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흔히 소설은 지루해하고, 게임은 즐거워한다. 그 이유야 분명하다. 게임에는 ‘상호작용’이 있다. 소설은 그저 우리에게 이야기를 들려줄 뿐이지만, 게임의 이야기는 내가 무엇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관람객과 독자, 게이머의 기본 태도는 바로 그 부분에서 달라진다. 여기에 한 소설이 있다. 이 소설은 90년대에 유행하던 게임 북이 아니다. 미로 게임을 풀고 나면 몇 페이지로 가세요, 같은 안내문도 없다. 하지만 그 어떤 게임보다도 높은 자유도로 수십 가지의 엔딩을 우리 눈앞에 … [Read more...] about “내 삶의 빛, 내 몸의 불이여” 『롤리타』의 나보코프가 『창백한 불꽃 』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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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시장을 고급 스킨케어 라인이 지배하고 있다
※ Quartz의 「Luxury skincare is driving record profits in the beauty industry」를 번역한 글입니다. 2018년은 화장품 시장에서는 고급 스킨케어 제품들이 대세였다. 화장품 산업 주요 회사들의 최근 실적 보고서와 일부 리서치 업체들의 분석에 따르면, 스킨케어 제품이 메이크업 제품을 뛰어넘었으며, 둔화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한다. 지난 2월 5일 에스티 로더는 2분기 매출이 40억 달러를 약간 넘었다고 발표했으며, … [Read more...] about 화장품 시장을 고급 스킨케어 라인이 지배하고 있다
브랜드가 망가지는 9단계
마이클 포터의 『경쟁 우위 전략』에서 비용 우위, 즉 가격 차별과 함께 한 축으로 다룬 것이 '차별화 전략'입니다. 글로벌 브랜드들이 압도적인 생산량을 토대로 무척 낮은 비용으로 저가 전략을 어느 콘텐츠 등 국내에 들여오는 시점에서 국내 브랜드들도 가격으로 맞불을 놓을 것인지, 차별화된 특성으로 살아남을 것인지 결정해야 할 시기가 이미 지난 감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어느 것이든 일관성 있게 밀어붙여야 한다는 것이죠. 항상 문제는 오도 가도 못하는 어정쩡한 실행에 있습니다. 생각해보면 … [Read more...] about 브랜드가 망가지는 9단계
주말 사이 도미조림이라는 키워드가 핫하다
주말 사이 도미조림이라는 키워드가 화젯거리이다. 자초지종은 이렇다. 얼마 전, 대한항공 조현아 씨의 남편이 조 씨를 가정폭력으로 고소했다. 조 씨 남편은 조 씨가 자신에게 폭행을 가하고 자녀들에게 폭언을 일삼고 있으며, 자신은 그로 인해 공황장애가 생겼고 약도 먹고 있다면서 평소 폭언이 담겨있는 음성 녹음을 공개했다. 이 녹음을 들어보면 조 씨가 남편에게 '아까 식사 자리에선 왜 그렇게 도미조림을 게걸스럽게 먹었느냐, 너 때문에 창피했다, 약물 복용해서 그랬던 것 아니냐'는 취지로 몰아세우는 … [Read more...] about 주말 사이 도미조림이라는 키워드가 핫하다
아주 짧게 줄인 해외 IT 전시회의 역사
2월 25일 바르셀로나에서 MWC가 열렸지요. 이동통신 강국답게 우리나라도 매년 많은 기업과 인원이 전시와 참관 등 목적으로 MWC에 갔습니다. MWC를 비롯해 해외 유명 전시회들은 특성이 조금씩 다릅니다. 가끔 신문으로 정보를 접하는 분들이야 별 차이를 못 느껴도 무방하지만, 의외로 참관하러 출장 가는 기업에서도 좀 더 큰 그림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네요. CES 다녀왔는데 MWC 또 갈 필요가 있나요? 또는, CES랑 MWC 하나를 택한다면 어딜 가는 게 나은가요? 꽤 자주 듣는 … [Read more...] about 아주 짧게 줄인 해외 IT 전시회의 역사
단톡방이 마음의 평안을 해치나요? 발을 끊으세요, 사랑하는 가족의 방이라도
※ Aeon의 「Why family group texts cause anxiety, and how to escape them」을 번역한 글입니다. 이 글을 쓴 엘리자베스 셔먼은 음식, 문화와 관련한 글을 쓰는 프리랜서 작가로 뉴저지주 저지시티에 삽니다. 셔먼의 글은 《애틀란틱》 《롤링스톤》을 비롯한 여러 매체에 실립니다. 저는 원래 문자메시지를 잘 확인하지 않습니다. 하이톤의 “띠리링” 하는 메시지 알림음이 들리면 어딘지 모르게 마음이 불안하고 불편해지기 때문에 웬만하면 진동도 … [Read more...] about 단톡방이 마음의 평안을 해치나요? 발을 끊으세요, 사랑하는 가족의 방이라도
시드마이어의 문명 VI: 몰려드는 폭풍 프리뷰
※ 이 글은 IGN 코리아에 실린 글입니다. 파이락시스 게임즈가 개발한 시드마이어의 문명 VI의 첫 번째 확장팩인 ‘흥망성쇠’에 이은 두 번째 확장팩, ‘몰려드는 폭풍’이 2019년 2월 15일 출시되었다. 전작인 시드마이어의 문명 V가 보다 많은 유저들이 즐길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춘 게임이었다면, 문명 VI는 턴을 진행할 때마다 좀 더 많은 고민과 신중함을 필요로 하는 시스템과 난이도를 갖췄다. 이런 경향은 이번에 출시된 두 번째 확장팩인 몰려드는 폭풍에서도 … [Read more...] about 시드마이어의 문명 VI: 몰려드는 폭풍 프리뷰
“왜 안경은 이렇게 비싼가?”, 물류 혁신으로 2년만에 10배 성장을 이룬 키에그 렌즈 인터뷰
키에그전 1. 안경공장 박차고 나와 유통사업에 자리 잡기까지 리승환(ㅍㅍㅅㅅ 대표, 이하 리):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박용학: 안경 렌즈를 제조, 유통, 판매하는 키에그 대표 박용학입니다. 정규동: 부대표 정규동입니다. 리: 안경 렌즈 창업이라면, 굉장히 생소한데요. 어떤 계기로 시작하게 되셨나요? 정규동: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희 부친께서 안경 공장 운영을 하고 계시는데… 문제는 제가 아버지와의 관계가 좋으면 자신 있게 얘기할 텐데… 이건 알아서 편집 잘 … [Read more...] about “왜 안경은 이렇게 비싼가?”, 물류 혁신으로 2년만에 10배 성장을 이룬 키에그 렌즈 인터뷰
의료용 진단 AI로서 IBM 왓슨이 지닌 문제점과 향후 전망
2011년 미국의 유명 퀴즈 방송인 ‘제퍼디!(Jeopardy!)’에 출연해 74번 연속 승리에 빛나는 ‘켄 제닝스’와 가장 많은 우승 상금을 획득한 ‘브레드 러터’를 상대로 압승을 거두며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이 인간을 능가할 것이라는 가능성을 보여준 IBM의 ‘왓슨(Watson)’. 왓슨은 IBM이 만든 인공지능 또는 그 인공지능이 탑재된 슈퍼컴퓨터를 뜻한다. 명칭은 초대 IBM의 경영자였던 토머스 존 왓슨 시니어(Thomas John … [Read more...] about 의료용 진단 AI로서 IBM 왓슨이 지닌 문제점과 향후 전망
‘건강식’의 지나친 도덕화, 저소득층 청소년의 정신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사회경제적 지위에 따른 ‘건강한 식사’에 대한 청소년들의 신념 차이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건강한 식사’(healthy eating)를 하는 것이 좋다. ‘건강한 식사’란, 패스트푸드나 탄산음료 같은 몸에 해로운 음식을 삼가고 대신에 과일과 채소, 유기농 식품 등을 위주로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을 말한다. 특히 청소년 시기의 건강은 남은 생애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이 시기에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학교와 보건소에서 학생들의 식사 행태 개선을 … [Read more...] about ‘건강식’의 지나친 도덕화, 저소득층 청소년의 정신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