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수많은 불편함을 마주하게 되지만 그중 특히 외면할 수 없는 불편함이 있을 것이다. 지금 머리속에 떠오른 그 고통을 외면하지 않는다면 변화를 위한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만날 거야, 더 나은 내일 원문: 서늘한 여름밤 … [Read more...] about 더 나은 내일을 만드는 용기
문화
브런치는 어떻게 글 잘 쓰는 사람들을 모여들게 했을까?
요즘 글 잘 쓰는 분들이 이 서비스에서 ‘작가’가 되려고 포트폴리오와 함께 작가 신청서를 제출합니다. 또한 페이스북에서 공유되는 콘텐츠 출처 중 이 서비스의 이름이 점점 많이 보입니다. 바로 2015년 6월 ‘글이 작품이 되는 공간’이라는 슬로건으로 베타서비스를 시작한 콘텐츠 퍼블리싱 플랫폼, 브런치입니다. 브런치는 누구나 글을 쓸 수 있는 오픈형 플랫폼이 아닙니다. 포트폴리오를 보고 심사팀에 의해 심사 통과를 해야지만 글을 퍼블리싱 할 수 있는 폐쇄형 플랫폼이죠. 그래서 브런치에서 글을 … [Read more...] about 브런치는 어떻게 글 잘 쓰는 사람들을 모여들게 했을까?
펜스 룰을 바라보는 세 가지 시선
미련한 영국인의 우화 장은미 기자 어떤 영국인이 여관에 머물렀다. 여관 주인은 바가지요금을 씌우려 했다. 대부분의 손님은 울며 겨자 먹기로 돈을 냈다. 그런데 이 영국인은 조목조목 따지고 들었다. 그 때문에 영국인은 며칠 더 묵어야 했다. 원래 일정을 틀어가며 여관에 더 머문 영국인은 분명 손해다. 사람들은 영국인의 행동을 어리석다 할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따지고 든 영국인 덕분에 이후의 손님들은 바가지요금을 내지 않게 되었다. 사회 전체로 본다면 이득이다. ‘미련한 … [Read more...] about 펜스 룰을 바라보는 세 가지 시선
너는 그 사람을 고칠 수 없어
“빨리 도망치세요. 지금 당장.” “혹시 주변에 소시오패스나 사이코패스가 있다면 피해야 하나요? 아니면 잘 타일러 변화시킬 수 있을까요?” 범죄심리 전문 분석가로 경찰대 교수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한 시민에게 이런 질문을 받고 그에 대해 한 답이다. 표 의원은 단호하게 말했다. “여러분은 절대 고칠 수 없습니다. 빨리 뛰어서 도망쳐야 합니다. 지금 당장.” 그는 덧붙였다. “사이코패스인지 아닌지 여부는 전문가가 오래 관찰하고 조사한 후에야 알 수 있는 것이니 함부로 믿거나 판단하지 … [Read more...] about 너는 그 사람을 고칠 수 없어
읽기의 습관화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하는 것들을 우리는 습관이라고 한다. 밤에 잠들고 아침에 눈 뜨는 것도 습관이라면 습관. 좋아하는 음식을 더 많이 요리하는 것처럼 우리는 개인의 취향에 따라, 주어진 여건을 따라가는 대신 나를 선택하고 그 선택을 반복한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매일 혹은 매주 지속하는 습관은 이렇게 탄생한다. 글을 읽는 행위, 소위 독서라고 칭하는 것을 넘어선 읽는다는 행동 자체가 연간 행사, 월중 행사와도 같았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우리의 일상을 더 자세히 살펴보면 누구나 다 … [Read more...] about 읽기의 습관화
명백한 거짓을 믿게 되는 이유
※ The New York Times의 「Why We Believe Obvious Untruths」를 번역한 글입니다. 명백한 거짓을 믿는 사람이 우리 주변에 왜 이렇게 많은 걸까요? 투표권 없는 사람이 대거 투표했다는 부정 선거 의혹부터 기후 변화는 날조라는 주장, 왜곡된 범죄율 수치에 이르기까지 트럼프 행정부는 수많은 거짓을 퍼뜨리는데, 정작 많은 사람이 이를 사실이라고 곧이곧대로 믿어 문제가 매우 심각합니다. 이러한 집단적 망상은 사실 새로운 것이 아니며, 정치적으로 … [Read more...] about 명백한 거짓을 믿게 되는 이유
서울, 길거리를 걸으며 역사를 만나다
신카이 마코토의 비주얼리티, 그리고 철학
2000년대 들어서 세계 애니메이션 시장은 픽사, 드림웍스, 디즈니의 경쟁 구도 속에 2D 애니메이션에서 3D 애니메이션으로 바뀌었지만 재패니메이션(일본 애니메이션)은 그 흐름을 쫓아가지 못한 채 ‘원피스’ ‘도라에몽’ ‘크레용 신짱’ ‘명탐정 코난’ 등 자국 내 화제작들의 TV 시리즈와 극장판을 재생산해가는 것에 그쳤다. 미야자키 하야오 이후 내세울 만한 작가가 없었다는 점이 크게 아쉬울 때, 일상적인 순간에 초점을 맞춘 감성적인 판타지물을 만드는 3세대 재패니메이션 감독 호소다 … [Read more...] about 신카이 마코토의 비주얼리티, 그리고 철학
책을 쓰고 싶은 예비 작가가 꼭 알아야 할 기초
책 한 권을 어떻게 쓰죠? 분량이 너무 많은데… 누군가 책이 뭐냐고 묻는다면 나는 단박에 이리 대답한다. “원고지 1,000장이다.” 책 작업할 때마다 출판사는 대체로 원고지 1,000매 분량의 원고를 요구한다. 그 정도면 편집했을 때 300쪽 정도의 단행본이 나온다. 물론 필요에 따라서는 500쪽, 심지어 1,000쪽이 넘어가는 책도 있지만 서점에서 이런저런 책을 들춰 확인해보면 단행본 상당수가 300쪽 내외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솔직히 왜 원고지 1,000장이 됐는지 이유는 잘 … [Read more...] about 책을 쓰고 싶은 예비 작가가 꼭 알아야 할 기초
뭐든 자기 원하는 대로 해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에게
무엇이든 자기가 원하는 대로 해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들이 있다. 또 원하는 것은 기어이 해야만 된다. 사실 이건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아니다. 그냥 하나의 기질이다. 스티브 잡스나 엘론 머스크 같은 사람도 이런 기질이 높은 경우다. 손정의 같은 이도 마찬가지다. 근데 이 세 사람을 이야기한다고 좋아할 건 없다. 이들은 자신의 기질을 잘 활용한 케이스지 이들 때문에 그 기질이 무조건 장점이 되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 원하는 것은 기어이 해야만 하고, 그것도 자기가 원하는 방식대로 해야 … [Read more...] about 뭐든 자기 원하는 대로 해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