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무역협회 부설 국제무역연구원이 발간한 『반도체의 수출 신화와 수출경쟁력 국제비교』 보고서 내용 일부를 공유한다. 보고서 전체를 구해 읽어볼 것을 권한다. 요약 올해 반도체 수출액이 단일 품목으로는 사상 최고치인 900억 달러를 돌파할 전망이다. 반도체는 고부가가치 기술집약형 제품으로 여타 정보기술(IT) 제품의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데다 4차 산업혁명의 파고에 대비하는 데도 지렛대 역할을 수행해 양적 성장 이상의 의미가 있다. 올해 들어 1∼8월 중 반도체 수출액이 … [Read more...] about 한국 반도체 수출 역사 총정리 및 과제
경제
경제성 평가란 무엇인가
프로젝트가 승인받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게 무엇일까? 물어보면 대부분 경제성이라고 한다. 경제성은 투자되는 비용 대비 미래에 대한 예상되는 수익으로 계산한다. 수식은 엑셀 함수에도 있다. 그러나 수식에 들어가는 숫자 하나하나는 모두 예상치로 구성된다. 미래를 어떻게 정확하게 예측하나. 운이 아주 좋으면 그래도 엇비슷하게 되는 거고, 대부분 틀린다고 보면 된다. 대부분 틀리는데도 경제성 평가를 왜 하는가? 조직에서 큰 의사결정을 하는데 그 과정의 정당성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누가, 어떤 로직을 … [Read more...] about 경제성 평가란 무엇인가
초급자 및 입문자를 위한 경제공부 추천서
들어가며 1. 경제학 교재보다 ‘경제 이슈’에 더 친숙해져야 경제 이슈는 매우 넓다. 실제로 경제 이슈는 세상 거의 모든 것을 포함한다. 불평등, 일자리, 저성장, 저출산, 고령화, 비정규직, 자영업, 세계화, 지식 정보화, 부동산, 교육, 의료, 복지, 중국의 부상, 노후불안 등 모두 경제이슈의 일부분이다. 경제 이슈는 사실상 전방위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경제학책을 열심히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경제 이슈’ 그 자체와 친숙해지는 것이 필요하다. 그 첫 걸음은 신문의 … [Read more...] about 초급자 및 입문자를 위한 경제공부 추천서
‘거의 다 당첨된 로또’에 대한 이야기
한번 이런 상상을 해보자. 토요일 저녁에 절친한 친구와 저녁을 먹는데, 친구가 로또 방송을 보던 중 갑자기 주머니에서 종이 한 장을 꺼내 놀란 토끼 눈으로 TV와 종이를 번갈아 쳐다보더니 '나 로또 당첨된 거 같아!'라고 외치는 것이 아닌가. 잘 아시다시피 로또는 45개 숫자 중에 6개의 당첨 번호를 뽑아서 당첨금을 주는 복권이다. 친구는 현재까지 발표된 숫자 5개를 다 맞추고 한 개의 숫자 발표만을 기다리는 로또 용지를 들고 있다. 방송은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현재까지의 결과만으로도 … [Read more...] about ‘거의 다 당첨된 로또’에 대한 이야기
지난 40년 동안 음악 산업의 매출 동향
※ Visual Capitalist의 「Visualizing 40 Years of Music Industry Sales」를 번역한 글입니다. 음반 산업은 오랜 기간 엄청난 변화를 겪어 왔습니다. LP 판은 에이트 트랙(8-track, 8트랙의 카트리지 테이프)에게 자리를 내주었고, 카세트테이프는 CD에 의해 밀려났습니다. 이 과정에서 음악 산업의 매출은 꾸준히 증가했습니다. 디지털 세상으로 바뀌기 전까지는 말입니다. 지난 40년 동안의 음악 산업 매출 동향을 차트를 통해 … [Read more...] about 지난 40년 동안 음악 산업의 매출 동향
대한민국 1인당 국민소득이 드디어 3만 달러를 돌파했다
대한민국 1인당 국민소득이 드디어 3만 달러를 돌파했다. 1994년 김영삼 정부 시절 처음 1만 달러를 돌파하면서 김영삼은 정말 온 나라가 시끄럽도록 그렇게 광을 팔아댔다. 2006년 노무현 정부 시절 다시 2만 달러를 돌파했지만, 당시 언론은 노무현 정부가 경제 망친다는 노래만 불러댔다. 2018년 문재인 정부 들어 다시 3만 달러를 돌파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우리 언론은 경제성장률이 낮다는 뉴스에 끼워서 3만 달러를 넘었다는 소식을 단 한 줄로 적어 넘기더라. 이 사실이 잘 믿기지 … [Read more...] about 대한민국 1인당 국민소득이 드디어 3만 달러를 돌파했다
예타면제 사업을 훑어보니
일단 최고의 승자는 단연 경남.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KTX)부터 시작해서 1.9조짜리 지역특화산업육성, 1조짜리 스마트특성화기반구축은 경남을 겨냥한 사업으로 분석. 부산으로 분류되지만 부산신항-김해JC 연결 고속도로도 실제로는 경남 사업으로 보인다. 경남을 러스트 벨트로 만들지 않기 위한 제조업 르네상스 사업과 더불어 내년 총선을 겨냥한 사업으로 판단된다. 평택-오송 복복선화는 얼결에 하늘에서 내려온 티타늄줄(남부내륙철도)을 붙잡고 기사회생했다. 전 국민에게 혜택이 가는 가장 화끈한 … [Read more...] about 예타면제 사업을 훑어보니
택시를 위한 변명
택시에 관한 이야기를 조금 해볼까 합니다. 저는 차를 안 끌고 다니는데, 택시 탈 일이 꽤 많은 편입니다. 한때 차를 타고 다니면서 느낀 운전의 피곤감도 한몫했고, 이채원 부사장님의 책에 '차 대신 택시 타며 생각한다'라는 구절이 어쩐지 무의식에 자리 잡아서인 것도 같습니다. 불편사항들이야 많이 있습니다. 택시를 타면 악취가 날 때도 있고, 문잡이에 이상한 액체가 묻어 있진 않을까 걱정되기도 합니다. 이게 뭐지 하고 냄새를 맡았다가 기절해서 깨어보니 온갖 종류의 강도를 당한다는 설도 … [Read more...] about 택시를 위한 변명
진짜유통연구소: 커머스 인사이트
국내 커머스 플레이어들의 장단점에 대해서 알아보자. 1. 롯데 왜 롯데부터 시작이냐고? 롯데가 매출 1등이니까. 장점 당신이 아는 모든 유통업태는 다 가지고 있다. 모르는 것도 가지고 있을 수 있다. 전통의 강자이자 오프라인 끝판왕이다.(아울렛, 백화점, 면세점, 할인점, 슈퍼, 편의점, 롭스, 하이마트 등) 여기에 이커머스까지 합치면 크다(롯데닷컴, 롯데홈쇼핑, 롯데마트몰, 롯데슈퍼몰, 하이마트몰, 등) 월마트가 한국 철수하면서 그랬다고 한다. 롯데 때문에 … [Read more...] about 진짜유통연구소: 커머스 인사이트
하루 일당으로 몇 인분의 빵을 살 수 있었나: 예수님과 영국군의 경우
제 블로그를 오래 출입하신 분들께서는 눈치를 채신 분들이 꽤 있겠습니다만 저는 원래 역덕이나 밀덕이라기 보다는 돈덕, 먹덕에 가깝습니다. 즉 역사 속의 돈 이야기와 먹을 것 이야기에 굉장히 관심이 많습니다. 군인 연금 편이나 사탕무 설탕 제조법의 선구자 아카르트 편에서도 탈러(thaler)니 펜스(pence)니 하는 먼 나라 옛 나라의 돈 단위를 적었지요. 저는 그런 옛 화폐 단위를 적을 때 화폐 속의 금이나 은의 함량을 기준으로 저 나름대로 환산을 합니다. 물론 현대의 금값이나 은값도 … [Read more...] about 하루 일당으로 몇 인분의 빵을 살 수 있었나: 예수님과 영국군의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