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에 벤처기업을 하고 있다고 이야기하고 다니고 있기는 하지만, 어쨌든 저는 변리사입니다. 변리사는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입니다. 전문직이라고도 하죠. 돈 많이 번다고 소문은 나있지만, 여러분들의 친구중에 변리사일을 하는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면 다 그런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실 겁니다. 전문직은 돈을 많이 벌어서 전문직이 아닙니다. 전문적인 일을 하기 때문에 전문직입니다. 남들이 제공할 수 없는 영역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전문직이고 전문가입니다. 아름다운 … [Read more...] about 가격경쟁에서 탈출하기 위한 3가지 전략
경제
그리스가 복지 때문에 망했다고?
우리나라는 전형적인 '덜 주고 덜 받는' 구조입니다. 세금을 덜 걷는 만큼, 덜 혜택을 받는 그런 나라이죠. 이런 구조는 과거에 충분히 용인될 수 있었습니다. 인구피라미드에서 가장 아래와 중간층이 두꺼웠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더이상 이런 구조로는 나라가 유지될 수 없습니다. 혜택을 받는 노인층은 점점 두터워지는데 이런 노인층을 부양해야 할 젊은층은 점점 얇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노인층에게 지급하는 연금만 가지고도 막대한 지출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이런 … [Read more...] about 그리스가 복지 때문에 망했다고?
싸게 팔수록 많이 남는 마법의 사업모델, 코스트코
첫 포스트의 주인공이었던 ‘코스트코’ 이야기를 약간 다른 관점에서 다시 해볼까 한다. 내가 코스트코의 팬을 자처하는 이유는 단순히 소비자로서 만족스럽기 때문만은 아니다. 상당히 보수적이고 성숙기에 있는 금융업에 몸 담고 있는 사람으로서, 마찬가지로 보수적이고 성숙기에 있는 유통업에서 코스트코가 이뤄낸 사업모델 혁신을 보면 정말 경이로움마저 느껴지기 때문이다. 좀 특이한 할인매장일 뿐인데 뭐가 그리 호들갑인가?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는데, 이 글에서는 코스트코의 사업모델이 … [Read more...] about 싸게 팔수록 많이 남는 마법의 사업모델, 코스트코
최저임금은 왜 올라가지 않는가
왜 우리나라의 알바 임금은 낮은가? 최저임금은 왜 올라가지 않는가? 우선 이 글은 정확한 데이터 없이 검증되지 않은 상상과 추정, 그리고 편향된 시각으로 쓰여짐을 밝혀둔다. 오래전부터 많이 대두된 화두 중 하나가 일본의 알바 임금은 높은데 우리는 상대적으로 너무 낮다였다. 일본은 전업으로 아르바이트만 하는 이른바 '프리타족'이 생겨날만큼 알바만으로도 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고임금을 받는데 우리나라는 왜 낮을까? 10여년 전만해도 일본이 경제적으로 더 우위에 있기 때문에 그러하다는 막연한 … [Read more...] about 최저임금은 왜 올라가지 않는가
지구촌 새마을 사업에 531억원이?
지난 2월 27일 한국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에는 '2015년 기능성게임 제작지원 사업공고'가 올라왔습니다. 기능성 게임의 개발과 제작이 가능한 업체를 모집해 관련 분야의 게임을 만드는데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공공 부문의 재난안전교육이나 문화 부문의 한글 부분은 이해가 되지만, 교육 부문에 '새마을운동 기능성 게임'이라는 항목이 있어 깜짝 놀랐습니다. 저개발국가를 대상으로 한 새마을운동 정신 이념 교육 등 경제 활성화 기능성 게임으로 '수출용'이라는 설명이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 [Read more...] about 지구촌 새마을 사업에 531억원이?
천만원을 빠르게 버는 9가지 방법
천만원은 절대 작은 돈이 아니다. 세상에서 가장 구하기 힘들다는 허니버터칩을 3,840봉지나 살 수 있으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아이유 콘서트 티켓을 110장이나 살 수 있다. 하지만 세상에 공짜는 없는 법, 천만원을 벌기까지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이에 천만원을 버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한다. 1. 편의점 알바 한국 법정 최저임금은 5580원이며, 많은 아르바이트는 이 이하를 받고 있다. 아무튼 제대로 챙겨주는 걸로 계산해 보자. 8시간을 일하면 4만 4640원을 벌 수 … [Read more...] about 천만원을 빠르게 버는 9가지 방법
‘우리가 원하는 전세’가 유지될 수 없는 이유
전세가 유지될 수 있었던 이유 전세는 전 세계에서 한국에만 존재하는 기형적 시스템이다. 이게 한동안 유지 가능했고, 대세로 자리잡았던 이유는 꾸준히 집값이 물가상승률 이상으로 올라왔기 때문이다. 혹자는 고금리 때문이었다고 하는데 고금리만으로는 전세가 다량 공급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집값 상승 + 고금리가 복합되어야만 전세 공급의 유인이 생긴다. 먼저 금리가 높으면 주택매수자는 높은 대출금리를 부담하느니 전세를 놓아 조달금리를 아끼고, 전세금을 받아 예치해 수익을 거둘 수 … [Read more...] about ‘우리가 원하는 전세’가 유지될 수 없는 이유
조선일보는 왜 ‘달관 세대’ 프레임을 내세웠는가
조선일보는 의제설정 능력은 탁월하다. 물론 그 의제 설정은 철저하게 일반적인 인간에게는 도움이 안 되는 쪽이다. '달관 세대'라는 프레이밍을 시작한 조선일보의 기사를 봤다. 조선일보에게는 다음과 같은 질문 세 개를 하고 싶다. 이 사람들이 이와 같은 삶을 '지속할 수 있으며' '권장할 만한 방식'이라고 생각한다고 보는가? 이 사람들이 '세대'라고 부를 만한 특수성을 갖고 있다고 보는가? 다른 걸 떠나서 이 사람들은 취재를 한 사람들인가, 아니면 기획 과정에 만들어낸 … [Read more...] about 조선일보는 왜 ‘달관 세대’ 프레임을 내세웠는가
서울고법, 영업시간 제한 등 처분 취소 소송 판결 논란
"홈플러스와 이마트, 롯데마트 등은 이제 더 이상 대형마트가 아니다." 웬 흰소리냐고? 서울 고등법원의 판결에 따르면 그렇다. 서울고법 행정8부(재판장 장석조)는 지난 12일, 이마트와 홈플러스 등 6개 대형마트가 서울 동대문구청과 성동구청을 상대로 낸 영업시간 제한 등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심을 깨고 원고의 손을 들어주었다. 홈플러스, 이마트, 롯데마트 등은 대형마트가 아니다? 이들 대형마트는 각 구청이 2012년 11월, 조례에 따라 밤 12시부터 아침 8시 … [Read more...] about 서울고법, 영업시간 제한 등 처분 취소 소송 판결 논란
노예노동 부산 생탁, 사장 연봉은 100억
지난 29일 276일 째 파업 중인 부산 사하구 장림동 소재 부산합동양조(생탁)을 찾았다. 빨간 조끼를 입고 정문 옆에서 농성 중인 노동자들 대부분은 50대 이상의 중년여성들이었다. 파업 노동자들이 털어 놓은 근무환경은 그야말로 최악이다. 직원 대부분이 근로기준법을 잘 모르고 있다는 점을 사측이 최대한 악용해 온 것이다. 업계 2위 알짜기업...직원 대부분은 촉탁계약직 부산 생탁은 서울의 장수막걸리에 이어 업계 매출 전국 2위다. 부산 지역 시장점유율은 70% 정도이며 … [Read more...] about 노예노동 부산 생탁, 사장 연봉은 100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