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한 권을 어떻게 쓰죠? 분량이 너무 많은데… 누군가 책이 뭐냐고 묻는다면 나는 단박에 이리 대답한다. “원고지 1,000장이다.” 책 작업할 때마다 출판사는 대체로 원고지 1,000매 분량의 원고를 요구한다. 그 정도면 편집했을 때 300쪽 정도의 단행본이 나온다. 물론 필요에 따라서는 500쪽, 심지어 1,000쪽이 넘어가는 책도 있지만 서점에서 이런저런 책을 들춰 확인해보면 단행본 상당수가 300쪽 내외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솔직히 왜 원고지 1,000장이 됐는지 이유는 잘 … [Read more...] about 책을 쓰고 싶은 예비 작가가 꼭 알아야 할 기초
문화
뭐든 자기 원하는 대로 해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에게
무엇이든 자기가 원하는 대로 해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들이 있다. 또 원하는 것은 기어이 해야만 된다. 사실 이건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아니다. 그냥 하나의 기질이다. 스티브 잡스나 엘론 머스크 같은 사람도 이런 기질이 높은 경우다. 손정의 같은 이도 마찬가지다. 근데 이 세 사람을 이야기한다고 좋아할 건 없다. 이들은 자신의 기질을 잘 활용한 케이스지 이들 때문에 그 기질이 무조건 장점이 되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 원하는 것은 기어이 해야만 하고, 그것도 자기가 원하는 방식대로 해야 … [Read more...] about 뭐든 자기 원하는 대로 해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에게
우리에게는 약간 불편한 관계가 필요하다
“직원들의 사기를 위해 앞으로는 여직원을 뽑지 않겠다.” “앞으로는 남직원이 여직원에게 아예 말을 걸지 않게 될 것, 직장 내 인간관계가 삭막해질 것이 우려된다.” “실수 좀 했다고 해서 남자 인생을 파탄 내다니, 돈을 노린 복수극이다.” “예민한 여자들은 역시 사회생활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분위기가 팽배….” 최근 미투 운동에 따른 부정적 여론의 예를 든 것이 아니다. 1994년, 우리 사회에 처음 ‘성희롱이 문제가 된다’는 판결이 나왔을 때 당시 시민들의 반응을 정리한 것이다. 한국 … [Read more...] about 우리에게는 약간 불편한 관계가 필요하다
댄스 학원에서 860만 팔로워의 유튜브 스타로, 1MILLION Dance Studio
요즘 초등학생, 중학생이 장래희망 칸에 많이 적고 있는 직업이 있습니다. 바로 ‘유튜버’ 입니다. 지금의 어른 세대가 학창시절에 장래희망 칸에 ‘연예인’ ‘가수’를 적어냈던 것에 비하면 시대는 많이 변했습니다. 이제 그들에게 스타는 TV 속 연예인이 아닌 유튜브 속 유튜버이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유튜브는 세상을 바꾸고 있습니다. 영상 콘텐츠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콘텐츠를 받쳐 줄 수 있는 통신 인프라가 좋아지면서 유튜브는 지금의 10대, 20대에게는 일상에서 만나는 익숙한 서비스가 … [Read more...] about 댄스 학원에서 860만 팔로워의 유튜브 스타로, 1MILLION Dance Studio
겉멋만 들지 않게 갖춰야 할 ‘속멋’들
1. 자기 일 가장 기본이다. 자기가 하는 일에는 전문가여야 한다. 너무 당연한 것. 다른 걸 백 개 잘해도 정작 자기 자신이 주로 하는 일을 못 하면 겉멋만 든 사람이다. 근데 그럴 사람이 있으려나 금융업계에 종사하면 금융에 대해선 잘 알아야 하는 것은 기본이지 않을까. 나는 컨설팅업계에 있는데 어느 분이 말씀해 주시길, 이 바닥 헛똑똑이들 많아요, 남 가르치는 건 잘해도 막상 자기 것은 못합니다. 컨설팅업계도, 금융업계도 겉멋만 든 헛똑똑이들 많다. 그런 사람이 되지 않게 겉과 속을 모두 … [Read more...] about 겉멋만 들지 않게 갖춰야 할 ‘속멋’들
아끼면 똥 되는 것 4가지
사랑도 받아본 놈이 줄줄 안다고, 센티 해지는 밤이면 동생과 투덜댔던 아빠에 대한 불만 한 가지는 칭찬에 해도 해도 너-무 인색하다는 것이었다. 그래서일까. 나는 지금도 나 자신을 증명하려고 한다. 아이디어에서만 그쳐도 될 것들을 일로 벌리고, 그러다 감당치 못할 사이즈나 스케줄에 놀라 되레 뒷걸음질을 친다. 동생은 늘 칭찬에 고프지만 그 갈증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풀어내는 아티스트가 되었고. 나름 전 세대의 실수를 현세대에서 끊어보겠다는 듯 나는 칭찬을 많이 하려고 노력한다. 모르는 아가들은 … [Read more...] about 아끼면 똥 되는 것 4가지
넷플릭스에 빠져들 수밖에 없는 이유, ‘기본’에 관하여
전 넷플릭스를 늦게 시작한 편입니다. IT 회사에서 근무하다 보니 주변 직장 동료와 친구들은 이미 한 번씩 이용해본 서비스였습니다. 제가 넷플릭스를 처음 시작한 건 2017년 12월이었습니다. 입문한 지 몇 개월 되지 않은, 그야말로 뉴비 1입니다. 뉴비임에도 확실한 건 이제 넷플릭스가 없는 세상을 상상하기 힘들다는 사실입니다. 3명이 모여 가장 비싼 요금제인 프리미엄을 쓰면서 한 달에 4,800원을 지불하지만 전혀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넷플릭스를 통해 영화와 드라마를 보고 가끔은 … [Read more...] about 넷플릭스에 빠져들 수밖에 없는 이유, ‘기본’에 관하여
멋진 대중음악을 만드는 방법: ‘Pop It Up’
대학교에서 대중음악사(史) 및 음악산업에 대한 강의들을 매 학기 해왔지만 수업에서 교재로 쓰거나 더 깊은 이해를 위한 참고 서적으로 추천할만한 책을 찾으려고 하면 막상 쉽게 눈에 띄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물론 음악산업의 특징이나 음악사 등에 대해 잘 설명하는 책들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일부 책들은 지나치게 ‘비즈니스’적인 관점에 치중해 음악 자체에 대한 설명을 결여하거나, 명색이 대중음악 관련 서적임에도 해당 분야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알아둘 만한 음악인 및 노래를 제대로 … [Read more...] about 멋진 대중음악을 만드는 방법: ‘Pop It Up’
다문화 여성에게 친정엄마 같은 산후관리를 제공한다면?
산후조리엔 무조건 미역국? "다문화 여성들이 임신했을 때 가장 먹기 힘든 음식이 뭔지 아세요? 김치에요. 출산 후에는 미역국이고요." 결혼도 하지 않은 30살 청년 한만형 다누리맘 대표로부터 전문가 못지않은 이야기 보따리가 술술 풀려나왔다. "한국에선 출산 후 미역국을 먹지만 베트남에선 돼지 족발을 푹 우려낸 국물을 마셔요. 가물치 조림이나 돼지고기 조림을 즐겨먹지요. 중국에선 좁쌀죽과 삶은 달걀을 먹기도 해요." 다누리맘은 ‘다문화 가족 모두가 누린다’라는 뜻을 담은 예비사회적기업이다. … [Read more...] about 다문화 여성에게 친정엄마 같은 산후관리를 제공한다면?
장애남편 위해 1인2역 한 아내의 후회
어떤 중년 여성이 찾아와서 하소연을 하신다. 빠글빠글 파마머리에 거친 손을 가지신 그 분은 일생동안 많은 고생을 하셨다고 하신다. 제 남편이 장애인이라 제가 어쩔 수 없이 한 일인데, 나라에서 보호를 해 주지는 못할망정 처벌을 받으라니 이게 무슨 소리인가요? 함께 가져온 서류를 읽어보니 ‘피고인 안민우는 공판기일에 출석하라’는 통지였다. 이 여성분의 남편이 무고죄로 기소된 것이었다. 사건기록은 생각보다 꽤 두꺼웠다. 단순한 무고죄 사건이 아니었다. 사문서위조죄, … [Read more...] about 장애남편 위해 1인2역 한 아내의 후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