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우유에 대한 불편한 진실에 맞춰 바다출판사의 식품 진단서를 일부 발췌, 편집한 글입니다. 소제목과 이미지는 모두 ㅍㅍㅅㅅ에서 삽입했습니다. 식품 논쟁 중에 건강 논쟁을 불러일으키지 않을 것이 딱 하나 있다면 바로 우유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누가 뭐라 해도 우유는 오로지 음식으로 먹히겠다는 목적을 위해서 진화한 유일할 물질 아닌가. 그러나 알고 보면 “우유에도 논란이 있다”라고 말하는 것이 너무 약한 표현일 정도로 논쟁이 치열하다. 우유의 득실에 관한 논쟁은 … [Read more...] about 우유에 대한 불편한 진실이 잘못된 4가지 이유
문화
자본주의 메카 미국에서 사회주의로 성공한 NFL
NFL에 점점 밀리는 메이저리그 두산동아 영어사전은 'pastime'을 "기분 전환, 오락, 놀이, 심심풀이, 취미"로 번역합니다. 그렇다면 National Pastime은 '전국민적인 기분 전환, 오락, 놀이, 심심풀이, 취미' 정도가 될 겁니다. 이 영어 표현은 미국에서 야구를 가리키는 말이었습니다. 그런데 한 시대만 지나면 이 표현은 미식축구를 가리키는 말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최근 미국 해리스여론조사소에서 발표한 미국 최고 인기 스포츠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 [Read more...] about 자본주의 메카 미국에서 사회주의로 성공한 NFL
경계해야 하는 것은 ‘불량식품’이 아닌 ‘불량지식’이다
사람들을 유혹하는 천연식품 마케팅, 당신의 건강을 해친다 문제가 된 글을 읽기도 전, 제목의 '술인가 공업용 알코올인가'라는 문구를 볼 때부터 슬며시 웃음이 났다. 식품 관련해서 여러 사건이 터지는 걸 볼 때마다, '공업용'이라는 단어는 참 마법의 용어인 것 같다. 하지만 마트에 즐비하게 쌓인 통조림, 도시락 및 가공식품들도 모두 공장에서 나왔다. 물론 원료는 반드시 식품규격에 맞는 원료를 써야지 공업용(식품 규격에 맞지 않는) 원료는 절대 쓸 수 없는 거야 당연하고. 그런데도 이런 식의 … [Read more...] about 경계해야 하는 것은 ‘불량식품’이 아닌 ‘불량지식’이다
당신이 음식 괴담에 속지 않기 위해 알아야 할 5가지 진실
페북에 들어왔더니 소주의 참혹한 진실 - 술인가 공업용 알코올인가 운운하는 이상한 블로그가 떴길래 들어가 봤다. 이 글은 식품에 있어 '공포 마케팅'이라 부를만한 모든 요소를 담은 해로운 글이다. 소주와 과학을 사랑하는 마음에 사람들을 현혹하는 잘못된 진실을 바로잡아 본다. 1. ‘공업용’에 속지 마라: 정말 공업용 원료 썼으면 여러분 다 죽어 있을 겁니다 "한국을 제외한 대부분 나라에서는 에틸카바메이트로 만드는 알코올은 공업용 에틸알코올로 분류되어 식용으로는 … [Read more...] about 당신이 음식 괴담에 속지 않기 위해 알아야 할 5가지 진실
당신이 소주를 마셔도 되는 5가지 이유
소셜미디어를 통해 「소주의 참혹한 진실 – 술인가 공업용 알코올인가」라는 글이 인기를 끌고 있었다. 이는 말도 안 되는 괴담으로 하나하나 분석해볼까 한다. 1. 전통 발효주라고 영양소가 풍부한 건 아니다 글쓴이는 전통 발효주와 소주를 대치하며 전통 발효주는 건강에 도움이 되고, 소주는 반대인 것처럼 이야기한다. 하지만 알코올은 영양소가 아니다. 또 술에 탄수화물은 존재하지 않는다. 모두 알코올로 전환된다. 발효주에 기타 이런저런 영양소가 있는 건 사실이지만, 영양 … [Read more...] about 당신이 소주를 마셔도 되는 5가지 이유
그래미 어워드에서 ‘같은 사랑’을 노래한 힙합퍼
내가 3학년 때 난 내가 게이라고 생각했어. 우리 삼촌이 그랬었고 내가 내 방을 워낙 잘 정돈하기도 했거든. 그래서 엄마한테 말했어,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말야. 그랬더니 엄마가 그러더군, "벤, 넌 유치원 때부터 여자애들을 좋아했었는데?" 아, 그렇네, 엄마 말이 일리가 있어. 머릿속에 떠오르는 수많은 고정관념들. "아, 그래, 난 리틀 야구도 잘 했었지!" 하는 식으로 계산했던 기억이 나. 동성을 좋아하는 사람은 다 어떤 특정한 경향을 갖고 있을 거라 생각했던 거지. 우익의 보수들은 이게 … [Read more...] about 그래미 어워드에서 ‘같은 사랑’을 노래한 힙합퍼
김기정, 이용대 도핑 관련 간단 요약
한 줄 요약: 협회의 어이 없는 행정처리실수로 두 선수가 1년 자격정지 위기에 처함. 이번 이용대 도핑 관련 국제 배드민턴 연맹이 내놓은 자료는 다음과 같다. 1. 전수검사가 아니라 테스트 풀에 포함된 선수만 도핑 테스트. 2. 김기정, 이용대는 이 풀에 포함되어 있어 선수의 위치 정보를 국제 협회에 알려야 함. 3. 세 번 테스트를 받지 않으면 자격정지. 4. 두 선수는 세번이나 위치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고 테스트를 받을 수 없었음. (주: 두 번은 엉뚱한 위치를 입력하고, 한 번은 … [Read more...] about 김기정, 이용대 도핑 관련 간단 요약
한국만화가협회에 바라는 7가지
!@#… 한국만화가협회가 유래 없는 성황리에 새로 회장, 부회장, 이사 등 대표진 일동을 선출했다고 한다. 선출된 새 대표진들에게 응원을 보내고자 하는데, c모의 전형적인 응원 방식은 역시 설명과 제안이라서… 만협에 7가지 제안을 남기고자 한다. 가급적이면, 현실적으로 실행 가능한 구체적인 것들로 한정지은 것들이다(즉 “만화산업을 발전시켜주세요” 같은 거 말고). 기존에도 이런저런 방식으로 해오던 이야기들이지만, 무언가를 더 적극적으로 시도하려는 분위기의 타이밍인 만큼 어쩌면 아주 약간 더 … [Read more...] about 한국만화가협회에 바라는 7가지
예송 논쟁, 허황된 공리공론이나 고질적 당파싸움이 아닌 이유
많은 이들이 우리나라 사람은 편을 가르고 싸우는 걸 좋아한다고 말한다. 사람이 모여서 생산적인 결과물을 산출해내기보다는 파벌을 만들고 소모적인 정쟁에만 몰두한다는 이야기다. 아예 틀린 말은 아닌 듯 하다. 하지만 이런 견해가 일제의 식민사관에서 비롯되었다는 점은 깊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식민사관에서는 우리나라의 역사를 당파싸움의 역사로 규정하고 있다. 언제나 당파싸움으로 국론이 분열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또 조선의 붕당정치는 국가의 역량을 소모적인 논쟁에 허비함으로써 역사의 단계를 봉건 … [Read more...] about 예송 논쟁, 허황된 공리공론이나 고질적 당파싸움이 아닌 이유
생각을 잘 하는 게 글을 잘 쓰는 것이다
생각을 잘 하는 게 글을 잘 쓰는 일의 대부분이다. -폴 그레이엄 가끔 후배들이나 친구들이 어떻게 하면 글을 잘 쓸 수 있냐고 물을 때면 나는 위의 벤처 투자가이자, 수필가인 폴 그레이엄의 'Writing and Speaking'이란 글의 일부를 인용하면서 문제는 글을 잘 쓰는 게 아니고, 생각을 잘 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그럼, 어떻게 하면 생각을 잘 할 수 있느냐란 질문이 나오는데, 거기에 대해서는 보통 다음 세 가지 조언을 해준다. 1. 자기 머리로 생각하라. 2. 정직하게 … [Read more...] about 생각을 잘 하는 게 글을 잘 쓰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