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길거리를 예쁘게 수놓을 벚꽃! 하지만 벚꽃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은 너무 짧기만 하죠. 대신 벚꽃 디저트들로 봄을 미리 만끽해볼까요? 동백역 하얀집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중동 851-4 말그대로 동백옆 앞에 하얗게 눈처럼 자리 잡은 예쁜 가게. 정성이 가득한 화과자를 판매해요. 오픈 전부터 대기가 많아 오후 1시에서 2시만 되어도 많은 화과자가 품절 상태. 하나하나 재료의 조화가 훌륭하고 깊은 풍미까지! 유명세를 괜히 얻는 게 아니라는 걸 느끼게 해주는 … [Read more...] about 봄을 만끽하는 방법, 벚꽃 디저트 8
전체글
연대, 투쟁, 승리의 기록: 『유럽 낙태 여행』
『유럽 낙태 여행』은 서울로 올라가는 비행기에서 글썽글썽하며 읽었다. 눈물이 헤픈 편인 나는 서로의 고통을 짐작하는 사람들이 연대하고 변화를 만들어내는 서사에 특히 약한데, 여자들의 연대라니. 내 옆자리에 앉은 사람은 필시 나를 이상하게 봤겠지만 어쩔 수 없다. 최근에 읽은 책 가운데 가장 재미있었고, 감동적이었고, 아주 유익했다. 책은 예정에 없이 책방 무사를 방문했다가 샀다. 봄알람 팀이 유럽을 돌며 페미니스트들을 만나고 각국의 낙태권 현황을 알아본다는 대강의 기획은 알고 있었지만 내용을 … [Read more...] about 연대, 투쟁, 승리의 기록: 『유럽 낙태 여행』
전세 세입자는 보증금 지키고 실거주자는 싸게 ‘내 집 마련’하는 경매의 비결: 아르고대부투자연구소 유선기 대표 인터뷰
최기영(ㅍㅍㅅㅅ 소속, 이하 최): GPL, NPL이 대체 뭐죠? 유선기(아르고대부투자연구소 대표): 둘 다 예쁘게 포장한 용어예요. GPL은 Good Performing Loan, NPL은 Non Performing Loan이라고 해서 부실채권을 뜻합니다. NPL은 이미 부실 된 것을 사와서 채권을 회수하는 역할이고, GPL은 P2P처럼 돈 필요한 사람들에게 빌려준 뒤 부실이 나면 경매나 채권을 매각함으로써 투자를 회수하는 방법이죠. 최: 뭔가 사채업자 느낌이 … [Read more...] about 전세 세입자는 보증금 지키고 실거주자는 싸게 ‘내 집 마련’하는 경매의 비결: 아르고대부투자연구소 유선기 대표 인터뷰
중국의 불가사의로 불리는 곳, 신비로운 ‘상하이 수향마을’ 코스 6
중국의 불가사의로 불리는 것이 두 개 있습니다. 하나는 우주에서도 보인다는 만리장성, 다른 하나는 7세기 초 수나라 양제가 시작해 당, 원, 명, 청대까지 만들었다는 1,794km의 대운하입니다. 사람들은 대운하의 주변에 마을을 형성하며 모여 살기 시작했습니다. 베이징부터 항저우까지 물길을 따라 심은 버드나무와 느릅나무로 풍경이 수려해 중국인은 이곳을 힐링 장소이자 1,000년의 시간을 머금은 수향마을로 부르며 상하이에 오면 꼭 가봐야 하는 명소로 소개해요. 1. 가장 … [Read more...] about 중국의 불가사의로 불리는 곳, 신비로운 ‘상하이 수향마을’ 코스 6
아이들의 장래희망이 공무원인 사회, 문제인가?
요즘 아이들에게 장래희망을 물으면 1위가 공무원이고 2위가 임대업자, 즉 건물주라고 하는 경우가 있는가 보다. 진행자가 이건 문제라고 말한다. 알아보니 조사마다 결과가 좀 다른 것 같지만 확실히 꿈이 의사나 교사같이 안정성을 추구하는 일이 많은 것은 한국 사람 누구나 동의할 것이다. 그런데 이런 현실은 정말 문제일까? 우리는 뭘 기대한 것일까? 내가 어릴 때는 장래에 과학자나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들이 많았다. 뭐 그런 걸 기대하는 것일까? 그런 게 진취적인 꿈이니까? 현실은 … [Read more...] about 아이들의 장래희망이 공무원인 사회, 문제인가?
DSLR과 미러리스? 과연 미래의 승자는 누가 될까?
DSLR이 보급화의 물살을 타기 시작한 지도 벌써 15년~20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습니다. 2010년도에는 세계적으로 천만 대가 넘는 어마어마한 수량의 DSLR 카메라가 판매되며 장밋빛 미래가 약속된 듯 보였지만 뛰어난 광학적 성능을 지닌 카메라를 내장한 스마트폰의 보급과, 올림푸스가 막을 열고 소니가 개척한 미러리스의 보급으로 DSLR의 판매량은 해가 갈수록 주춤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에요. 실제로 일본 내 통계를 봅시다. 풀 프레임 한정으로 2018년 여름~가을을 기점으로 드디어 … [Read more...] about DSLR과 미러리스? 과연 미래의 승자는 누가 될까?
인스타그램에는 절망이 없다
인스타그램에는 절망이 없다. 그래서 어딘지 괴기스러워 보인다. 흔히 청년 세대에 대한 이야기들은 대개 절망과 포기로 수렴된다. 청년들의 삶이 얼마나 어려운지, 그로 인해 우울, 좌절, 증오, 혐오 같은 현상이 얼마나 일상화되었는지가 늘 문제시된다. 그런데 정작 청년 세대가 가장 보편적으로 이용하는 SNS에는 그런 흔적이 없다. 그곳은 언제나 밝고 희망차고 화려하다. 청년 세대에 대한 담론과 인스타그램의 간극은 마치 매트릭스의 밖과 안처럼 극명하다. 수많은 청년이 끊임없이 여행을 … [Read more...] about 인스타그램에는 절망이 없다
『좀비 육아』, 아빠의 현실밀착형 육아 에세이
KBS2 채널에서 방영하는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보면 매일 육아에 힘쓰는 아빠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이건 조금 잘못된 사례다. 왜냐하면,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등장하는 가정은 비현실적으로 부유한 가정이라 그 모습이 곧 우리의 모습이라고 일반화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부모들은 넓은 집에서 아이들을 키우며 부지런히 뛰어다니게 할 수 있다. 심지어 카메라가 따라다니는 상황 속에서 부모와 함께 외출을 자주 할 뿐만 아니라 어릴 … [Read more...] about 『좀비 육아』, 아빠의 현실밀착형 육아 에세이
https 차단 사이트 논란에 부쳐: 정부의 선의를 믿을 수 있을까
비트토렌트 사이트 접속이 안 되는 것이 CDN 서버의 단순 장애일 수 있다고 한다. 그러니까 한국 리전에서만 하필 장애가 생겼고 그래서 페이지를 제대로 못 불러오고 있다는 설명인데… 오늘의 문제는 그럴 수도 있다. 과민한 의심이고 섣부른 판단일 수 있다. 그러나 진짜 문제는 따로 있다. 작년 5월, 처음 해외 DNS(8.8.8.8 / 1.1.1.1)가 막혔을 때, 아침부터 갑자기 전에 없던 일이 생기니까 IT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여론이 시끄러워졌다. … [Read more...] about https 차단 사이트 논란에 부쳐: 정부의 선의를 믿을 수 있을까
디카페인 커피의 탄생
명절에는 눈썹 모양만 달라도 전쟁이 터질 태세다. 오늘의 주제는 디카페인 커피이고 친척들은 갑론을박을 벌인다.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하는 것은 잘못되었지만, 디카페인 커피는 커피가 아니야!”, “맛도 향도 똑같은데 커피가 아니라니요!”, “반쪽짜리를…” 음료계의 거목 마시즘은 어디 있을까? 쪼랩이어서 믹스커피를 타고 있다. 하지만 나 역시 디카페인과 사투를 벌인다. 아까 믹스커피가 떨어져서 초록색 맥심(디카페인이다)을 탔는데. 뭐가 디카페인 커피일까. … [Read more...] about 디카페인 커피의 탄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