번 회고형식으로 쓰는 것이었다. 이런저런 책이 좋다 나쁘다를 언급하는 것보다 내가 공부하고 읽은 책들에 대해 진솔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아직 갈 길이 먼 어설픈 반숙에 불과하지만 내가 공부한 것들이 경제학에 관심이 있는 비전공자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다. 고등학교 2학년 경제학의 “ㄱ”자도 모르던 내가 경제학을 처음 접한 것은 고등학교 2학년 때 사회과 … [Read more...] about 경제학, 자전적 회고: 내가 공부한 경제학 책들
OECD가 제시하는 대기업과 정치권의 뇌물수수 연결고리 끊는 법
※ The Washington Post의 「This is what helps stop big corporations from bribing politicians」를 번역한 글입니다. 지난 1월 브라질 항소법원은 부패 혐의로 기소된 룰라 전 대통령에게 선고됐던 12년형이 맞다며 원심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룰라 전 대통령은 앞서 전 세계 부패 스캔들의 역사상 적어도 규모 면에서는 역대 최고였던 브라질 사법부의 이른바 “세차 작전”에서 브라질 국영 석유회사 임원들로부터 … [Read more...] about OECD가 제시하는 대기업과 정치권의 뇌물수수 연결고리 끊는 법
원금이 보장되는 스팩(SPAC) 투자
최근에 스팩/코넥스/공모주/헤이비트를 재테크로 강의를 한 적이 있습니다. 유료임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많은 분이 강의를 열정적으로 들어주셔서 놀랐습니다. 강의 내용 중에서 스팩(SPAC)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은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손이 많이 가는 일이라서 전업 투자자가 아닌 경우 실제로 적용하는 데는 무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유용하게 스팩투자를 할 수 있게 텔레그램 알림 봇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다른 법인과 합병하는 것을 유일한 … [Read more...] about 원금이 보장되는 스팩(SPAC) 투자
일본보다 더 안 좋다: 중국의 인구구조 위기, 경제 위기로 이어질 수도
※ 이 글은 South China Morning Post, Yi Fuxian, 「Worse than Japan: how China’s looming demographic crisis will doom its economic dream」을 자료로 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중국은 1973년 처음으로 인구 조절 정책을 시작했고. 1980년 한 자녀 정책을 도입했다. 그 결과 출산율은 1973년 4.54명에서 1989년 2.29명으로 떨어졌고, 다시 2000년에는 1.22명, 2015년에는 … [Read more...] about 일본보다 더 안 좋다: 중국의 인구구조 위기, 경제 위기로 이어질 수도
2018년을 회고하며, 가격에 대한 이야기
헤르만 지몬의 프라이싱에서는 가격 인하를 최악의 실수로 생각한다. 만약 소매가 10,000원 짜리 제품을 15% 세일했을 때 동일한 마진을 내기위해 더 팔아야할 매출이 얼마냐고 물어보면, 많은 사람은 15~20% 아니겠냐고 답하지만, 사실은 200%이다. 매출이익이 3,000원일 때 1,500원을 깎아주면 마진이 절반으로 줄어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격 깎을 생각일랑 절대 하지 말고 Value Proposition에 집중하라고 한다. 반면 리처드 코치의 무조건 심플에서는 맥도날드처럼 품목 단순하게 … [Read more...] about 2018년을 회고하며, 가격에 대한 이야기
은퇴 자금 마련을 위해 언제 저축과 투자를 시작하는 것이 좋을까?
일을 그만둬도 될 정도로 충분한 돈을 모으는 것이 거의 모든 이들 최종 목표일 것이다. 그러기 위해, 로또 1등에 당첨되는 것 말고는, 일반인이 할 수 있는 방법은 원칙과 장기적 관점을 가지고 꾸준히 저축하는 것밖에는 없어 보인다. 그렇다면 언제부터 저축을 시작해야 적당할까? 복리의 효과를 고려하면 가능한 한 빨리 시작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 은퇴할 때까지 충분한 자금을 마련하고, 은퇴 후에도 편안할 생활을 할 수 있는 돈을 벌어다 주는 데 복리 효과만 한 것이 없다. 여기서 저축과 투자를 … [Read more...] about 은퇴 자금 마련을 위해 언제 저축과 투자를 시작하는 것이 좋을까?
구마법공식 VS 신마법공식
조엘 그린블라트의 『주식시장을 이기는 작은 책』은 정말 명저 중에 명저라고 할 수 있다. 한 줄로 요약할 수 있는 방법으로 계량 투자를 해도 미국 시장에서 20년간 연평균 수익률 40%를 거둘 수 있다니. 정말 읽고도 믿기지 않는다. 투자 관련 서적을 읽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이 투자자가 실제로 어떤 성적을 거두었냐는 점이다. 슬프게도 대부분 서점에 가서 책을 보면 저자들이 '전업 저자'인 경우들이 많다. 실제로 우수한 트랙 레코드를 가진 경우는 극히 드물다. 조엘 그린블라트는 그런 … [Read more...] about 구마법공식 VS 신마법공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