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을 맞아 탱글탱글 살이 오른 귤! 특유의 새콤달콤한 맛 덕에 앉은 자리에서 손톱이 노랗게 물들 때까지 연달아 까먹게 되는 마성의 과일이 아닐 수 없다. 늘 생과일 그대로만 먹어왔다면 떡, 타르트, 라떼 등으로 변신한 귤을 만나보자. 겨울 과일의 일인자 귤을 더 새롭게 즐기는 방법, 귤 디저트 카페 BEST 5를 소개한다.
1. 과일이 통째로 들어간 찹쌀떡, 서울 명동2가 ‘홍만당’
찹쌀떡 안에 다양한 과일을 통째로 넣어 즐기는 생과일 찹쌀떡 전문점 ‘홍만당’. 자체 개발한 레시피로 떡피의 말랑말랑한 식감과 팥소의 부드러운 느낌을 살린 점이 특징이다. 대표 메뉴 ‘귤 찹쌀떡’은 쫄깃한 떡 안에서 팥의 달콤함과 귤이 머금은 촉촉한 과즙의 조화가 일품이다. 이외에도 딸기, 파인애플, 바나나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식신 TIP
- 위치: 서울 중구 명동8길 11-6
- 영업시간: 매일 11:00–21:00
- 가격: 귤찹쌀떡 2,300원, 딸기찹쌀떡 2,800원
- 후기(식신 연결중입니다): 찹쌀떡 나오는 시간이 정해져 있어 맞춰가면 좋고 하루 전 예약도 가능하네요. 귤 찹쌀떡을 먹어 봤는데 귤의 신선함과 팥의 달달한 맛이 잘 어울리더라고요. 포장도 이뻐서 선물용으로도 좋아요.
2. 홍미향의 풍미를 담은 타르트, 서울 연희동 ‘재인’
다츠와 정식당에서 경력을 쌓은 이재인 셰프가 운영하는 ‘재인’. 해남 무화과, 통영 블루베리 등 국내산 제철 재료를 이용한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대표 메뉴 ‘홍미향’은 바삭한 타르트지 위로 커스터드 크림과 생크림을 섞은 디플로매트 크림과 홍미향을 얹어 나온다. 과육 사이사이 넣은 홍미향 껍질이 한층 짙은 풍미를 더해준다.
식신 TIP
- 위치: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25길 72
- 영업시간: 매일 12:30–19:00 / 화·수요일 휴무
- 가격: 홍미향 7,600원, 나무 7,600원
- 후기(식신 손오공근두운): 항상 믿고 먹는 곳이기에 신메뉴 나왔다고 하면 항상 달려갑니다. 귤 시즌을 맞이해 홍미향을 이용한 타르트가 나왔다길래 가서 먹었어요. 타르트에 들어간 크림이랑 귤이 꿀 조합임.
3. 제주도 느낌 물씬 나는, 서울 송파동 ‘돌코롬’
‘돌코롬’은 돌하르방 소품과 현무암 돌담 등 제주도 콘셉트로 꾸민 매장 외관이 시선을 끈다. 제주도에서 공수한 땅콩, 한라봉, 밤호박 등의 재료로 다양한 음료와 케이크를 선보인다. 상큼달달한 귤청과 부드러운 요구르트가 만난 ‘귤 요거트 라떼’와 브라우니 위로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귤 오렌지 콩포트를 올린 ‘감귤 초코 브라우니’가 인기다.
식신 TIP
- 위치: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45길 4-21
- 영업시간: 매일 12:00–21:00, 월요일 휴무
- 가격: 귤 요거트 라떼 6,000원, 감귤 초코 브라우니 5,000원
- 후기(식신 뀨롱혜지): 매장 앞에서 사진 찍으면 정말 제주도에 온 것 같은 느낌이에요. 콘셉트에 맞춰 제주도 느낌 물씬 나는 디저트들이 많더라고요. 매장은 아담한 편이니 참고하세요.
4. 여대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서울 동선동2가 ‘미미상회’
성신여대 앞에 위치한 자그마한 규모의 디저트 카페 ‘미미상회’. 알록달록한 색감의 음료와 아기자기한 플레이팅으로 인근 여대생들의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았다. 대표 메뉴 ‘귤티’는 큼직큼직하게 들어있는 귤 알갱이가 씹는 재미를 더한다. 은은한 홍차의 풍미에 귤의 싱그러운 맛이 더해진 ‘귤홍차’도 인기 메뉴라고 하니 참고할 것.
식신 TIP
- 위치: 서울 성북구 동소문로22길 57-17 1층
- 영업시간: 평일 12:00–21:00, 주말 13:00–21:00, 월요일 휴무
- 가격: 귤티 5,800원, 귤홍차 6,000원
- 후기(식신 hjh9969): 학교에서 공강일 때 종종 들리는 곳인데SNS에서 유행하는 감성 카페 느낌! 귤과 홍차 모두 좋아하는데 이 둘이 만난 귤홍차는 계속 마시게 되는 마성의 맛이다!
5. 귤의 풍미가 스며든 카푸치노, 서울 상암동 ‘커피템플’
‘커피템플’은 한국 바리스타 챔피언 김사홍 바리스타가 운영하는 카페다. 대표 메뉴는 풍성한 우유 거품이 만들어진 카푸치노 위로 귤 슬라이스를 올려 나오는 ‘텐저린 카푸치노’. 한 모금 마시면, 은은하게 풍기는 귤의 풍미를 시작으로 부드러운 거품, 쌉싸름한 커피가 입안에서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원두는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식신 TIP
- 위치: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 영업시간: 평일 08:00–18:00, 토, 일요일 휴무
- 가격: 텐저린 카푸치노 5,000원, 아이스 텐저린 라떼 5,000원
- 후기(식신 맹이): 호기심으로 시켜본 텐저린 카푸치노! 커피와 귤이 만나 풍성한 향과 맛을 느낄 수 있어 좋았어요. 덜 씁쓸하고 커피의 부드러운 맛을 살아 부담없이 마시기 좋더라고요.
원문: 식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