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돌아다니다 보면 “이런 유형의 사람은 믿고 걸러라” “이런 친구는 가까이하지 마라” 같은 콘텐츠가 쉽게 눈에 띈다. 인간관계에서 상처 한 번 안 받아본 사람은 없기에 이런 제목을 보면 클릭하게 된다. 그런데 다 읽고 나면 왠지 모를 찝찝함이 남는다. 이렇게 다 걸러 버리면 대체 누구를 만나라는 건지 의문이 들고, 혹시 내가 피해야 되는 유형의 사람이 아닐지 걱정도 된다. 일반적으로,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을 구분할 수 있는 것은 어느 정도 사실이다. 거짓말을 많이 하는 사람보다는 … [Read more...] about 절대 가까이하면 안 되는 인간 유형
문화
“기생충 아카데미 4관왕” 트윗 모음
https://twitter.com/kyunghyang/status/1226725533683052544 https://twitter.com/_dada105/status/1226716501404614656 https://twitter.com/five_oclock_/status/1226686807737163776 https://twitter.com/mystory9717/status/1226692054161379329 https://twitter.com/happy_CSR/status … [Read more...] about “기생충 아카데미 4관왕” 트윗 모음
어쩌다 교보문고는 하이마트가 되었나
서점에서 시간을 보내는 게 취미인데, 요즘은 통 시간이 없어서 인터넷 서점을 둘러보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랜다. 인터넷 서점 중에 가장 애용하는 건 교보문고다. 사실 다양한 책을 접하는 데에는 독립서점 둘러보기가 큰 도움이 되지만, 여전히 디지털상에서는 접하기가 쉽지 않다. 틈날 때마다 인스타그램에서 여러 독립서점 계정을 둘러보기도 하지만, 정작 책 정보는 없고 서점 내 행사나 서점 인테리어에 대한 사진 위주인지라 다양한 책을 찾아보는 재미를 누리기는 어렵다. 이렇게 반 정도 타의에 의해서 + … [Read more...] about 어쩌다 교보문고는 하이마트가 되었나
의도된 휴식, 스웨덴 피카
오늘 다들 커피 한 잔씩 하셨나요? 사실 커피 한잔하며 쉬는 것은 스웨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일상이 된 문화인데요, 스웨덴식 커피 브레이크인 피카(fika)는 뭐가, 어떻게 다를까요? 왜 다른 나라에서도 피카 문화에 관심을 가지는 걸까요? 일상생활하면서 밥 먹고, 혹은 마음 내킬 때 커피 한잔하시죠? 그런데 피카는 단순히 커피 한잔하는 시간이 아니에요. 일상에서 ‘정해진 휴식 시간’이죠. 커피나 달콤한 디저트를 매개로 사람들이 모여 생각을 나누고, 유대를 쌓는 시간이에요. 피카 … [Read more...] about 의도된 휴식, 스웨덴 피카
사랑하는 여자들에게
내가 어디 속한 사람인지 오랫동안 방황했다. 이제야 알게 되었다. 나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속해 있는 사람이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울고, 화내고, 웃었던 한 해였다. 스스로를 받아들이게 되고, 과거의 상처를 용서하게 되고, 나로 사는 것이 점점 두렵지 않아지고 있다. 혼자였다면 이런 경험을 할 수 없었겠지. 우리를 이어줬던 것이 고통이더라도, 함께 하며 더 자주 웃었으면 좋겠다. 무사히 살아남아 줘서 고마워요. 올해도 또 함께하자. 원문: 서늘한여름밤의 블로그 … [Read more...] about 사랑하는 여자들에게
당신의 캐리어엔 몇 개의 바코드 스티커가 붙어 있나요?
공항에 갈 때면 남들의 캐리어를 유심히 보곤 한다. 공항에서 흔히 생기는 지루한 대기시간을 캐리어 컬렉션을 보면서 달래곤 한다. 공항을 런웨이 삼아 알록달록 예쁜 캐리어를 끌고 경쾌하게 걸어가는 사람들을 볼 때면 걸음걸음마다 설렘이 뚝뚝 떨어진다. 도착해 수하물 컨베이어 벨트에서 내 캐리어가 나오길 기다리면서도 각양각색의 캐리어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과연 그 안에는 어떤 물건들이 담겨 있을까? 상상해보는 건 마치 마트에서 남들이 끌고 가는 카트를 훔쳐보는 것과 비슷한 수준의 재미가 담겨 … [Read more...] about 당신의 캐리어엔 몇 개의 바코드 스티커가 붙어 있나요?
싱가포르 유학생이 알려주는 커플 여행 6박 7일 코스
싱가포르 유학 5개월 차, 늘 새로워 ㅉr릿ㅎrl★ 싱가포르 6박 7일 코스 1일 차: 동방미식(맛집) → 차이나타운 2일 차: 송파 바쿠테(맛집) → 머라이언 파크 → TWG →토스트 박스 → 가든스바이더베이 3일 차: 호커찬(맛집) → 센토사섬 → 마라샹궈(맛집) → Hey tea 4일 차: 티옹바루 푸드 센터(맛집) → 칠리크랩(맛집) → esplanade 극장 5일 차: 새우 국수(맛집) → 아랍스트리트 6일 차: 유니버셜 스튜디오 7일 차: … [Read more...] about 싱가포르 유학생이 알려주는 커플 여행 6박 7일 코스
좋은 책 고르는 법 5가지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잘 모르겠다는 분들이 많다. 그럴 만도 한 것이, 세상에 책이 너무 많다. 책을 고르는 과정에서 쉽게 지쳐버린다. 하지만 너무 스트레스받을 필요는 없다. 책을 고르는 것도 독서의 과정 중 하나다. 책이라면 무조건 좋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요즘은 특히 마케팅 공세를 퍼부어 팔리게끔 만드는 책들도 많다. 좋은 책을 골라 읽는 것이 필요하다. 1. 표지가 예쁜 책을 고른다 표지를 보고 책을 고르라니, 황당한 말일 … [Read more...] about 좋은 책 고르는 법 5가지
내가 곧 음료다, 장수 음료 모델 BEST 13
사람을 보면 음료를 알 수 있다. 아, 모델 이야기다. 우리는 광고의 바닷속에 산다. 매일 같이 쏟아지고 변화하는 음료 광고 속에서 한결같음을 유지하는 음료 모델이 존재한다. 너무 오래 보다 보니 이 사람이 음료를 광고하는지, 음료가 이 사람을 광고하는지 모를 정도. 이들은 그냥 인간 카누, 인간 맥심, 인간 티오피라고 불러도 좋지 않을까? 오늘 마시즘은 ‘음료가 곧 나이자, 내가 곧 음료인’ 음료일체의 상태! 음료계의 장수모델 순위를 알아본다. 13. 트와이스 X … [Read more...] about 내가 곧 음료다, 장수 음료 모델 BEST 13
잘 쉬는 것에 대하여
우리는 잘 쉬고 있는가? 이 글을 읽는 분들께 물어보고 싶다. 최근 아무런 마음의 부담이나 죄책감 없이 편하게 쉬어본 적이 있냐고. 아니, 누구에게 물어볼 필요도 없이 나에게 묻는다면, 그런 적 없다고 말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도 그렇다. 요전 날 가족과 다녀온 여행에서도 나는 회사 이메일을 열었고, SNS를 수시로 들여다봤으며, 여행지에서의 즐거움은 뒤로하고 아직 오지 않은 것들에 대한 고민을 머릿속에서 요란하게 버무리곤 했으니까. 잘 쉬지 못하는 우리네 모습을 보면 나는 칼 … [Read more...] about 잘 쉬는 것에 대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