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터님, 괜찮아요? 정신이 들어요? 삽질은 처음이죠? 비즈니스 토론클럽 인사이터 매거진B 오프라인 모임의 오퍼레이터이자, 광고회사에서 기획자로 일하는 한나입니다. 오늘은 제가 스스로 마케터를 그만둬야겠다고 생각했던 과거를 되짚어 봅니다. 평범한 마케터 A는 과제를 받습니다. 우리 회사 신제품을 밀레니얼 타깃에게 2천 개 팔아오세요. 예산은 목표매출의 15%입니다. 보통 이런 과제를 받으면 우리 신제품이 안착해야 할 시장에 대해서부터 고민하기 마련입니다. 선크림을 팔아야 한다면 자외선 … [Read more...] about 마케터 삽질 유형 다섯 가지
어쩌다 교보문고는 하이마트가 되었나
서점에서 시간을 보내는 게 취미인데, 요즘은 통 시간이 없어서 인터넷 서점을 둘러보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랜다. 인터넷 서점 중에 가장 애용하는 건 교보문고다. 사실 다양한 책을 접하는 데에는 독립서점 둘러보기가 큰 도움이 되지만, 여전히 디지털상에서는 접하기가 쉽지 않다. 틈날 때마다 인스타그램에서 여러 독립서점 계정을 둘러보기도 하지만, 정작 책 정보는 없고 서점 내 행사나 서점 인테리어에 대한 사진 위주인지라 다양한 책을 찾아보는 재미를 누리기는 어렵다. 이렇게 반 정도 타의에 의해서 + … [Read more...] about 어쩌다 교보문고는 하이마트가 되었나
광고 회사에 마케팅을 시키면 생기는 일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상품 기획과 홍보 마케팅 5년, 2018년부터 2019년까지 광고 회사 2년 차. 마케터로 살다가 광고인이 되어 느낀 점을 기록해봅니다. 마케팅과 광고, 뭐가 다른가요 마케팅은 말 그대로 상품의 시장성을 만드는 모든 활동을 의미합니다. 어떤 상품을, 얼마에, 누구에게, 얼마나, 어디서, 어떤 날, 뭐라고 하면서 팔 건지 등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일인지라 업무 범위가 상당히 넓습니다. 물론 회사마다 업무 범위가 조금씩 다르지만, 일반적으로는 … [Read more...] about 광고 회사에 마케팅을 시키면 생기는 일
브랜딩! 이렇게 하면 나도 (망)할 수 있다! ①
서문: 망하는 브랜드의 모든 것 안녕하세요. 철학을 전공하다 말고 우연히 마케터가 된 한나입니다. 앞으로 얼마간, 브런치를 통해 망하는 브랜드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성공해서 성공한 브랜드에 대해 얘기하려고 했는데 그러다가는 영원히 글을 쓸 수 없게 될 것 같아서요… (눈물바다) 아직까지 망하는 경험밖에 안 해봤으니 망하는 브랜드에 대해 아는 것을 말하는 게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글쓰기라는 슬픈 이야기를 전하며 이 글을 엽니다. 아마 ‘브랜딩! 이렇게 하면 나도 (망)할 … [Read more...] about 브랜딩! 이렇게 하면 나도 (망)할 수 있다! ①
일 잘하는 싸가지가 인정받는 이유
우연히 직장생활에 대한 칼럼을 봤습니다. 대략 이런 내용이었죠. 직장생활에서 착하다는 말은 칭찬이 아닙니다. 그 글에서 말하는 착한 사람들은 대략 이러했습니다. 할 말이 있을 때 참고, 나서야 할 때 기다리며 남에게 싫은 소리 못 하는 성격 다들 놀 때도 자기 일은 물론, 남이 부탁한 일까지도 열심히 처리하며 아차 하면 남에게 이용도 당하는 사람 이 글은 착하다는 말을 듣는 사람들이 유능한 사람들에 비해 1. 성과보다 관계와 입장을 먼저 고려한다는 점, 2. 적극적이고 … [Read more...] about 일 잘하는 싸가지가 인정받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