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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책을 돌아보고 관심 분야에 집중하게 하기 위한 독서관계도

2019년 3월 12일 by 안영회

제목에 신경을 썼다. 이 글을 왜 쓰는지 생각해 보고 싶었고, 읽는 이에게 도대체 가치가 있을 수 있나 싶은 회의적인 마음이 들어 집중해서 선언해봤다.

 

여러 권을 함께 읽는 병렬 독서 습관

군대 동기가 사물함에 책을 여러 권을 두기에 ‘그걸 다 읽냐’고 물었던 기억이 있다. 자신은 동시에 여러 권을 읽는 습관이 있다고 해서 매우 의아했던 기억이 아직 남아 있다. 그러던 내가 언젠가부터 그렇게 한다. 긴 시간의 공백이 있기 때문에 동기를 따라 한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굳이 이유를 찾아내면 책을 느리게 읽는 습관이 영향을 미쳤다. 어느 지인이 속독법이 필수라고 워낙 강조하기에 조금 따라 해보기는 했는데, 그때 느낌은 이랬다.

이런 식이면 굳이 책을 왜 읽나?

나는 글자를 따라가기보다는 말없이 대화하듯 생각을 나누고 상상하는 시간을 즐기는 듯하다. 그것도 느긋하게. 그런데, 나이가 들수록 시간은 없고, 읽고 싶은 책은 많아지니 꼼수를 개발했다는 편이 적절하다. 어차피 순서대로 읽으려면 시간이 오래 걸리니 그때그때 마음에 드는 책을 골라 병렬로 읽게 된 듯하다.

그러나 1년도 넘게 걸리는 시간은 어쩔 것인가? 한참 시간이 흘러 다시 펴면 앞의 내용도 기억이 안 나고, 처음부터 읽어야 하나 싶기도 하다. 그러다가 밀린 빨래 하듯이 읽어 치우기도 하고, 포기하고 덮기도 했다. 그걸 어떻게 막을까 해서 두 가지 방법을 써먹는 중이다.

하나는 아마도 페친 탓에 눈에 띄었을 페북 30-30 클럽에 글을 올리며, 속도감으로 스스로 압박하는 방법이다. 30-30 클럽은 1년에 30권 읽고, 30개 소감 공유하기를 표방하는 곳으로 기억한다. 효과가 조금 있다. 작년에 15권 정도 읽었는데, 2월 현재 페이스는 2배 정도다.

 

생각의 흐름을 따라가 보고 눈에 보이게 표현하기

두 번째 방법이 바로 이 글을 쓰는 동기다. 방금 전에 퍼뜩 든 생각을 실천해보고, 소감을 쓰는 중이다. 퍼뜩 든 생각은 대충 이런 것이다.

지금 내가 읽는 책들을 나열하고 관계를 지어보자. 그러면 어떤 근거로 이 책들의 연속이 만들어지며, 내가 어디에 관심을 두는지 보일지도 몰라!

그래서 그려봤다. 손으로 그릴까 하다가 낮에 만들었던 장표가 있어서 형태를 다시 써먹었다.

독서 중인 책의 관계도

그리면서 대상을 좁혔다. 관계도를 그려봐야 별 소용이 없다 싶은 책들을 배제했다. 직관에 의해 배제했으니 ‘왜 그랬는지’는 뒤에 다시 다뤄보겠다. 연관 정도가 강한 것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것도 있지만 정도는 무시하고 대충 흐름을 만들어보니 9개 정도다.

‘오~ 꽤 많네’ 하고 느낀다. 정확히 무슨 느낌인지 모르겠다. 포만감인가? 근데 실제로 읽는 책을 구분하려고 두껍게 칠해보니 실제 읽는 책은 다섯 권이고 읽을 예정이거나 사둔 책이 많았다. 즉흥적으로 이런 생각을 했다. ‘개별 흐름에 이름을 붙여 보자.’

오른편에 밑줄은 그은 내용이 그것이다. 책을 통해 대화를 진행했거나 지금 하는 주제를 대략이나마 알 수 있다. 여기서 그림 그린 가치를 줄 만한 자극이 생각으로 튀어 나온다. 그래, 흐름을 더 이상 늘리지 말자. 관심사가 흩어지는 것을 방치하지 말자.

 

마무리

짧은 시간 작업을 다룬 짧은 글이지만 제목대로 쓰였다. 독서가 뚜렷한 목적을 갖고 하는 행위는 아니기 때문에 흐름의 양이나 밀도를 통제한다고 해서 어떤 이익이 있는지는 모른다. 그냥 그게 좋겠다 생각해서 앞으로 실천해 볼 생각이기는 하다. 마지막으로 앞서 대상에서 제거한 책을 살펴보자.

먼저 매일 성경처럼 읽는 『처음처럼』은 독서라기보다는 하루를 시작하며 아주 잠시 마음을 다잡는 책이다. 무의식적으로 한 행동에 굳이 판단이 들어갔다는 전제로 설명을 붙이면, 아침 햇볕을 쬐는 격이니 그런 것을 다룰 필요는 없겠다고 여겨 뺐을 것이다.

그다음으로 1년 넘게 구독하는 HBR 책은 습관으로 장착 중인 터라 따로 다룰 이유가 없다. 중국어 공부와 관련해 읽는 책은 루틴을 만들어 습관을 구축 중인 상황이라 굳이 독서로 볼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처음부터 정독하지 않는 기술서적이 있는데 직업 일과의 일부라 대화하는 즐거움을 추구하지는 않아 배제했다.

이렇게 쓰다 보니 두 가지를 또 확인할 수 있다.

  • 나는 대화하는 즐거움을 느끼는 독서와 그렇지 않은 독서를 구분하는 경향이 있다.
  • 이미 습관이 되었거나 습관으로 만드는 일은 굳이 시각화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원문: Popit

Filed Under: 문화,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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