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가는 사람은 없다는 루프톱. 최근 특급 호텔의 루프톱 바는 기존 호텔 투숙객 위주에서 일반 고객들로 확대하면서 인기를 끈다. 호텔의 고급 시설과 함께 일반 루프톱 매장들보다 상당한 고층에 위치해 더욱 멋진 서울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불 꺼지지 않는 도시, 서울의 밤은 화려한 야경으로 사람들을 사로잡는다. 점점 따뜻해지는 날씨에 야경을 즐기는 루프톱에서 서울의 낮과 밤은 서로 다른 매력으로 다가올 것이다. 여유로운 밤, 루프톱의 계절이 돌아왔다. 가슴 뻥 뚫리는 서울 호텔 루프톱 베스트 5를 만나보자.
1. 마천루 구름 위에서 즐기는 여유, 역삼 ‘루프톱 클라우드’
머큐어 앰배서더 강남 쏘도베 21층 스카이라운지에 위치한 루프톱 바 ’루프톱 클라우드’는 서울 관광공사가 선정한 서울 10대 야경 포인트에 포함될 만큼 아름다운 서울의 밤을 감상하는 곳으로 소문난 곳이다. 야외 좌석뿐만 아니라 실내 좌석 또한 통유리를 통해 야경을 즐기기 좋다.
술과 곁들이기 좋은 ‘피시 앤 칩스’ ‘초리조와 감바스’ 등의 간단한 스낵 메뉴가 준비된다. 저녁 6시부터 9시까지는 파스타, 리조또, 스테이크 등의 식사 메뉴를 즐길 수 있다. 야외석은 스크린을 통해 영화가 계속해서 상영되며, 이용객들을 위한 담요가 제공된다. 단체석도 마련돼 모임 장소로도 제격이다. 당일 예약은 불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할 것.
- 위치: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25길 10 머큐어 앰배서거 강남 쏘도베 21층
- 영업시간: 매일 18:00-01:00, 금, 토요일 18:00-02:00
- 가격: 클래식 칵테일 22,000원, 스테이크 코스 85,000원
- 후기(식신 찬휘애미다): 양이 좀 적었지만 맛났던 칵테일과 파스타! 추척추척 비까지 와서 분위기 너무 좋았네요. 내년 여름엔 야외 테라스를 예약해서 꼭꼭 또 갈 거예요!
2. 야외 루프톱에서 즐기는 낮술 천국, 동대문 ‘더 그리핀’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11층에 위치한 루프톱 바 ‘더 그리핀’. 동대문의 야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테라스는 여유롭게 위스키나 칵테일을 즐기기 좋다. 주말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만 운영하는 ‘와이낮술’ 프로모션도 한창이다. 마카롱, 에끌레어, 타르트 등 9가지의 디저트와 보드카를 함께 즐기는 ‘보드카 애프터눈 세트’가 제공된다고 하니 참고할 것.
인기 칵테일 메뉴는 네 가지 서울 컬렉션 칵테일 중 하나인 ‘동대문 달빛’이다. 식용 향수와 함께 제공되어 향과 함께 칵테일을 마시는 매력이 있다. 이외에도 등불 안에 들어간 잔 속에 제공되는 ‘왕실의 비밀’ 등 독창적인 칵테일을 만날 수 있다.
- 위치: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 279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11층
- 영업시간: 매일 18:00-02:00
- 가격: 서울 컬렉션 칵테일 35,000원, 보드카 애프터눈 2인 세트 8,000원, 보드카 애프터눈 2인 세트 + 칵테일 2잔 88,000원
- 후기(식신 XHRK): 프리미엄 보드카 블랜드 그레이구스랑 콜라보 한 거 같은데 완전 성공적인 듯! 취향 저격 제대로 당했어요! 원래 티세트로 나오는 핑거 푸드는 별로인 경우가 많은데 뭔가 하나하나 정성 들여 만든 느낌이었습니다.
3. 남산 석양이 한눈에, 스타일리시한 명동 ‘르스타일 바’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명동의 21층에 위치한 루프톱 바 ‘르스타일 바’. 남산과 명동의 야경이 한눈에 들어와 남산 타워가 가장 잘 보이는 장소로 꼽히는 곳이다. 저녁 9시 30분부터 ‘르 레스토랑’에서 바 형태로 전환된다. 테이블과 의자 곳곳에 비치된 알록달록한 조명으로 어둑해질수록 흥겨운 분위기와 야경을 즐기기 좋다.
음식은 메인 메뉴와 뷔페 형태로 제공되며 뷔페 이용객은 생맥주가 무제한이다. 매 시즌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새로운 음식을 선보인다. 호텔 주방장이 야외 루프톱 바에서 직접 구워 선보이는 소고기 토시살, 등심을 비롯해 새우, 소시지, 각종 채소 등 다채로운 바비큐 메뉴를 만나볼 수 있으니 참고할 것.
- 위치: 서울 중구 삼일대로 302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명동 21층
- 영업시간 매일 18:00-24:00
- 가격: 뷔페(1인) 58,000원
- 후기(식신 ii애기야ii): 1층 로비에서부터 매장 입구 도착까지 깔끔하고 적당한 콘셉트가 정말 예뻤던 기억이 납니다~ 대낮에 갔던 느낌과 다르게 저녁만의 느낌도 색달랐어요. 혼자 와서 칵테일 한잔 즐기기도 좋을 듯해요!
4. 빌딩 속 오아시스, 여의도 ‘버티고’
봄부터 가을까지 운영하는 콘래드호텔 야외 정원 라운지 ‘버티고’. 주말에는 방문이 힘들 정도로 많은 사람으로 북적이는 곳이다. 여의도역과 IFC몰과 연결되어 있어 접근성이 편리해 인기. 고층 빌딩 숲 사이 파릇한 잔디 위에 마련된 공간은 색다른 매력이 느껴진다.
호텔이지만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되는 각종 메뉴로 와인을 즐기기 좋은 곳으로 꼽히는 장소다. 특히 호텔 세프가 직접 준비하는 소시지, 스테이크, 해산물 꼬치 등 다양한 그릴 요리를 만날 수 있다. 인기 메뉴는 소파 자리는 주문 가격이 10만 원 이상인 경우에만 이용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할 것.
- 위치: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10 콘래드서울 9층
- 영업시간: 월-목(금)요일 15:00-00:00(01:00), 토(일)요일 11:30-01:00(00:00), 우천 시 휴무
- 가격: 바베큐 파티 나쵸 30,000원, 풀드 비프 버거(2인) 50,000원
- 후기(식신 분홍토끼저금통): 한강이 보이지는 않지만. 라운지 자체만으로도 멋스러운 느낌이 납니다. 와인 먹기에 정말 딱 좋은 야외 라운지입니다.
5. 최고의 야경. 수영장이 있는, 홍대 ‘루프톱 플로팅’
홍대에 위치한 ‘루프톱 플로팅’. 내추럴한 소재와 블랙 컬러의 인테리어는 모던하면서도 자유분방한 홍대의 감을 살린 공간이다. 비치된 LP판을 통해 실제 홍대의 뮤지션들의 도움을 받아 선정한 곡을 들려주며 홍대 인근 독립 출판사가 큐레이팅한 책을 분기별로 다르게 만나볼 수 있다.
인기 칵테일 메뉴는 봄 느낌을 가득 담은 ‘버밍엄 스프링’. 유자와 허브를 이용한 칵테일로 산뜻한 맛이 느껴진다. L7호텔 홍대는 명동과 강남에는 마련되지 않은 루프톱 수영장이 있으며 디제잉과 유명 뮤지션의 공연, 풀 파티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하니 참고할 것.
- 위치: 서울 마포구 양화로 141 L7호텔 22층
- 영업시간: 매일 18:00 – 01:00, 주말 18:00 – 02:00
- 가격: 버밍엄 스프링 23,000원, 도쿄 뮬 23,000원
- 후기(식신 오빠달려): 저 멀리 남산도 보이고 야경이 정말 예뻤다. 뭔가 홍대인데 홍대 아닌 것 같은 조용한 느낌! 바 옆에 풀이 있는데 6월에 오픈한다고 하니 다시 꼭 와보고 싶다!
원문: 식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