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재의 답정너 아재는 결국 다 같은 아재. 다음 세대와 대화가 통하지 않는 고집불통. 나이가 든다는 건 그렇게 혼자 외롭게 죽음을 향해 질주하는 거라고 생각해왔다. 지금 것 봐온 어르신들이 그런 모습이고, 직장과 개인적 관계 속에서 닮고 싶은 어른은 한 손으로 셀 수 있을 정도로 극소수였기 때문이었다. 한국이든 캐나다이든, 아프리카 아님 유럽 어느 작은 동네이든 상관없이 아재들은 다 그렇고 그런 아재들이다, 하고 어느새 결론 내렸다. 그러다 어제 멀리 사시는 친척분에게서 전화가 왔다. 그가 … [Read more...] about 당신의 천장은 얼마나 높은가요?
동시에 여러 가지를 잘 해내는 방법이 무어냐 물으신다면
멀티태스킹이라는 과제 3년 전 「100퍼센트의 규칙」이라는 글을 발행했다. 수지 무어(Susie Moore)의 「The 100-Percent Rule」이라는 글을 번역하고 내 생각을 짧게 달아 브런치에 공유한 글이었다. 이 글에 3개의 댓글이 달려 있다. 그중 “하나에 100% 전념할 수 없는 환경에서 한 가지 일이 아닌 두 가지 일에 집중해야 할 경우에 대해서도 글로 다루어 주면 좋겠다”(@Yooni Kim)는 제안과 "가정과 일, 이 두 가지 때문에 어느 것도 100%가 될 수 … [Read more...] about 동시에 여러 가지를 잘 해내는 방법이 무어냐 물으신다면
10대의 이민에 대해 아무도 말해주지 않는 8가지
10대의 이민은 대부분 타인의 의지로 결정된다. 나라 전체가 전쟁이나 기근과 같은 위기에 빠져 다른 나라로 난민 신청해야 하는 경우 외에, 새로운 기회와 삶의 방식을 위해 이민을 선택하는 경우, 어린 나이의 청소년들은 그들의 부모님의 의사에 따라 모국을 떠나 새 문화, 새 언어의 장벽 앞에 세워진다. 간혹 자신의 의지로 영어를 공부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학벌을 위해 유학을 오는 경우도 있다. 어떤 동기로 시작되었건 10대에 새로운 나라에 정착한다는 건 생각보다 훨씬 … [Read more...] about 10대의 이민에 대해 아무도 말해주지 않는 8가지
지금 당장 글쓰기를 시작하는 3단계
나는 에버노트에 글을 쓴다. 예상 못한 순간에 글감이 떠오르면 아이폰 메모장, 공책, 종이쪽지를 활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기어코 길어지는 글은 에버노트로 옮겨와 마무리한다. 한글 글, 영문 글 이외에도 여러 카테고리로 폴더를 나누어두고 그 안에 차곡차곡 글을 쌓는데, 한국에 온 이래 브런치에 소개되지 못하고 에버노트 안에 머무는 글이 넘쳐나고 있다. 충분히 쓰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조금씩 더 시간을 들여 브런치에 내보냈어야 했다는 후회가 많다. 하지만, 이 마음도 글로 승화시켜내야 한다고 … [Read more...] about 지금 당장 글쓰기를 시작하는 3단계
취향 따라 영어 공부하자! 당신의 취향에 맞는 영어 읽기 사이트 추천
영어 공부하기 시리즈 미디어 활용법 #1 핀터레스트로 영어 공부하기 미디어 활용법 #2 공짜로 영어 공부하기 미디어 활용법 #3 취미로 영어 공부하기 어떻게 하면 영어를 꾸준히 공부할 수 있을까? 사람마다 언어를 습득하는 최고의 방식이 다르다고 해요. 친구 중에서는 다양한 언어를 ‘읽기’로 먼저 배우는 친구가 있는가 하면, 단어이나 문법을 익히기보다는 '말하기'로 먼저 언어를 받아들이는 친구도 있어요. 저는 ‘생활’로 언어를 배운 사람이지만, 영어를 … [Read more...] about 취향 따라 영어 공부하자! 당신의 취향에 맞는 영어 읽기 사이트 추천
지구촌이 우리의 오피스! 미래적 노동 ‘리모트 워크’
미래적 노동 적극적 소득 vs 소극적 소득 21세기형 베짱이로 산다는 것 지구촌이 우리의 OFFICE 남들과는 좀 다르게 일하고 싶은 사람들 사면이 막힌 큐비클(cubicle)말고 내 주위 360도가 뻥 뚫린 곳에서 업무를 볼 수 있다면 두뇌 회전도 몇십 배 더 빠르게 될 것 같다고? 디지털 노마드(digital nomad)라고 하기엔 거창하고, 그저 익숙지 않은 이국적인 곳에서 관광도 하고 일도 할 수 있다면, 그렇게 편안히 지구 시민의 특권을 누릴 … [Read more...] about 지구촌이 우리의 오피스! 미래적 노동 ‘리모트 워크’
21세기형 발상 공식: 새로운 아이디어 만드는 방법
미래적 노동 적극적 소득 vs 소극적 소득 21세기형 베짱이로 산다는 것 지구촌이 우리의 OFFICE 리스트를 만들다 할 일을 몽땅 적어두고 하나하나 체크해나가는 재미가 있는 투 두 리스트(To-do List)처럼, 관심 분야가 많거나 정돈되지 않은 아이디어가 넘칠 때 리스트로 만들어보자. 생각을 정리하는 데 이만한 게 없다. 버즈피드(Buzzfeed)와 같은 웹 플랫폼에서 자주 마주하는 리스티클(Listicle)을 보라. 리스티클은 … [Read more...] about 21세기형 발상 공식: 새로운 아이디어 만드는 방법
글 쓰는 이민자들
이민 문학은 매우 흥미로운 읽을거리와 생각할 거리를 제공한다. 이민자와 난민 문제가 중요 사회 이슈로 자주 다루어지는 요즘, 이민자들의 관점과 삶을 다루는 다민족 작가들과 그들의 작품이 주목받는다. 어린 시절의 향수를 상기시키는 옛 노래들이 수년이 흐른 최근에 와서 가요 차트를 석권하는 일처럼 몇 해 전에 출간된 작품들이 이름 있는 문학상을 받게 되면서 현재 관심의 중심에 서기도 한다. 대학 시절 교양과목 교수님의 추천으로 알게 된 작가들과 이민 문학 디렉터리를 만들다가 알게 된 작가들이 … [Read more...] about 글 쓰는 이민자들
그 시절, 페미니스트 4인
한국에서의 페미니즘이 궁금해서 자료 조사를 시작하다가, 역사 속 여러 여성 운동가를 알게 되었다. 미디어를 통해 비친, 또 우리 주변에서 간혹 만날 수 있었던 사람들과는 조금 다르게, 이성적이고 슬기로우며, 현시대의 우리에게까지도 모범이 되는 여성 운동가들. 그들이 역사 속에 존재했다. 근래 몇 년 동안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범죄, 특히나 여성을 타깃으로 한 사건을 다룬 기사들을 자주 보았다. 그에 반해 기억에 남는 페미니즘 관련 콘텐츠는 손에 꼽을 정도였다. 특히 영어권이 아닌 한국권의 … [Read more...] about 그 시절, 페미니스트 4인
적극적 소득 vs. 소극적 소득
요 몇 달 동안 새로운 브런치 매거진을 구상했다. 현대인의 다른 '일' 혹은 '미래적 노동'에 관한 글만을 위한 공간이었으면 했다. 그러다 박성미 작가의 「돈이 되지 않는 일을 할 권리」라는 글을 만났다. 그녀의 글을 줄이면 이렇다. 새로운 활동의 등장: 디지털 시대, 이제는 사람들을 기쁘게 하는 활동 자체가 달라졌다. 상금은 존재하지만 월급은 존재하지 않는, 조건 없이 해내는 자발적인 노동이 여러 사업의 근간이 된다. 자발적 노동의 가치: 돈을 버는 일에 얽매이지 않음으로 인해 … [Read more...] about 적극적 소득 vs. 소극적 소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