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전문직 사회생활 논술모의고사 기출문제 사진 필드에서 일하는 전문가들은 나보다 잘하는 사람도 많고, 나보다 유명한 사람도 많고, 나보다 싸게 일을 쳐내는 사람도 많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출제자의 입장에서 모든 상황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용역 업무에 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다음의 질문 상황에 적합한 대답을 서술하라. Q1. 누구누구 유명한 사진작가 아세요? A. 이 문제에 관한 출제자의 요지는 '응답자(나)와 유명 포토그래퍼들의 상관관계 및 연계되어있는지'를 … [Read more...] about 2016 사진작가 사회생활 모의고사 기출문제
문화
“닥터 스트레인지”, 마블 멀티버스 새 영웅의 탄생
개봉 14일 만에 400만 명의 관객을 극장으로 끌어들이며 흥행하고 있는 <닥터 스트레인지>는 2008년 '아이언맨'으로 시작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14번째 영화이자 지금까지 마블의 세계와 전혀 다른 세계, 즉 마블 유니버스가 아닌 마블 멀티버스를 제시하는 첫 영화다. 스토리는 새롭지 않다. 거만한 외과 의사 스티븐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가 교통사고 후 네팔에서 정신적 수련을 거치며 진짜 세상이 따로 있음을 깨닫고 전사로 거듭난다. <스타워즈> … [Read more...] about “닥터 스트레인지”, 마블 멀티버스 새 영웅의 탄생
밥 딜런, 바람만이 아는 ‘꽃구경을 가는 이유’
“마치 꼬마가 창가에 서서 비가 오는 것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는 것 같은 목소리예요.” – 무라카미 하루키,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 中 밥 딜런이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영국 온라인 도박사이트 래드브록스는 케냐 소설가 응구기 와 티옹오를 1위 후보로 올렸고, 무라카미 하루키는 그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고은 시인도 6위에 오르는 등 이번 노벨문학상 수상자 예측은 여느 때와 다름이 없어 보였다. 그러나 래드브록스 예측 8위로 순위 권 밖에 있던 밥 딜런이 … [Read more...] about 밥 딜런, 바람만이 아는 ‘꽃구경을 가는 이유’
왜 많은 브랜드들이 29cm와 콜라보하고 싶어할까?
우선 ‘온라인 셀렉트샵 29CM’를 모른다면 이 링크를 클릭해서 29CM 웹사이트/모바일 사이트를 한 번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온라인 셀렉트샵’ 이라는 다소 생소한 용어에 “이게 뭐지?”라고 클릭을 했다면, 그들의 본거지(?)를 둘러보고 난 뒤 확실하게 이들에게 ’온라인 셀렉트샵’이라는 용어가 붙은 이유를 알 수 있을 것이다. 29CM는 온라인 쇼핑몰이다. 하지만 일반적인 온라인 쇼핑몰과는 다르다. 일반적인 쇼핑몰이 혜택, 쿠폰, 가격 등 ‘커머스’ 영역에 집중했다면 29CM는 그보다는 … [Read more...] about 왜 많은 브랜드들이 29cm와 콜라보하고 싶어할까?
카프카와 하루키,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카프카는 헤엄쳤고 하루키는 달렸다 프란츠 카프카는 마흔이라는 젊은 나이에 폐결핵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프라하에서 태어났지만, 카프카는 유대계 독일인으로 삶을 살아야 했죠. 이런 태생 때문인지 그의 삶은 늘 외롭고 고독했습니다. <변신>, <시골 의사>, <성城> 등을 통해 인간 운명의 부조리, 인간이라는 존재의 불안감에 천착했던 그의 작품세계는 아마도 자신의 '존재'가 그러했기 때문이라고 미루어 짐작됩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직업으로서의 … [Read more...] about 카프카와 하루키,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화학을 알면 그림이 보인다
오르세 미술관을 네 번 갔다고 말하면 대체로 반응이 비슷하다. 부럽다, 혹은 뭐하러 네 번씩이나? 이런 반응에는 “한 번 봤으면 됐지, 가볼 곳이 얼마나 많은데”라는 지청구도 숨어 있다. 파리에 갈 기회가 있을 때마다(그래 봐야 네 번이 전부지만) 오르세를 빼놓지 않고 들르는 것은 첫 경험 때문이리라. 그곳에서 고흐의 그림을 처음 만났다. 교과서나 책에 있는 그림 말고 실제 그림을 본 것은 그때가 처음이었다. 그 순간의 느낌은 지금도 생생하다. 나만 그런 게 아니었다. 함께 간 일행은 고흐의 … [Read more...] about 화학을 알면 그림이 보인다
책과 음반, 사양산업의 반란
한 때 북디자이너가 꿈이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주변 사람들에게 "종이책은 이제 사양길 아니야?" 라는 말을 많이 듣곤 했는데요. (물론 그런 의견 때문에 북디자이너가 되지 않은 건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이 직종을 선택하거나 사업을 시작할 때 고려하는 점 중 하나가 바로 그 분야가 과연 유망한가에 대한 부분입니다. 유망산업과 사양산업은 시대에 따라 계속 변화합니다. 1960년대에는 섬유나 신발 산업이 유망 산업이었지만 현재는 임금 상승과 기술의 발달로 사양산업이 되었죠. 이외에도 … [Read more...] about 책과 음반, 사양산업의 반란
혼자서도 잘해요, 셀프족 전성시대
자신의 손으로 직접 만들고 사용함으로써 비용절감과 동시에 본인의 개성을 살리는 알뜰 소비자를 가리켜 ‘셀프족’이라고 하죠. 이들이 만드는 다양한 셀프 문화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최근의 DIY는 과거와는 좀 다르게 DIP(Do-It-Professional), 즉 전문가형 셀프족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취미에서 시작했지만 적어도 좋아하는 이것만큼은 ‘제대로’ 해보고 싶은 슬로워크 셀프족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1. 오늘은 내가 바리스타! 황옥연 디자이너의 … [Read more...] about 혼자서도 잘해요, 셀프족 전성시대
‘아수라’를 위한 3가지 변명
※ 이 글에는 영화의 후반부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아수라>는 오우삼 스타일의 1980년대 홍콩 누아르와 아벨 페라라 스타일의 미국 B급 영화를 무대만 한국으로 옮긴 듯한 영화다. 이는 새로울 게 없다는 점에서는 혹평이고, 1980년대 홍콩과 미국 인디 신에서 꽤 완성도 높은 수작들이 탄생했다는 점에서는 호평이다. 영화는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에서 순항하고 있지만 6점대에 불과한 포털의 관객 평점이 보여주듯 호불호는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영화를 싫어하는 … [Read more...] about ‘아수라’를 위한 3가지 변명
노인을 위한 나라는 있다
※ 이 글은 가디언지의 「Why are older Danish women so happy?」를 번역한 글입니다. 유럽연합 통계연구(Eurostat Study)를 보면, 회원국의 74세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행복도를 조사한 결과 덴마크 노인들이 10점 만점에 8.4점으로 유럽에서 가장 행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럽연합 평균은 6.8점이었습니다. 보통 나이가 들고 기력이 쇠하면서 죽음이 가까워지면 행복한 감정도 자연히 사그라지는 게 당연한데, 과연 이들이 행복한 노후를 보내는 건 … [Read more...] about 노인을 위한 나라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